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암. 복수증상.

조회수 : 5,287
작성일 : 2024-01-14 17:24:56

어머니가 암 말기로 병원에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해요.

간, 직장 어디 할 것 없이 다 전이되었고

집으로 모셨어요.

복수가 차서 한번 뺐구요.

계속 차오르고 있습니다.

여명이 얼마나 될까요?

몇달이라도 더 사시길 바라는데

호스피스까지 권유받아서 금방 떠날까봐 두려워

잠이 안 옵니다. 

다른 질환으로 꾸준히 관리하며 투병중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암 진단을 받아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황망해요. 

IP : 58.120.xxx.1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4 5:29 PM (220.94.xxx.8)

    호스피스 권유받으셨으면 사실 얼마 안남으셨어요.
    길어야 한두달.
    지금 이 시간이 후회되지않게 사랑한다 고맙다는 말씀 많이 하시길 바래요.

  • 2. ㅜㅜ
    '24.1.14 5:31 PM (211.243.xxx.169)

    뭐라 말씀을 드려야 될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네요.

    안타깝지만 복수가 차기 시작하시면
    그리 오랜 시간 곁에 계시기 쉽지 않을 겁니다...
    황달이 오실 거고, 간성 혼수가 오실 수도 있는데...

    뭐라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고, 조심스럽지만

    확실하게 한 가지 말씀해 드리고 싶은 건
    지금 딱 바로 지금 어머님한테 하고 싶었던 이야기 다 하세요.
    듣고싶었던 이야기도 다 들으시고요.

    많은 사랑했다는 것과 감사했다는 거...
    이별의 말같아서 나중으로 나중으로 미루게 되는 게 사람인데
    적절한데는 항상 바로 그때인 거 같아요.

    많이 안아주시고 같이 시간 많이 보내주세요.
    어머님의 시간이 힘드시지 않길 진심으로 기원할게요.

  • 3. ..
    '24.1.14 5:33 PM (211.227.xxx.118) - 삭제된댓글

    통증관리를 하려면 호스피스로 옮기는게 환자에게도 편할수 있습니다.. 아직 대화 가능하면 서로 이야기 해보세요.. 너무 아프지 않기를..

  • 4. ㅡㅡ
    '24.1.14 5:36 PM (124.50.xxx.74)

    호스피스 많이 기다려야 돼요
    보내드리기 싫은 마음은 알지만 통증에 시달리지 않게 해주세요

  • 5. ....
    '24.1.14 5:41 PM (58.127.xxx.250)

    안타깝습니다.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어머니 곁에 같이 있어주세요.
    연명치료는 가족들 욕심이고 정작 환자 당사자는 고통스러워합니다.
    편안하게 보내드리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6. ㅁㅁ
    '24.1.14 5:44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그 상태면 본인이 너무 힘드셔요
    간암말기 엄마도 나중엔 나좀 죽여달라고 병수발하는 제손등
    꼬집으셨어요
    그 힘겨움이 너무 가슴아파 사망진단내린뒤
    제가 안도하며 편안하시라고 잘가시라고 인사했더니
    같이 임종모신 오빤 훗날 제 흉 보더라구요
    냉정하다고

  • 7.
    '24.1.14 5:49 PM (58.120.xxx.117)

    말씀들 감사합니다.

    호스피스는 대기에 올려놓았지만 자리가 당장 없어 기대를 안 해요. 병원에서 집으로 모시는 것도 조마조마했기에 한번 더 이동하는 게 두려워요.

    말씀들 감사합니다.

