딸과 저는 아침에 출근시 같은 시간대에 출근을 합니다.
또 제가 출근하는 길 중간에 딸의 직장이 있어 내려주고 출근을 하지요..
처음에 딸은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었는데 겨울이라 날씨가 춥기도 하고
버스가 자주 오지 않는 곳에 살다 보니 불편해서 제가 요즘은 태워주고 출근합니다.
그런데 저 또한 출근 시간이 있다 보니 딸한테 매번 8시 5분까지 준비 하라 합니다.
그런데 그 5분을 잘 안지키더라구요..
물론 저희 회사가 9시까지 출근이라 제가 시간이 넉넉하기는 한데 저 또한 출근해서
친한 사람들과 커피도 마시고 또 수다도 떨고 해야 하니 그 시간을 꼭 지켜달라 하는데
번번히 안지키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5분이 10분이 되고 10분되서 집을 나서면 지하주차장까지 가는 시간 있고
출근 시간대이다 보니 엘레베이터에 사람들이 많이 타다 보니 또 시간이 걸리구요..
그러다 오늘은 참다참다 잔소리를 했습니다.
너 또한 주말마다 친구들 만나고 수다 떨고 좋아하면서
왜 엄마가 지켜달라는 시간을 안지켜서 엄마는 사람들이랑 커피도 못마시고
수다도 못떨게 하냐 라고..
물론 시간을 안지킨건 본인 잘못이라 생각했는지 내일부터는 잘 지키겠다고 하면서
말대꾸를 하지 않았지만 참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자식이라 그런지 늘상 봐주고 오냐 했더니 그런가...
물론 자기가 약속있고 기차를 타고 갈때는 칼같이 나가서 차를 놓치지 않고 타고 놀러나가는데
왜 제 시간약속은 그리 지키기가 힘든지...
오늘 저녁 제가 약속있는데 취소하고 애랑 그냥 기분 풀어야 할까봐요..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