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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째 연락한 사람도 없고, 병원말곤 갈곳도 없어요.

고립감 조회수 : 18,542
작성일 : 2024-01-13 07:21:08

연락잘안하는 형제있고 나가사는 자식있어요.

형제, 남편, 자식 말곤 새해인사 나눈 사람도 없어요.

어디 외국에 나와사는 것도 아닌데 한국에서 절대 고독이라니.

먼저 연락안하면 날 찾질 않으니 이젠 그것도 꺼려지고 50대 남은 인생 재밌는 일도 하고싶은 일도 별로 없어요.

당근 동호회 가입해도 오프모임 하자는 연락도 없고, 아파트 동대표라도 나가볼까요? 사람구경이라도 하게. 근데 소단지라 골치만 아픈지 다 금방 관두고 공석이에요.

잠도 안와서 눈도 일찍 떠지는데 오늘은 또 뭘하나. 유튜브로 이것저것 경제 공부는 하는데 것도 지겹고 사는게 막막하네요.

어쩌다 꿈도 낙도 없는 인생이 됐는지.

IP : 175.208.xxx.213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3 7:23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자식들은 연락 안하나요?

  • 2. 50대면
    '24.1.13 7:26 AM (211.60.xxx.195) - 삭제된댓글

    운동다니세요
    운동하면서 사람사귀면 나름 바뻐져요

  • 3. 생계가
    '24.1.13 7:29 AM (70.106.xxx.95)

    간단한 알바나 소일거리라도 찾아보세요..

  • 4. 50대
    '24.1.13 7:34 AM (14.44.xxx.94)

    저도 비슷해요
    저는 자발적 고립이에요 남편 때문에 거지신세가 되었거든요
    사정상 알바도 못해서 주식공부 열심히 하고 있고 비가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걷기운동 매일 하고 있구요
    근데 속상하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걷기 하면서 그동안 제가 살아온 삶을 반추하면서 하나하나 날려보내고 있는데 좋네요
    이렇게 살다가 60세 되면 주3회 노인일자리 신청해서 나가볼까 해요
    노인 일자리 종류도 진짜 다양하더라구요

  • 5. ....
    '24.1.13 7:41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주3회 노인일자리는 아무나 할수 있는건가요?

  • 6. 1111
    '24.1.13 7:42 AM (218.48.xxx.168)

    나가서 돈 안벌어도 되는 삶인것 같은데
    왜 하고 싶은게 없을까요?
    봉사활동 해도 되고 알바 해도 되고

  • 7. 소일
    '24.1.13 7:47 AM (61.105.xxx.11)

    50대 알바 하고싶은데
    식당이나 요양사 밖에 없네요

  • 8. ㅇㅇ
    '24.1.13 7:51 AM (86.188.xxx.3)

    비워진 상태에서 이제 채워질일만 남았네여

  • 9. ..
    '24.1.13 7:53 AM (221.150.xxx.55)

    돈벌어먹고살아야하는거 아니라면 ㅡ전 제가 생계형이라..ㅋ
    취미모임이라도 하나 가지세요
    제 지인은 기타를 하는데
    어찌나 바쁜지..그렇더라구요
    좋아했던것중에 하고싶은걸 찾아보세요

  • 10.
    '24.1.13 7:53 AM (119.70.xxx.43)

    없이 살고 막막해서 일을 꼭 해야 하는 사람들은
    원글님과 같은 고민은 없을 것 같네요.
    여유도 좀 있고 무료하신 것 같은데
    저라면 봉사활동이라도 할 것 같아요.

  • 11. ..
    '24.1.13 7:56 AM (211.234.xxx.177)

    이제 저도 그렇게 될거같아요
    아직은 양가 어머님들 계셔서 할 일이 있지만
    종교생활하시거나
    운동을 꼭 하세요
    뭐하나 등록해서 주1회라도 나가서 배우시고복습하시고..

  • 12. ..
    '24.1.13 7:57 AM (223.38.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 인간관계 많지않은 스타일인데
    지인들중에 교인이 있는데
    더 늙으면 교회나 가볼까 싶더라구요

  • 13. 취미생활
    '24.1.13 8:00 AM (211.254.xxx.116)

    좋아하는 분야로 만난 사람들과 같은 주제로
    대화할때 제일 재밌었어요. 주1회라도 시작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14.
    '24.1.13 8:02 AM (114.199.xxx.43)

    종교생활 하세요
    저는 성당 다니는데 매일미사 드리고 집에서 혼자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해요

  • 15. ㅁㅁ
    '24.1.13 8:03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형제 남편 자식 다가진이가 이런글을 올리면?
    이런걸 유구무언이라하죠

  • 16. 취미모임
    '24.1.13 8:04 AM (175.208.xxx.213)

    당근말고 어디서 가입하나요?
    미술학원 다닐까 했는데 그것도 혼자 그리는거고.
    구민회관 주민센터 취미반은 연령대가 더 높더라구요.
    어깨아파서 몸쓰는 알바 못하고
    등하원 도우미는 남편 저녁시간이랑 겹치고
    봉사는 어디서 알아보나요?