  • 8. ㅇㅇ
    '24.1.14 6:11 PM (186.233.xxx.38) - 삭제된댓글

    복수가 차기 시작했다면 안타깝지만 얼마 안 남으셨을 거예요
    예전에 친척이 간암으로 사망했는데
    복수가 차기 시작했다는 소식 들리더니 얼마 안 가 부고가 왔어요

  • 9. ㅇㅇ
    '24.1.14 6:35 PM (49.164.xxx.30)

    저희엄마도 복수한번빼고..바로 호스피스가셨어요
    호스피스가고 3일지나니까 본인이름잊어버리시고
    가족얼굴도 차례차례잊어버더니..한달 안돼 돌아가셨어요.. 힘내세요..호스피스 가시는게 좋아요

  • 10. ㆍㆍ
    '24.1.14 8:10 PM (211.229.xxx.104)

    고통이 심하실텐데 호스피스 여러군데 대기 걸어두세요. 집에 계시면 안돼요

  • 11. 00
    '24.1.14 9:42 PM (175.192.xxx.113)

    너무 힘드시죠..
    힘내세요..

  • 12. ...
    '24.1.14 11:00 PM (175.223.xxx.144)

    병원 의사가 대체로 정확히 알아요 호스피스 여러곳 알아보시고 복수차고 섬망 생가면 거의 한달 정도인 것 같아요

  • 13. ririri
    '24.5.19 5:35 PM (59.27.xxx.60) - 삭제된댓글

    http://falundafakorea.org/app/booklet/
    파룬궁 추천드려보아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506 네스프레소 에센자사용중인데 이거 고장인가요? 4 sksmss.. 2024/01/14 950
1545505 돈을 잘 쓰는데 또 그만큼 엄청 바래요. 6 화사사람 2024/01/14 4,590
1545504 이번 겨울 감기가 너무 자주 걸립니다. 12 .. 2024/01/14 2,793
1545503 중딩고딩 실내화 주머니 3 ㅇㅇ 2024/01/14 669
1545502 눈·비 멎고 최저 영하 13도…강풍에 체감온도 1 내일 2024/01/14 5,959
1545501 엄마가 교사로 퇴직했는데 자식은 술장사하면 29 부모 2024/01/14 9,332
1545500 코옆.팔자 필러했는데.. 5 미용 2024/01/14 3,417
1545499 ... 8 먼옛날 2024/01/14 4,859
1545498 與 "우리도 한 방 있다"…'김정숙+김혜경 쌍.. 41 ... 2024/01/14 5,358
1545497 전쟁글 웃겨요.. 19 dddd 2024/01/14 4,280
1545496 오피스텔로 부수입 11 2024/01/14 4,187
1545495 트레이더스 달걀은 난각번호 4도 팔더라구오ㅡ. 18 보자 2024/01/14 6,019
1545494 연금은 자식한테는 한푼도 안가나요? 10 .. 2024/01/14 5,701
1545493 한동훈 잘난 사람일까요? 40 2024/01/14 2,800
1545492 새벽에 올라 왔던 노브라 사진인지 영상인지 16 음.. 2024/01/14 7,574
1545491 밖에서는 호인 안에서는 폭군... 집에서는 호인 밖에서는...... 5 ... 2024/01/14 2,671
1545490 신경숙소설가도 건물주네요. 27 비옷 2024/01/14 6,922
1545489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성경, 성경통독, 교회, 성당, 기독교, .. 74 ㄴㄴㄴ 2024/01/14 4,649
1545488 말기암. 복수증상. 10 2024/01/14 5,287
1545487 서울 살다가 지방으로 이사 결정했는데 지역 추천 26 조언 2024/01/14 4,929
1545486 나이드니까 텐션이 떨어져요. 8 나이 2024/01/14 3,217
1545485 맥도날드 바닐라 쉐이크가 그옛날 밀크쉐이크 맞나요 3 .. 2024/01/14 2,224
1545484 저도 이사도 하고 인테리어하고 싶습니다.님들은 관심없으세요? 4 멍청이 2024/01/14 2,033
1545483 코로나 걸렸는데 시판약 뭐 있을까요? 5 ..... 2024/01/14 1,484
1545482 상위권은 수학 국어에서 4 ㅇㅇ 2024/01/14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