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 나왔다가도 집에 들어가기가 싫은 이유(육아맘)

화초엄니 조회수 : 3,445
작성일 : 2024-01-14 20:18:10

초딩 둘 키우는 엄마에요.

남편하고 같이 있는 게 싫기도 하고~

성향 자체가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근데 하필 직업은 여러사람 만나는 일 ㅠㅠ)

주말 토, 일 중 하루는 꼭 최소 3~4시간에서 최대 6시간정도는 밖에 나와서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책을 읽어요.

 

그리고나서 집에 들어가면 9시 정도입니다.

그런데

집에 가보면 거의 늘 애들 목욕이며, 설거지며, 집안 정리가 하나도 안 되어 있어요.

이거 남편이 저 멕이는거죠?

하루종일 애들 tv틀어주고 본인은 드러누워서 스마트폰만 하고 있었을 모습을 떠올리면 분노가 치밀어올라요. 애들 밥은 챙겨줬으니 이런 남편도 우쭈쭈하며 데리고 살아야 하나요?

다른 집들도 이런가요?

 

IP : 211.235.xxx.2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4 8:21 PM (175.121.xxx.114)

    님 상황모르고 그러니 본인도 힘등다고 투쟁하는거죠 남편분도 불만이 있을수있겠어요

  • 2. 남편분도
    '24.1.14 8:24 PM (211.36.xxx.249)

    토일 중 하루는 온전히 쉬시나요??

  • 3. 화초엄니
    '24.1.14 8:25 PM (211.235.xxx.236)

    본인은 2시간 거리 본가에 지혼자 말도 없이 한달에 두세번 내려가서 그저 쉬고 퍼자며 지엄마 밥 먹다 오는 사람이에요.

  • 4. 아뇨
    '24.1.14 8:25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아빠를 닥달질 쳐서 애들과 놀아줘라 목욕도 시켜라 하나하나 가르치세요.
    처음에 서울 올라와서 애들 데리고 주말에 놀이터나 공원 갔다가 챙피해 죽을뻔 했습니다.
    글쎄 주말에는 엄마들 다 사라지고 아빠들만 애들 데리고 나와서 놀리더군요.
    나만 혼자 엄마. 이게 무슨!!
    그 이후부터는 남편에게 도저히 창피해서 주말에 애들 데리고 못나가겠다. 나가봐라 모두 다 아빠들만 나와있다. 심지어 갓난아기 유모차 끌고 나온 아빠도 있는데 말이다.
    엄마들 누구도 안나와있다.
    그 이후부터는 남편이 주말에 애들 데리고 나갑니다.
    그게 벌써 십 년도 더 전이네요.

    남편에게 겁주세요. 니가 그렇게 애들과의 시간을 가지지않으면 나중에 둑수공방 한다.
    뒷방 늙은이 되고 싶으냐. 추억이 있어야 애들도 늙은 아빠와 살갑다 등등.

    그 이후부터는 주말에 나가서 놀아주고 외식까지 하고, 애들 목욕 시키기까지 합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는날 되었어요.

  • 5. .....
    '24.1.14 8:32 PM (118.235.xxx.9)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남자면 애를 낳지 말았어야지
    그리고 낳아놨으면 부모로서 놀아주고 훈육하고 해야지
    남자가 참 책임감이 없네요.

  • 6. 화초엄니
    '24.1.14 8:37 PM (211.235.xxx.236)

    솔직한 심정으로는 저랑 아이들이 이 남자한테 이용당하는 것 같아요. 하자있는 인간으로 인식되지 않기 위해 꼭 갖고있어야 하는 유부남타이틀, 아빠라는 타이틀... 이 두개를 누리고만 싶었던 게 아닌가....

    로또되면 제일먼저 버리고 싶네요.

  • 7. 대답은 네
    '24.1.14 8:41 PM (58.29.xxx.135)

    저 일할때 7시 퇴근인데 6시 퇴근하는 남편한테 어린이집에서 애들 좀 받아서 보고있으라니까
    진짜 소파에 앉아서 애들을 '보고' 있더라구요.
    심지어 밥통에 밥도없이.
    주말에 애들이랑 본가로 쫒아 보내시고 가사도우미 부르세요. 남편한테도 할일 분담하시고 안하거나 못하거나 느리게해도 답답하다고 대신하지말고 무조건 버티세요.
    애들 좀 크고 남편도 나이들면서 정신 좀 차릴거에요.

  • 8. ...
    '24.1.14 8:42 PM (182.231.xxx.6)

    대부분 남자들이 그래요.
    그나마 아이들이 초등이면 그때는 또 분위기가 달랐고.
    지금은 다들 그래서 결혼 출산 안하잖아요.
    저는 안참고 제가 하고싶은데로 다 해요.