  • 17. 이사까지
    '24.1.13 8:09 AM (175.208.xxx.213)

    일년넘게 부모 병수발에만 매달렸는데 결국 돌아가시고
    늘 속얘기를 엄마랑만 했거든요.
    거기다 이사까지 해버려서 동네에 아는 사람 하나 없고
    절에 가끔 마음 쉬러가는데 기독교나 성당처럼 모임은 없어보이던대요.

  • 18. 저도
    '24.1.13 8:21 AM (172.226.xxx.4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애가 책 읽으라고 해서 책 읽으러 도서관이라도 가려고요

  • 19.
    '24.1.13 8:23 AM (211.203.xxx.221)

    법륜스님 행복학교 추천합니다 ^^
    http://hihappyschool.com/

  • 20. ..
    '24.1.13 8:25 AM (220.233.xxx.25)

    저는 십년 넘게 연락하는 사람 없이 사는 중이네요..

  • 21. 저도
    '24.1.13 8:26 AM (172.226.xxx.4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애가 책 읽으라고 해서 책 읽으러 도서관이라도 가려고요
    이제 시간맞춰 어디 가는것도 귀찮고 ㅠㅠ

  • 22.
    '24.1.13 8:39 AM (119.70.xxx.213)

    종교모임이든 취미모임이든
    사람 모인 곳은 어디든지
    관계가 조금만 깊어지면 편가르고 차별이 있고
    서열이 있고 등급 매기고 그래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남의 사생활 캐기 바쁘고
    남의 사정 남편 자식 경제력 별걸 다 궁금해 합니다
    혼자 외롭지 않으려면 사람 모인 곳 찾야야 되고
    인간관계에서 파생되는 괴로움은 감수해야만 하죠
    힘 다 빠진 노인들만 모인 곳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일만 하는 곳은 좀 다르겠지요

  • 23. 비슷한데
    '24.1.13 8:39 AM (220.65.xxx.161)

    저는 책읽는.모임이 있어서
    그나마 적막강산은 아니예요
    딱 제가 원하는 만큼의 거리감이라서 편하고 좋아요

  • 24.
    '24.1.13 8:41 AM (220.94.xxx.134)

    저도 주변 연락 안하고 살아요ㅠ 근데 이게 익숙해지고 좋더라구요. 친구만나도 지잘난척에 혼자떠드는 통에 피곤만하고 ㅠ 하루 공원 7000보 걷기하고 남편과 가끔 수다에 강쥐랑 놀기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한시간 운동 그게 일과예요ㅠ

  • 25. ...
    '24.1.13 8:42 AM (124.50.xxx.169)

    남편이 있어도 그런거군요. 남편이 없어 그런가 했더니 그것도 아닌듯

  • 26. 참외
    '24.1.13 8:43 AM (210.123.xxx.252)

    주민센터 가셔서 봉사하고 싶다고 하시면 가입 가능한 단체 연결해 줍니다.
    청소년지도위원, 체육위원, 시민참여위원? 부녀회등등 많아요.

  • 27. 뭐라도
    '24.1.13 8:45 AM (123.142.xxx.139)

    원래 성향을 고려해서 뭐라도 해보는데 동대표도 좋겠지만 우선은 어머니 병간호로 너무 힘드셨을것같아요 돌아가셨으니 상심도 클테고 신경과에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면 우울함이 줄어들것같고 그리고 어디 놀러가고픈 나라의 언어든 뭐든 배워보시죠

  • 28. ...
    '24.1.13 8:48 AM (124.50.xxx.169)

    이런 분들이 또 집 밖을 나가야 할 때 큰 용기가 필요하죠. 봉사를 하던 취미를 하던 아님 돈을 벌던 그걸로 아주 오랫동안 고민을 해요. 그리고 또 주저앉죠.
    집 밖은 위험해..사람에 치이는거 싫고..그리고 또 나혼자 뿐이야 한탄. 대부분 님 같은 분들의 도돌이표예요. 저를 포함. 뭐 하나 시작하는 게 엄청 난 용기죠. 댓글들 원글님도 다 고민해 본 것들 일 걸요???

  • 29. 모임도
    '24.1.13 8:49 AM (175.212.xxx.245)

    잣아지고 엮이면 은근 스트레스에요
    첨엔 힘들고 막막한데 좀 지나니
    이렇게 편한게 없어요
    한점 그늘이 없어요
    책읽고 쇼핑하고 하루 짧아요

  • 30. 저도
    '24.1.13 8:52 AM (121.165.xxx.112)

    비슷한 입장인데
    전 집에 짱박혀서 청소하고 책읽고 뜨게질하고
    헝겊쪼가리 기워서 소품만들고
    그렇게 에너지를 쓰는게 좋은데
    님은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는데서
    에너지를 얻으시는 분인가 봐요.
    소소하게 운동부터 시작하시고
    봉사 같은 일부터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 31.
    '24.1.13 8:56 AM (175.120.xxx.173)

    저도 님하고 똑같은데
    전 정말 행복하거든요.
    생각하는게 이렇게 다르군요...

