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극장 할매들과 빨간버스

갬동 조회수 : 2,958
작성일 : 2024-01-14 21:02:05

언제껀진 모르겠고 채널 돌리다 

할매들과 빨간버스라는 제목에 이끌려

지금 보고 있는데 정말 재밌네요.

전라도 보성 사는 54세된 아들이 빨간 고속버스에 

75세 어머니와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

여러분을 모시고 여행을 떠나는 이야긴데

처음엔 일 때문에 못간다고 다들 손사래 치시더니

여행 간다고 파마까지 하고선 못간다는 할머니

가기 이틀전부터 짐을 싸는 할머니

설레서 잠이 안온다는 할머니

여행 떠나는날 새벽 세 시에 깨서

잠도 못이루고 한시간 전에 약속장소에

먼저 나와서 기다리는 할아버지..

평생 여행이 처음이라는 할머니들,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모습도 그렇고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니 

가슴 뭉클하네요. 

 

 

 

IP : 211.235.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24.1.14 9:17 PM (49.164.xxx.30)

    감사합니다~ 재밌을거같아요
    오늘밤에 봐야겠네요ㅎ

  • 2. ...
    '24.1.14 9:37 PM (114.84.xxx.252)

    몇 년 전에 봤어요
    할머니들이 어릴 때 시집 와서 그 마을을 벗어난 적이 한 번도 없다는데 너무 충격이었어요
    바다가 첨이라니...할머니들이 불쌍해서 보면서 울었고
    그 할머니들 바다 보게 해준 사람 정말 대견하더군요

  • 3. 원글
    '24.1.14 9:52 PM (211.235.xxx.235)

    방금 4편 봤는데요,
    강릉 바닷가에서 그림을 그리는데
    최고령 할머니가 마디마디 굽은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다가 손가락에 물감이 묻으니
    행복이 묻었다고 이게 행복이라며 ㅠㅠ
    또 한 할머니는 맨 위 까만줄부터 시작해
    점점 밝은컬러를 칠하고
    그 아래 여섯개의 연두빛 동그라미를 그리시곤
    본인 인생이 첨엔 깜깜했는데 육남매를 낳고 키우면서
    밝아졌다 하시며
    구순구개열로 태어나 엄마가 날 안키우려고 젖을 안물렸다
    하시는데 눈물 나더라고요. ㅠㅠㅠㅠㅠ

  • 4. 아좋다
    '24.1.14 10:27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묘사가 넘 좋네요.
    나이드신분들과 그분들 모시고 떠나는 아저씨.
    진짜 인간극장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390 독감에 죽다 살아 났네요...미각후각 상실? 9 ㅡ.ㅡ 2024/01/17 2,204
1546389 김포 서울 편입 불발 20 답이없다 2024/01/17 4,023
1546388 딸이나 본인 예물 뭐 받았는지 자랑 좀 해주세요 12 궁금 2024/01/17 2,078
1546387 디어 마이 프렌즈-영어자막으로 볼수있는곳?? 디즈니tv?.. 2024/01/17 413
1546386 부모가 안 보태도 결혼 잘한 친구 아들 20 2024/01/17 5,135
1546385 저는 돈없는 사돈댁은 싫어요 19 ... 2024/01/17 6,425
1546384 고현정은 왜 82의 여신인거죠? 15 ???? 2024/01/17 2,516
1546383 저처럼 spa쪽 옷들 핏이 어울리는 분들 3 .. 2024/01/17 1,259
1546382 환율 1345원 주식 계속 폭락인데 8 ㄷㄷㄷ 2024/01/17 3,404
1546381 남성 골프채 브랜드 추천해주실래요? 5 궁금 2024/01/17 688
1546380 77년생 친구들아~어떻게 살고들 있니? 13 칠칠이 2024/01/17 2,436
1546379 치아파절도 골절 보상 받을수 있을까요. 8 ㅇㅇ 2024/01/17 1,512
1546378 더현대 지하2층과 지하철 연결되나요? 1 급질문이요 2024/01/17 1,112
1546377 그런데 이번엔 문재인때 문건도 아닙니다.jpg 4 한동훈이 법.. 2024/01/17 930
1546376 우왕 세상이 하얘졌네요 4 ..... 2024/01/17 1,703
1546375 아들맘들은 꼴랑 집 한채가지고 바라는것도 참 많더만요. 29 ... 2024/01/17 3,634
1546374 반반 글 보니 돈많은 집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13 ㅡㅡ 2024/01/17 1,933
1546373 화분(동양난) 선물해야하는데 인터넷 구매처 정보부탁드려요. 2 개업 2024/01/17 264
1546372 성난사람들-에미상 8관왕 6 작품성 2024/01/17 1,625
1546371 저는 며느리 맨몸으로 왔으면 좋겠어요 26 ㅇㅇㅇㅇ 2024/01/17 5,993
1546370 서울 폭설이네요..가까운 공원이나 고궁 가세요~ 3 .. 2024/01/17 3,022
1546369 레티놀 바른 후 관리 4 ... 2024/01/17 2,122
1546368 러닝머신이랑 그냥 걷기 차이 많이 나나요? 6 ㅇㅇ 2024/01/17 1,616
1546367 반반 결혼이 손해면 10 ... 2024/01/17 1,220
1546366 저희 시어머니는 반반도 아닌데 ㅋㅋ진짜 웃겨요 8 도라이 2024/01/17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