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리학 공부 하다보면 드는 의문점... (사주 봐 달라는 글 아님)

알 수가 없네 조회수 : 4,952
작성일 : 2024-01-13 13:08:09

명리학 공부 많이 한 분 있으면 질문하고 싶은데... 주변에 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 물어요
제가 명리학에 관심이 생겨서 혼자 독학을 약간~~ 했는데(사주 보러 가기 전에 어느 정도 기초지식을 가지고 가려고요)
그라다가 생긴 의문점이 있어서요

 

하나의 글자를 좋게 해석하기도 하고 나쁘게 해석하기도 할 수 있더라구요
또 
어떤 사람은 신살 등을 무시하고, 어떤 사람은 중요하다고 하고.. 그러니까 사주보는 사람마다 중요시하는 것이 다른 것 같고요 

심지어 저는 만세력 어플에 입력해서 나오는 사주8자가 달라지거든요. 태어난 시를 기준시로 잡느냐, 태어난 지역으로 설정하느냐에 따라서요.  근데 어떤 사람은 기준시로 봐도 충분하다고 하는데.... 여튼 기본 사주8자가 달라지니 내 사주8자 해석을 어떤 것으로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고

좀 공부할수록 사주 해석이라는 것이 좀 때려 맞춘다의 느낌...

또 사주보는 사람의 성향, 주관에 따라 사주 해석이 달라진다.... 는 느낌도 들고요


제가 왕초보라서 그런지 이런 의문이 생기니까 공부 진도가 잘 안 나가네요...
심지어 생각드는 것이.... 
조선시대에 명리학 등을 중시했다고 하던데
임금의 사주도 나라에서 내노라하는 사람이 잘 따져봤을 텐데... 
임금의 사주, 대운을 알아도 결국 의미없는 것이었을까요? (특히 조선 말기의 왕들 사주가 어떠했을지 궁금)

 

사람이 사주를 보고 싶은 것은 미래를 대비하고 싶어서도 있을 텐데
대비한다는 것이 마음의 안정을 느끼는 것 정도이고, 그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것은 불가능한가... 
사주를 본다는 것은 그냥 성격 정도 파악하고, 성격을 다듬거나, 마음의 안정을 찾는 정도의 역할인 것인지 
궁금하더라구요...
명리학 공부 많이 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제가 하는 생각이 너무 말도 안 되는 것인지 궁금해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IP : 221.139.xxx.11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3 1:14 PM (182.220.xxx.5)

    조선시대에는 잡학으로 아예 따로 전문 공무원을 뽑았잖아요. 정규과정이 있었을거예요.
    명리학도 역사가 있고 학파가 있습니다. 그 중 인정 받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죠.
    신살은 일본에서 만들어진거고 그 역사도 짧으니 참고만 할뿐 큰 의미를 안두는게 맞겠고요.

  • 2. ..
    '24.1.13 1:15 PM (182.220.xxx.5)

    똑같은 것 좋게도 해석하고 나쁘게도 해석되는건 인생의 진리 아닐까요?
    타로에서도 여황제는 풍요의 상징 이지만 나태함을 뜻하기도 합니다.

  • 3. ㅎㅎㅎ
    '24.1.13 1:15 PM (116.34.xxx.99)

    궁합 엄청 따졌을 왕자의 부인들 인생이 다 잘 되던가요? 오히려 보통만도 못한 경우가 더 많죠. 그 시대에도 잘 안믿었던거 아닌가 싶어요. 궁합보단 세력 뭐 이런걸 더 따졌을듯

  • 4. .....
    '24.1.13 1:21 PM (118.235.xxx.75)

    사업하는 사람들이나 정치하는 사람들 점,사주 엄청 보러다니는데
    실패하기도하고 망하기도 하는둥 다 잘된 것도 아닌거보면
    사주나 점이 맞는건 아닌거 같아요.