  • 9. ..
    '24.1.14 8:55 PM (210.178.xxx.233)

    본가에 애 딸려서 내려보내는게 제일인데

  • 10. 정말
    '24.1.14 9:41 PM (1.237.xxx.220)

    딱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들때문에 결혼도 출산도 안하는거예요. 정말이지 출산과 육아, 가사 어느 하나 같이 하지 않으면서 결혼은 왜 그리 나서서 해대는지 애꿎은 여자들만 피해자임

  • 11. ....
    '24.1.14 11:04 PM (112.154.xxx.59)

    지금 주말에 하루는 원글님이 나와서 온전히 쉬다가 들어간다는 거죠? 그럼 역할을 확실히 분담하세요 토욜은 남편이 쉬고 일욜은 원글님이 쉰다든지 하는 방향으로요. 초딩 둘인데 엄마 혼자 나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들어가시는 거 쉽지 않은 일인데요 남편과 시간을 보내기 싫으신 거면 집안의 원칙을 정하심이. 아이들이 안됐네요 주맣에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초딩때 뿐인데요.

  • 12.
    '24.1.15 2:06 A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시켜도 안하나요? 나 외출하고 올테니 먹고나서 설거지는 해놔 라고 못 박아 놓고 가도 안한다는건가요?
    그걸 꼭 시켜야 아느냐? 안 시키면 모르더라고요 그러니 안 시키셨으면 시키시고 시켜도 저 모양이면 문제 있는거죠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이나 공간은 다 필요하죠
    결혼을 왜 하냐니? 평생 본드처럼 붙어있으려고 결혼하나요?
    애는 왜 낳아서 독립시키나요? 남도 아니고 내 자식인데?
    각자의 삶이 있는거죠 결혼해도...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죠
    그건 좋네요 혼자서 본인엄마네 집에 다녀온다는거
    대부분 부인이랑 애들까지 줄줄이 다 데리고 가려고 하거든요
    혼자는 안가려고 하더라구요
    혼자 갈때 냅둬요 본인이 본인 엄마 보고 싶어서 가는데 그걸 왜 뭐라 하나요?
    님편도 왔다갔다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거죠

  • 13. ..........
    '24.1.15 5:30 AM (58.29.xxx.1)

    우리나라 남자들이 대부분 이래요.
    맞벌이해도 본인은 육아나 살림에서 예외인것처럼 행동하죠
    요즘 젊은 여자들이 왜 결혼 안하려는지 알겠어요.
    커뮤니티만 봐도 결혼하면 어떤 모습일지 뻔하니까요.
    저희 남편도 만만치 않아요.
    본인은 토일 실컷 놀고 운동하고 들어와서 밥만 쏙 먹고 나가고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123 내일배움카드 안사용하면 학원들 저녁반들도 하죠.??? 12 ... 2024/01/22 3,720
1548122 직장 연말정산 때 주민등록등본도 제출해야하나요? 3 정산 2024/01/22 1,154
1548121 조성경 기사 관련 궁금한 게 있는데요 6 .... 2024/01/22 1,313
1548120 고딩엄빠를 보면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사례가 많아보여요 25 ... 2024/01/22 8,257
1548119 자영업자에서 직장인 연말정산은 어찌하나요? 궁금 2024/01/22 620
1548118 손이 느리면 집밥이 손해일까요 26 ㅇㅇ 2024/01/22 3,949
1548117 자영업 이전 문제 좀 봐 주세요 2 ... 2024/01/22 632
1548116 패키지 여행에서 가이드가 틀린 말을 해요 17 .. 2024/01/22 4,919
1548115 박지원 ㆍ 한 동훈 못 버틸것ㆍ 12 ㅁㅁㅁ 2024/01/22 4,727
1548114 오늘 지금까지 먹은 것 5 .. 2024/01/22 2,207
1548113 실비 4세대로 전환하는 게 좋을까요? 28 최고의 선택.. 2024/01/22 4,572
1548112 20년되어가는 아파트 기본집 인테리어하려고해요 4 조언 2024/01/22 1,887
1548111 머리가 굳어버린것 같아요 5 마노 2024/01/22 1,749
1548110 한국 주식은 테마주 관점에서 봐야하는거 같아요 7 주식 2024/01/22 1,465
1548109 “너 같은 여자, 서울역에 널렸다”…아내 살해 변호사, 10년간.. 63 완존개ㄸㄹ이.. 2024/01/22 26,823
1548108 대전여고근처 식사할만한곳 있을까요? ㅣㅣ 2024/01/22 386
1548107 폴란드그릇이 이제 와서 예쁘네요 ㅜ.ㅜ 9 뒷북 2024/01/22 3,478
1548106 [펌] 한동훈 기다리는 女기자 22 -.- 2024/01/22 5,986
1548105 퇴직준비중인데 퇴직금용 수수료 없는 증권사 irp 3 .. 2024/01/22 1,138
1548104 손수만든 2층침대 당근마켓 내 놓으면 가져갈 사람 있을까요? 4 프리미엄침대.. 2024/01/22 1,877
1548103 학사경고는 취업시에 4 어쩌나 2024/01/22 2,006
1548102 찜갈비 보관방법 좀봐주세요? 6 주문대기중 2024/01/22 865
1548101 캐시미어100% 니트 정전기 엄청 나요 6 .. 2024/01/22 2,559
1548100 생리전 쇼핑중독때문에 죽겠네요. 3 dd 2024/01/22 1,387
1548099 얼굴에 맞는 관리법 알려주세요 1 50대 여인.. 2024/01/22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