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한번도 안해봤어요.
집 이런거에 너무 신경 안쓰고 산 거 같아요.
수도권 사는데 결혼하고 첨부터 자가였거든요. 비싼집아니고요. 첨에 도배 장판만 하고 들어가서 살다가
좁아서 몇년 후에 30평대로 한번 이사했는데 그때 번돈 다 올인해서 이사했었는데 그때도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들어왔네요. 그래서 대출은 없죠.
그리고 지금 18년간 같은 집에 살고 있어요.
집값 폭등기가 몇번이나 있었는데 제 집은 거의 오르지도 않았어요. 제가 샀을때가 고점이였고 그 뒤로 폭락했다가
다시 회복하긴 했지만 오히려 젤 첨에 살았던 좁은 집은 역세권이 되어 많이 올랐더라구요?
안 오르는 동네는 희망없는건데 빨리 탈출했어야 하는건데 자식만 바라보고 있느라 남들처럼 집테크 그런 거 신경도 안쓰고 뭐했는지 한심하네요. 그런데 자식농사도 망했고 남은 게 없어요.
그래서 요즘 이것저것 둘러보니 인테리어가 그 사이 참 획기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너무 멋있어졌어요.
셀인카페도 들어가보니 요즘 결혼하는 신혼부부들은 다 수리멋지게 하고 시작하나봐요.
저도 집이 너무 올해 살았더니 망가진 부분도 많고 지겨워서요. 이사랑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겼어요.
저도 죽기전에 한번은 해봐야지 않을까요?
나이들면 더 돈이 없을텐데요.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