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항상 그래왔어요.
남들은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척척 해내는 일들이
내게는 항상 어렵고 두렵고 힘든 일로 여겨졌어요.
매일같이 다음날 벌어질 일들이 겁이 나고 걱정이 되어 주눅들어 있었고요.
내가 뭐라 말하면 주변에서 비웃음사고 묵살당하거나 무시당하기 일쑤였고
그게 사실이 아닌게 분명하고 잘못된 일인데도 다들 거기에 동조해주고
아무렇지도 않게 기억도 못하고요.
괜히 혼자만 억울해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너무 많이 생겨요.
무슨 일이더라도 남들은 쉽게 처리해가면서 살아가는데
저에게 일이 넘어오면 항상 힘이 들고 버거워요. 너무 어렵게 일을 해야 하니 도대체 왜그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