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에겐 쉬운일이 내게는 너무 어렵네요

머재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24-01-15 12:06:13

어릴 때부터 항상 그래왔어요.

남들은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척척 해내는 일들이

내게는 항상 어렵고 두렵고 힘든 일로 여겨졌어요.

매일같이 다음날 벌어질 일들이 겁이 나고 걱정이 되어 주눅들어 있었고요.

내가 뭐라 말하면 주변에서 비웃음사고 묵살당하거나 무시당하기 일쑤였고

그게 사실이 아닌게 분명하고 잘못된 일인데도 다들 거기에 동조해주고

아무렇지도 않게 기억도 못하고요.

괜히 혼자만 억울해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너무 많이 생겨요.

무슨 일이더라도 남들은 쉽게 처리해가면서 살아가는데

저에게 일이 넘어오면 항상 힘이 들고 버거워요. 너무 어렵게 일을 해야 하니 도대체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IP : 122.35.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5 12:08 PM (211.36.xxx.219)

    생각의 관점을 좀 바꿔보시면 어때요. 남들은 그렇게 하는게 아닌데
    본인이 과민하게 받아들이는 걸수도 있어요

  • 2. 님이 보기에
    '24.1.15 12:19 PM (121.165.xxx.112)

    남들은 쉽게 한다 생각되지만
    그들도 님 만큼이나 어렵게 하는 것일 수 있어요.
    아이가 걷는것이 아주 쉬운 일인것처럼 보이지만
    그 아이는 걷기위해 백만번 넘어지고 애쓴 노력의 결과이듯

  • 3. ..
    '24.1.15 12:37 PM (211.234.xxx.71)

    저도 그랬는데요. 어려서 부모에게서 존중못받고 의견을 묵살당하거나 그런 심리적인 원인이 있는건 같아요. 하지만 그게 제 잘못은 아니고 어렸을때 경험으로 형성된 제 성격이 진짜 제모습도 아닙니다. 지금도 저는 가끔 님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요. 첫댓글에 동의하진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요. 각자 자기 문제를 감추고 살기때문에 님이 어떤 감정인지 상황인지 모르고 관심없습니다. 조금 기가약한? 이정도겠죠.
    그래서 더 가능성이 많아요.
    님이 바뀌면 상대방도 그에 맞게 바뀌죠.
    저의 경우는 이런저런 우울감을 책을 미친듯이 읽고 요약도 해보면서 극복하려고 해봤는데 어라?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거에요,
    아주 재밌어하면서요.
    저의 독특함이 주눅들은 저와 만나면 상대방으로부터 은따내지 무시로 돌아왔는데, 저의 독특함에 말빨이 더해지니 흥미롭고 호감가는 사람이 된거죠.
    주눅들은 과거로 부터 저를 분리하기는 했는데 저는 계속해서 책읽고 요약하고 생각정리해야 잘풀리는 사람이 되었죠. 누구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저의 경우엔 모아니면 도였죠. 그래서 스트레스에 압도되는 상황에선 책한줄 눈에 안들어오고 그러면 이전의 자신없는 나로 돌아오는데 그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제가 계속 재미있는 사람인줄 알더라구요.
    아. . 나는 평생 글을 보고 쓰고 하는 사람이어야겠구나 그래야 내 표현을 정확히 상대방에게 전달할수 있구나. 그런 동기가 생겼어요. 님의 인생사를 모르지만 게시글만큼은 저의 한때 모습같아 써봤습니다

  • 4. 다들
    '24.1.15 1:17 PM (221.142.xxx.67)

    겉으로 표현을 안 하는거지
    쉽기만한게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2247 곶감이 너무단데 활용법 없나요? 11 2024/02/02 2,369
1552246 아기 볶음밥 해줄때 현미유? 아보카도유? 7 ㄷㄷ 2024/02/02 1,899
1552245 과도가 사라졌어요 5 .. 2024/02/02 2,096
1552244 화요일 수술앞두고 젤 네일 지워야 하는걸 이제 알았어요 7 oo 2024/02/02 2,598
1552243 아이에 대한 기대치 어떻게 낮추죠.. 18 ㅇㅇ 2024/02/02 4,082
1552242 누굴 조각미남 조각미남 하는데... 10 00 2024/02/02 1,822
1552241 선거후 제2금융권 위험할까요? 7 어쩌나 2024/02/02 1,912
1552240 성경에서 2600년 후의 미래를 예언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건 .. 7 ㅣㅣㅣ 2024/02/02 1,821
1552239 나이 40 중반 넘었는데 결혼하고 애 낳고 싶어요. ㅜ,ㅜ 8 2024/02/02 5,162
1552238 상업용 부동산들 나중엔 그냥 비어있게 될 수도 있을까요? 11 ㅇㅇ 2024/02/02 2,956
1552237 얼마전에 읽은 도파민에 대한 이야기 1 0-0 2024/02/02 2,644
1552236 야밤에 웃긴 얘기 5 ㅎㄴ 2024/02/02 2,256
1552235 강경준 결국 뭐에요? 24 2024/02/02 31,561
1552234 탈모 걱정되시는분들 함 보세요 28 고민 2024/02/02 6,871
1552233 갑상선 암이 언제든 걸릴거래요 13 이게 머지 2024/02/02 8,192
1552232 면세점 립스틱 추천좀요 7 면세 2024/02/02 2,453
1552231 (펌) 특수공익 출신이 적어보는 특수학급 시스템 이해 4 ... 2024/02/02 1,254
1552230 저 82하면서 황당하면서도 좀 슬펐을 때가 26 과거 2024/02/02 4,904
1552229 인사이동 부당함 3 메밀차차 2024/02/02 1,134
1552228 모쏠 삼 옥순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3 나솔사계 2024/02/02 3,058
1552227 제 친정엄마께서도 손드셨네요 6 Ghjhgh.. 2024/02/02 6,324
1552226 지금보니 겨울연가 배용준 느끼하네요 8 ㅇㅇ 2024/02/02 2,871
1552225 퇴직했는데 생활비를 더 쓰네요 8 걱정 2024/02/02 6,297
1552224 새마을금고 예금하려고 하는데 타지역은 더뱅킹 앱으로 가능한건가요.. 10 ... 2024/02/02 1,845
1552223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이재명사건 미스터리, 덫에 .. 9 같이봅시다 .. 2024/02/02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