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큰애가 늘 미흡하고 불만이고
마음에 안들었던 거 같아요.
사소한 잔소리라도 해서 알려 줘얄것 같고
동생한테 하는 싫은 소리 비꼬는 소리
도
계속 거슬려요.
잘못 키운 제 잘못 이겠지요.
가방을 갖고 내려라
밥먹을때 패딩을 벗어라.
이런 사소한 잔소리까지 하다
아차 하며 입다물고 있는 제가 참 싫어요
아이는 대학생이예요.
알고 보면 큰애가 늘 미흡하고 불만이고
마음에 안들었던 거 같아요.
사소한 잔소리라도 해서 알려 줘얄것 같고
동생한테 하는 싫은 소리 비꼬는 소리
도
계속 거슬려요.
잘못 키운 제 잘못 이겠지요.
가방을 갖고 내려라
밥먹을때 패딩을 벗어라.
이런 사소한 잔소리까지 하다
아차 하며 입다물고 있는 제가 참 싫어요
아이는 대학생이예요.
멈추세요 식당서 식사맛나게하세요 절대금물
패딩입고 먹으면 좀 어떤가요.불편하면 벗겠죠.
큰애가 둘째에 비해 성에 안차나본데
제발 예쁘게 봐주세요.
그게 안되면 그냥 입을 닫으시구요.
내가 너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할때, 바쁠때 나오더라고요.
내가 아들보다 잘난거 없다고 생각하고, 여행중엔 일정을 널럴하게 잡으세요.
여행을 같이 가주는 것만으로도 기특한데요.....ㅋㅋ
제가 그래서 다신 같이 여행
안가죠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고
성인이니 알아서 하려니 내가 놓아야죠
전형적인 첫째 쥐잡듯 잡으며 맘에 안들어하고 둘째 예뻐하는 엄마네요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착한 첫째가 참는줄도 모르고 저러다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면 절연당하죠 그럼 또 첫째가 성격이 못되어서 그렇다고 하고 형제자매간 우애 갈라놓는 엄만
큰 애한테 화풀이하는 엄마네요
입 다물고 병원가서 본인 진찰 및 치료 먼저 하세요.
큰애도 불쌍 작은 애도 불쌍 가족 다 불쌍
댓글 말씀들 꼭 챙겨 들을께요.
그러려고
글 썼어요.
다 제가 부족한 탓이죠. 전 왜 이럴까요.
댓글들 꼭 기억해서 잘 지내겠습니다.
대학생 된 뒤론 따로 여행 다녀요 ㅎㅎ
나부터 맘이 편해야 여행도 즐거우니
아이가 참 무던하네요.
그걸듣고만 있다니..
그런데 그 잔소리 좀 지나면
내가 다들어요...제가 그래요 ㅎㅎㅎ
제발 그러지마세요.
그냥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면 안돼요?
토끼같은 애도 있고 거북이 같은 애도 있어요.
그래도 갈길은 다 갑니다.
그냥 믿어주시고 예쁘게 봐주세요.
엄마가 그렇게 하찮게 여겨 주눅든 사람들 눈치보는버릇있어서 사회 나가면 더 천덕꾸러기 돼요.
귀신같이 알아봐요. 어여쁘게 여김받고 자랐는지
아닌지. 못마땅해도 그냥 으이구~ 욘석아~
이정도만 하고 마세요. 님은 부모님께 야무진 자식이었나요? 님도 부모님께 무조건적인 사랑 받고 싶었잖아요.
댓글 다 감사 합니다..
전 원글님 맘 이해됩니다…
외식하다가 본 가족이 생각나요.