  • 5. ㅎㅎㅎ
    '24.1.13 1:24 PM (175.211.xxx.235)

    뛰어난 사람이 있어 안다해도 사고나 병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인생을 받아들이는 것 밖에는 뭐...
    다만 자신과 잘 맞는 길로 가고 있나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방향을 바꿔갈 수 있는 부분은 있겠죠

  • 6. 명리학 공부
    '24.1.13 1:31 PM (221.139.xxx.119) - 삭제된댓글

    명리학 공부 제대로 하려면 시간과 돈이 많이 들 것 같더라구요
    저런 의문점이 있으면 공부 진도가 잘 안 나갈텐데(심지어 공부 포기 마음도 들고요)
    몇 년씩 공부하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매력을 느껴서 명리학 공부에 매진했을 텐데
    그런 분들의 입장에서는 제 의문이 너무 저차원적인지....

  • 7. 010
    '24.1.13 1:3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조선시대엔 관상감 아래 명학과 부서가 따로 있었을거예요
    전문지식인과 사대부정도에서 취급하다
    일제강점기에 기독교이념에 살이 끼어들며 미신처럼..많이 흐려놓았죠

    우리나라 표준시는 일본기준 동경 135도인데 우리나라는 127.5도에 위치하여 30분정도 차이가 난답니다
    그리고 서머타임 적용 여부도 파악해야하구요
    1961년 8월 10일부터 현재는 동경135도 기준이랍니다
    그냥 적용하셔도 될듯

    사주를 본다는 것은 그냥 성격 정도 파악하고, 성격을 다듬거나, 마음의 안정을 찾는 정도의 역할 에 동감하며

    격으로 그 사주의 그릇 크기나 운의 흐름정도


    글자는 그 사주와 격과 계절에 따라 좋게 보기도 하고 나쁘게 보기도 하지요

    댓궁학이라 운에서 대운에서 오는 글자와 내 사주와 유동하기 때문에요

  • 8. 명리학 공부
    '24.1.13 1:34 PM (221.139.xxx.119) - 삭제된댓글

    명리학 공부 제대로 하려면 시간과 돈이 굉장히 많이 들 것 같더라구요
    저처럼 의문점이 있으면 공부 진도가 잘 안 나갈텐데(심지어 공부 포기 마음도 들고요)
    몇 년씩 공부하는 사람은 무슨, 엄청난 매력을 느껴서 명리학 공부에 몇 년씩 매진하는 걸까? 궁금도 하고
    그런 분들의 입장에서는 제 의문이 너무 저차원적인지 알고 싶기도 하고...

  • 9. 아직
    '24.1.13 1:45 PM (221.139.xxx.119)

    격, 계절까지는 공부 진도가 안 나갔는데
    격으로 사주 그릇 크기를 본다는 말씀 참고하겠습니다.
    운의 흐름을 알려면 계속 공부를 해야 겠네요...
    공부가 어렵기도 하고, 하다 보면 의문점이 들기도 하는데, 계속 공부하게 하는 매력이 있긴 있어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헤요
    참고만 하고 큰 의미는 두지 말라,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는 말씀...
    제가 사고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ㅎㅎㅎ

  • 10. ..
    '24.1.13 1:49 PM (182.220.xxx.5)

    개인의 타고난 성향과 에너지의 흐름 정도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야죠.
    용하다는 사람도 과거는 잘 맞춰도 미래는 잘 몰라요.
    점쟁이도 본인 앞날을 모르는걸요. 가까운 미래 정도 아는거죠.

  • 11. 현 대통을 보면
    '24.1.13 2:00 PM (223.38.xxx.99)

    뭔수를 썼는지 몰라도 사주, 점, 무속인들 미신이라고 치부할건 아닌듯요

  • 12. 00
    '24.1.13 2:06 PM (1.232.xxx.65)

    저 오래 공부했는데
    이게 그만한 가치는 없는것 같아요.
    그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영어공부를 하거나
    차라리 불경이나 성경을 읽는게 낫습니다.

  • 13. ...
    '24.1.13 2:13 PM (110.70.xxx.158)

    다가오는 미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일기예보 보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대요.
    비 온다고 하면 우산을 준비하는 것처럼.

  • 14. 00님
    '24.1.13 2:39 PM (221.139.xxx.119)

    오래 공부하셨는데
    그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실리적인 측면에서 무용하다는 걸까요...?

