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에겐 쉬운일이 내게는 너무 어렵네요

머재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24-01-15 12:06:13

어릴 때부터 항상 그래왔어요.

남들은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척척 해내는 일들이

내게는 항상 어렵고 두렵고 힘든 일로 여겨졌어요.

매일같이 다음날 벌어질 일들이 겁이 나고 걱정이 되어 주눅들어 있었고요.

내가 뭐라 말하면 주변에서 비웃음사고 묵살당하거나 무시당하기 일쑤였고

그게 사실이 아닌게 분명하고 잘못된 일인데도 다들 거기에 동조해주고

아무렇지도 않게 기억도 못하고요.

괜히 혼자만 억울해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너무 많이 생겨요.

무슨 일이더라도 남들은 쉽게 처리해가면서 살아가는데

저에게 일이 넘어오면 항상 힘이 들고 버거워요. 너무 어렵게 일을 해야 하니 도대체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IP : 122.35.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5 12:08 PM (211.36.xxx.219)

    생각의 관점을 좀 바꿔보시면 어때요. 남들은 그렇게 하는게 아닌데
    본인이 과민하게 받아들이는 걸수도 있어요

  • 2. 님이 보기에
    '24.1.15 12:19 PM (121.165.xxx.112)

    남들은 쉽게 한다 생각되지만
    그들도 님 만큼이나 어렵게 하는 것일 수 있어요.
    아이가 걷는것이 아주 쉬운 일인것처럼 보이지만
    그 아이는 걷기위해 백만번 넘어지고 애쓴 노력의 결과이듯

  • 3. ..
    '24.1.15 12:37 PM (211.234.xxx.71)

    저도 그랬는데요. 어려서 부모에게서 존중못받고 의견을 묵살당하거나 그런 심리적인 원인이 있는건 같아요. 하지만 그게 제 잘못은 아니고 어렸을때 경험으로 형성된 제 성격이 진짜 제모습도 아닙니다. 지금도 저는 가끔 님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요. 첫댓글에 동의하진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요. 각자 자기 문제를 감추고 살기때문에 님이 어떤 감정인지 상황인지 모르고 관심없습니다. 조금 기가약한? 이정도겠죠.
    그래서 더 가능성이 많아요.
    님이 바뀌면 상대방도 그에 맞게 바뀌죠.
    저의 경우는 이런저런 우울감을 책을 미친듯이 읽고 요약도 해보면서 극복하려고 해봤는데 어라?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거에요,
    아주 재밌어하면서요.
    저의 독특함이 주눅들은 저와 만나면 상대방으로부터 은따내지 무시로 돌아왔는데, 저의 독특함에 말빨이 더해지니 흥미롭고 호감가는 사람이 된거죠.
    주눅들은 과거로 부터 저를 분리하기는 했는데 저는 계속해서 책읽고 요약하고 생각정리해야 잘풀리는 사람이 되었죠. 누구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저의 경우엔 모아니면 도였죠. 그래서 스트레스에 압도되는 상황에선 책한줄 눈에 안들어오고 그러면 이전의 자신없는 나로 돌아오는데 그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제가 계속 재미있는 사람인줄 알더라구요.
    아. . 나는 평생 글을 보고 쓰고 하는 사람이어야겠구나 그래야 내 표현을 정확히 상대방에게 전달할수 있구나. 그런 동기가 생겼어요. 님의 인생사를 모르지만 게시글만큼은 저의 한때 모습같아 써봤습니다

  • 4. 다들
    '24.1.15 1:17 PM (221.142.xxx.67)

    겉으로 표현을 안 하는거지
    쉽기만한게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041 자녀둘이면 몇살터울 추천하세요? 20 2024/06/17 2,164
1589040 서울에서 요즘 하는 전시회 추천해주실 분 계실까요 11 전시 2024/06/17 1,963
1589039 다이어트 정체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요? 7 다이어트 2024/06/17 988
1589038 ~대요 와 ~데요 제가 외우는 방법 - ~다고해요를 넣어보기 6 대 데 2024/06/17 3,042
1589037 완두콩 찜기에 쪄도 될까요?? 1 초록콩 2024/06/17 778
1589036 '휴진 불참' 신경과 교수 "10년 후 의사 수 때문에.. 27 00 2024/06/17 5,906
1589035 인사이드아웃2 봤어요 8 …… 2024/06/17 2,575
1589034 6/17(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6/17 501
1589033 병원에서 링겔 맞는거 효과보셨나요? 23 피로 2024/06/17 2,944
1589032 젠틀한 판다 루이 10 .. 2024/06/17 1,864
1589031 계단오르기 하면 뭐가 좋아지나요? 8 2024/06/17 2,592
1589030 실내자전거도 근력운동 되나요 5 ... 2024/06/17 3,184
1589029 입원환자 1 블루커피 2024/06/17 850
1589028 여의도 사시는 분들 아침 약속 장소 도와주세요 6 약속 2024/06/17 1,221
1589027 늙으면 여성스럽게 보이는 것만 해도 성공한거에요 49 ... 2024/06/17 8,326
1589026 인바디 체중계 추천좀 3 ... 2024/06/17 887
1589025 하슬라아트월드후기 2 강릉 2024/06/17 899
1589024 (다큐)노인이 집에서 살다 집에서 죽기 17 .. 2024/06/17 6,574
1589023 드럼세탁기 15kg 대 19kg 28 도와주세요 2024/06/17 2,624
1589022 교정기하고 왔는데 넘 아파해요 12 ... 2024/06/17 1,834
1589021 유두가 아픈데.. 2 ㄱㅈ 2024/06/17 1,391
1589020 만두 재료 다 꺼내 놓았는데 7 .. 2024/06/17 1,434
1589019 학교안가는 고1 아들 새벽수영시작 24 해바라기 2024/06/17 5,647
1589018 종교를 갖는 이유 2 2024/06/17 1,521
1589017 이번주 '채상병 특검 청문회' 책임 다투는 임성근 출석 주목 4 !!!!! 2024/06/17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