아이 둘과 부부였는데 식사하는 내내 아빠가 부인과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던 모습ㅜㅜ. 바로 옆 테이블이라 본의아니게 말소리가 들렸는데 진짜 별 것 아닌 걸로 버럭버럭하며 주위까지 불편하게 하더군요. 그 대상자인 아이와 부인의 한껏 풀 죽은 모습이라니 ㅜㅜ
그 모습 보면서 저럴거면 왜 나왔나 싶더라구요. 저 아빠 본인도 오랜만에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려고 온 걸 텐데 본인이 자초해서 그걸 망치고 있다는 생각을 못 하겠죠? 원글님이 떠오르는 생각 그대로 쏟아내다간 그 가족과 같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어요.
네.
다행히 남편은 저한테도 아이한테도 한 없이 너그러운 사람인데
제 잔소리만큼은 단호해서
절대 못하게 해요.
혹시 나도 모르게 하는 잔소리는 어지간함 다 커버 해 주고요.
엄마 보다 아빠 더 좋아하고 편안해 하고
친구처럼 지내니 정말 고맙죠.
아이는
가방 들고 내리지?
하면 신경 안써요. 지가 필요함 들고 내리고 아님 말고
패딩 벗고 먹어. 낙지 볶음이라 흰패딩에 튀겠다.
먹을때 벗을께요.
ㆍ
ㆍ
다행인지 제 말에 휘둘리지는 않는데
제가 늘 말하고 후회해요.
따라하는 기도
자녀축복편 틀어놓으시고 아이이름 넣어가며
그 잔소리 기도에 녹여서 계속 일정한 시간에 해보세요
꼭이요 명상이라도~!!!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첫아이 낳았을때 초보 엄마가 참 힘들고 육아도 서툴고 아이도 힘들게 자랐어요.
그래서 제대로 가르치지도 못하면서
아이가 서툰게 마음에 안들었지요.
아이가 서툰게 당연한건데 모자라 보여서
격려하는게 아니라 비난하곤 했지요.
넌 왜 그래? 왜 그것도 못해? 하면서...
그러면 아이는 더 못하게 된대요.
다 우리가 아이를 그렇게 만든거에요.
그 모습은 모자라고 서툰 내 모습인거였어요.
제 첫째가 해외 취업해서 나갔는데
남들은 다 대단하다고 하는데
내 눈엔 저게 제대로 할까 걱정만 하고 있어요.
우리 생각보다 능력있는 애들인거 인지하고
격려만 해줍시다.
저도 원글님 이해하는데...우리 그러지 맙시다
그렇게 자란 첫째입니다
제발 본인부터 돌아보세요
나는 그나이때 어땠었나 지금은 제대로 된 어른인가
어차피 밖에 나가면 깨지고 부서지는 게 일상인 사회입니다
걱정된답시고 집에서 미리 깨부시지 마세요
그거 그냥 본인 불안을 애한테 전가해서 푸는거예요
애가 걱정이 되는 게 아니라 쟤가 나가서 저렇게 행동하면 부모가 뭘 가르쳤냐 이런 소리 듣는 게 두려워서 아닌가요?
애도 이제 한 인간 대 인간으로 부모를 봅니다
하찮고 부족한 인간인 거 애도 적나라하게 다 느껴요
그러니 그러지마세요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제가 첫째처럼 자랐는데 엄마가 저를 못마땅해하는 맘이 평생 저를 지배하네요
뼈 때리는 댓글들 다 맞아요.
제 자신 많이 돌아 보고 반성했는데도
불쑥 튀어 나오네요.
급한 제 성격도 한 몫 하는 거 같아요.
더 더 내려 놓을께요.
나이만 먹있지 결핍많고 미숙한 상태의 엄마라니
다시한번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글 지우지 않고 감사한 댓글들 수시로 새기며 보겠늡니다.
감사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사소한 한마디라도 잔소리나 간섭처럼 들리는 것 같아요. 너무 예의에 어긋나는 상황이나 옳지 못한 행동이 아니면 사소한 건 그냥 지나쳐주는게 맞을 것 같아요. 님 뿐만 아니라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한마디씩 하는데 알고보면 많은 효과는 없는 것 같으니 우리 이제 계속 줄여나가기로 해요.
가족여행 즐겁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