  • 15. 저는
    '24.1.13 2:49 PM (1.235.xxx.138)

    개인적으로 하는일이 있어서 올해 좀 더 확장할까하고 철학을 봤는데
    올 세운이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라 그냥 움직이없이 안정적으로 가야한다고 하네요.
    이런게 일하는데 있어 참고가 되어서 좋아요.

  • 16. ....
    '24.1.13 2:49 PM (223.38.xxx.103)

    어디 점사 말에 휘둘리지 않을 정도로만 알면 되고 미래 지향적인데 시간을 쏟는 게 나아요.. 운동, 독서, 영어, 재테크 등 새로운 분야 정보 습득에 시간 쏟는 게 나아요.

  • 17. ...
    '24.1.13 3:29 PM (203.166.xxx.98)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하면서 명리학 독학을 한 적이 있는데요.

    경제학에서 Ceteris paribus라고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이라는 이론적 가정을 하잖아요.
    명리학도 그런 것 같아요. 대운이나 세운, 월운의 변화가 있지만 그 자체로 논리적 체계를 갖고 있어서 사주를 설명해낼 수 있어요.

    하지만 현실 사회에서 경제학의 기본 가정이 온전히 성립될 수 없듯이 우리의 삶도 여러 사회적 변수 앞에서 사주대로 흘러갈 수 없어요.
    마치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왕의 사주, 실제로 왕으로 태어났을지라도 그게 조선 후기의 대외적 정세라는 환경에 놓인 왕의 입장이라면 개인의 사주의 흐름보다 더 큰 변수에 휘말리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처럼요.
    지진처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사회적 참사에 희생된 사람들도 개인의 사주로는 설명하기 힘들잖아요.
    미래의 삶은 갈수록 더 그렇지 않을까 해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사람들은 더 명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 같아요.

  • 18. ...
    '24.1.13 3:30 PM (203.166.xxx.98)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하면서 명리학 독학을 한 적이 있는데요.

    경제학에서 Ceteris paribus라고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이라는 이론적 가정을 하잖아요.
    명리학도 그런 것 같아요. 대운이나 세운, 월운의 변화가 있지만 그 자체로 논리적 체계를 갖고 있어서 사주를 설명해낼 수 있어요.

    하지만 현실 사회에서 경제학의 기본 가정이 온전히 성립될 수 없듯이 우리의 삶도 여러 사회적 변수 앞에서 사주대로 흘러갈 수 없어요.
    마치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왕의 사주, 실제로 왕으로 태어났을지라도 그게 조선 후기의 대외적 정세라는 환경에 놓인 왕의 입장이라면 개인의 사주의 흐름보다 더 큰 변수에 휘말리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처럼요.
    지진처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사회적 참사에 희생된 사람들도 개인의 사주로는 설명하기 힘들잖아요.

    미래의 삶은 갈수록 더 그렇지 않을까 해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사람들은 더 명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 같아요.

  • 19. ...
    '24.1.13 3:40 PM (203.166.xxx.98)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하면서 명리학 독학을 한 적이 있는데요.

    경제학에서 Ceteris paribus라고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이라는 이론적 가정을 하잖아요.
    명리학도 그런 것 같아요. 대운이나 세운, 월운의 변화가 있지만 그 자체로 논리적 체계를 갖고 있어서 사주를 설명해낼 수 있어요.

    그래서 나의 기본적인 성향이나 기질, 나의 생각의 흐름이나 변화, 내가 속한 작은 세계에서의 변화 같은 것은 사주나 대운의 흐름을 어느 정도 타는 것 같아요.
    특히 대운이 바뀔 즈음에 실제로 나의 관심사나 성향, 태도가 바뀌어 가는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하지만 현실 사회에서 경제학의 기본 가정이 온전히 성립될 수 없듯이 우리의 삶도 여러 사회적 변수 앞에서 사주대로 흘러갈 수 없어요.
    마치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왕의 사주, 실제로 왕으로 태어났을지라도 그게 조선 후기의 대외적 정세라는 환경에 놓인 왕의 입장이라면 개인의 사주의 흐름보다 더 큰 변수에 휘말리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처럼요.
    지진처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사회적 참사에 희생된 사람들도 개인의 사주로는 설명하기 힘들잖아요.

