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얼일때는 잘 모르겠는데
화장만 하고 나면 얼굴이 아주 볼 만 했어요
특히 피부화장은 특별한 날엔 더욱 신경쓰잖아요
그런날일수록 곱하기 몇배로 더욱 볼 만 했죠ㅠ
일단 제일 크고 속상했던 문제가
화장만 하고 나면 각질(?)이 넘 심하게 일어나고
밝은곳에서 보면 먼지(!)같은게 많이 보이면서
화장이 전부 뜬다는 거였어요ㅜㅜ
와~~
저 그동안 정말 갖은 노력을 다했었는데
하늘도 제가 불쌍해보였는지
이게 그동안의 내 수고와 시간과 비용이
허무하고 무색해지리만큼 넘 간단히 해결이 되었잖아요ㅎ;
각질제거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썼었고
(좋다는 각종 각질제거제들 구입은 덤)
영양을 듬뿍 주고 피부에 좋은걸 많이 공급해줬고
(영양크림, 에센스와 미스트는 보너스)
수면의 질과 양을 높여주라해서 그렇게 했고
(밤과 낮이 규칙적인 FM인간으로 변신)
여튼 나름 엄청나게 노력을 했었어요
근데 이랬는데도 여전히 화장만 하면 도돌이표 무한반복...;;;
희한한건 쌩얼일땐 블링블링 진짜 피부가 좋아진게
느껴졌는데 화장만 하면 똑같이 이러니 더 환장할 노릇..
정말 넘 지치고 지겨워서 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퍼프있죠 화장스폰지요
그걸 새거로 바꾸고..근데 어쩌다 얼마후에 또 금방 바꿀일이
있었던거에요 우와 세상에맙소사~~!!
그냥 누르고 찍고 바르는대로 쫀득한 모찌피부가 되는거에요
각질부각이요? ㄴㄴ~~1도 없고요
뜨는거요? 그게 뭔가요
나원참...나름대로 에어쿠션 스폰지를 자주 교체해준다고
생각했었는데 평소대비 세 배 정도의 빠른주기로 바꿔주니까
그동안 절 괴롭혔던 피부문제가 진짜 한방에 해결이 되었어요
진짜 넘넘 감격스러워서 국기까지 꽂고 싶은 심정이네요
82님들 저 축하해주실꺼죠?
새삼 그간 고생했던게 생각나면서
어흑 눈물이 또르륵...ㅠ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