    미래의 삶은 갈수록 더 그렇지 않을까 해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사람들은 더 명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 같아요.

  • 20. ....
    '24.1.13 4:46 PM (218.155.xxx.202)

    동일한 상황이 주어질때 그대로 되는지 반대로되는지는 개인의 선택이자 의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주보다 중요한게 심상이고
    그 결과는 다 살아봐야 알게 되는거 같아요

  • 21. ..
    '24.1.13 6:40 PM (182.220.xxx.5)

    윗분이 좋은 얘기해주셨네요.
    옛부터 사주보다 심상이라는 말이 있다고합니다.

  • 22. ....
    '24.1.14 12:14 AM (110.13.xxx.200)

    개인사주만 보면 모르는 게 가족사주를 같이 봐야 더 정확하다고 합니다
    결국 개인사주만 봐서 맞추기는 힘들다는 이야기
    주변인의 영향도 매우 클수 있기에 다 두루두루 영향이 미친다는거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낀 건 아무리 발버퉁쳐봐야 벌어질 미래의 일은 막을수 수 없다
    다만 어떤 미래가 올지는 조금 알수 있다 정도.
    잘보는 사람에 한해서...
    그리고 미래 맞추기 용도보다 해석을 잘해주는 사람 만나면 좋아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로요. 그게 더 중요한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528 마스크로 안덮히는 눈주변 기미 처리해야 하나요? 3 ... 2024/01/13 1,687
1545527 트로트 가수 정동원 뜬금포 jd1은 뭔가요? 23 2024/01/13 6,876
1545526 코성형의 빛과 그림자 21 .. 2024/01/13 6,578
1545525 겨울용 겉옷 사는것도 그만해야할듯해요 6 자차이용 2024/01/13 5,466
1545524 (급질)어제 씻어논 생굴이 벌겋게 변했는데요.. 9 주말 2024/01/13 2,778
1545523 손바닥 건조해지는 것도 노화인가요? 2 .. 2024/01/13 1,598
1545522 밥 내놓으라고 난리치는 고양이 어떤가요? 20 ㅇㅇ 2024/01/13 3,938
1545521 영화 캐빈에 대하여 동생에 대해 궁금 2 물음 2024/01/13 2,421
1545520 데이트하는데 윗 속옷 부재가... 15 2024/01/13 7,614
1545519 피부좀 하얘지고 싶어요 9 ㄱㄴ 2024/01/13 3,287
1545518 전우용 역사학자 페북글 10 공감 2024/01/13 2,313
1545517 이재명 목에 칼빵 어쩌고 막말한 인간 사과문도 가관이네요 86 .... 2024/01/13 3,674
1545516 말하는 직업 목관리 어떻게 할까요? 7 ㅇㅇ 2024/01/13 1,368
1545515 심장마비 가능성 체크할 수 있나요? 3 심장병 2024/01/13 2,369
1545514 맥도날드 파이 너무 맛있어요 12 ㅇㅇ 2024/01/13 4,953
1545513 강아지에게 맘껏 줄수있는 고기가 뭘까요? 25 ㅇㅇ 2024/01/13 2,532
1545512 강북의 좋은 점은 뭐가 있을까요? 16 ^ 2024/01/13 3,529
1545511 동생집들이에 조말론 디퓨저나 캔들 17 ..... 2024/01/13 2,787
1545510 걷기운동 빼먹지 않고 하는 팁이요 6 써봐요 2024/01/13 4,956
1545509 10기 돌싱 옥순이요 23 안타깝네요 .. 2024/01/13 6,781
1545508 사직구장 봉다리 응원 사진에 더 난감해진 한동훈 45 .... 2024/01/13 5,060
1545507 R&D 예산 삭감은 과학계만의 일 아냐 4 .. 2024/01/13 1,253
1545506 치과 의사 선생님 입에서 3 .. 2024/01/13 5,032
1545505 친구가 대화할때 자기남편을 말할때 너무 높혀요 13 구구 2024/01/13 4,239
1545504 與 김용남, 탈당…"국힘, 비민주적 사당 돼".. 3 ... 2024/01/13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