    1365사이트에 지역봉사 많아요.
    봉사든 취미든 뭐든
    하시다보면 인간관계가 생겨나겠죠.

  • 32. 집에서
    '24.1.13 9:04 AM (175.208.xxx.213)

    직장 10년 집에서 15년 보내서 혼자 노는 법은 너무 잘 알아요. 집은 반들반들 이젠 청소고 정리고 더 할것도 없고 도서관, 미술관, 클래식콘서트고 뭐고 할 거 다 해봤는데 혼자가 이젠 너무 지겨워요.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혼자가 편해서 사람 떠나는데 두려움도 없었는데 그러고나니 진짜 절대고독이 찾아왔어요.
    누구랑 같이 하는 뭔가가 필요한것 같아요. 관계도 운동같아서 관계근육을 안쓰니 점점 약해지고 병이 들어버린 것 같아요.

  • 33. 1365
    '24.1.13 9:10 AM (175.208.xxx.213)

    어른이 해도 되나보네요. 애 어릴때 봉사점수받던 곳인데. 주민센터 봉사는 저같은 분들이 오나요?
    책모임 하시는 분은 어떻게 가입하셨는지... 위에 행복학교는 온라인만 하네요.
    알려주신 곳들 월요일부터 함 알아볼게요. 감사해요

  • 34. 저도
    '24.1.13 9:17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님과 같은 상황인데
    저도 세상 편하고 좋아요
    님처럼 이제는 혼자가 싫다는 같은 처지의 사람과 한번 대화해보니
    자기는 sns 싫다 안한다 무리지어 떼지어 다니는 것도 싫다
    시끄러운 거 싫다..그렇게 다 싫다면서도
    어디가면 사람 만날 수 있나 외롭다 하더라고요
    먼저 연락하고 들이대세요
    나이들면 그런 거 싫어하지만 그렇게 사람 찾아야지 가만 있다고 누가 다가오지는 않잖아요

  • 35. ㅡㅡ
    '24.1.13 9:17 AM (223.38.xxx.31) - 삭제된댓글

    자녀 독립하면 시간이 많으니 동창 모임도
    다시 시작하던데 친구들은 안 만나시나요
    새로 사귀는 사람보다 나을듯요

  • 36. 자봉요
    '24.1.13 9:26 AM (173.73.xxx.57)

    자원봉사하면 삶이 보람있어집니다 남도 돕구요 혹시 몸이 되신다먄 한번 해보셔요

  • 37. 그냥
    '24.1.13 9:40 AM (118.235.xxx.36) - 삭제된댓글

    고요한 시간을 즐기심 안되나요.
    에궁 엄니는 왜 가셔서.. 좀 더 계시며 따님과 도란도란 서로 얘기
    나누시지.
    심심, 무료하다고 급히 뭘 하려고 찾지 마시고 조용한 고독도 즐겨보세요.
    저는 스님들 유툽으로 나오는 골라듄 다큐나, 고립무원,
    인생극장 이런거 봐요... 남과 떠들고 친구하고 하는거 원래도 좋아하지 않고 혼자 노는거 좋아해서 친구도 안사겨요. 저도 가족 외엔
    없는데 자식들도 어디 나가서 자고 와도 자고 온단말도 없고
    지들 맘대로 새벽에 나갔다 늦게 들어오는데 밤잠까지 새벽 1시까지 안자고 핸드폰 합니다.
    전 누가 안자면 못자는 성격이라 오늘 새벽 2시에 자서
    일어나니 7시 40분... 다나가고 자혼자 방에서 핸드폰 하네요.

  • 38. ㅡㅡㅡㅡ
    '24.1.13 10:11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봉사는 Vms 사이트 가서 찾아 보세요.
    일주일에 한번만 해도 금방금방 돌아오고,
    나름 긴장감도 있고 좋아요.

  • 39. 12
    '24.1.13 10:16 AM (175.223.xxx.103)

    건강하고 특별한 걱정거리 없고 편한 팔자이네요. 일하러 나가야 할 고단함도 없고요.

  • 40.
    '24.1.13 10:23 AM (39.125.xxx.34)

    글 속에 답이 있네요
    사람관계는 속얘기 하지 않으면 결국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솔직히 일상얘기, 대수롭지 않은 않은 얘기들은 할 사람 많잖아요 그 이상의 이야기를 할 상대가 필요한거죠
    그나마 목적이 분명헌 모임이 그나마 나은데 모임 자체가 오래가진 않더라고요

  • 41. ..
    '24.1.13 11:00 AM (124.53.xxx.243)

    네이버 밴드에 모임 많아요
    어플다운받으시고
    관심있는 모임 검색해서 가입 하면 됩니다
    운동 걷기 등산 취미 등등

  • 42.
    '24.1.13 11:05 AM (39.114.xxx.84)

    쉼없이 관계를 맺고 살았어요 취미생활도 함께 하고
    어학공부 독서모임 등 ….
    그런데 이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하나씩 정리하고 있어요
    어느순간 또 최근에 계기도 있었고 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정신적으로 넘 피로하네요

  • 43. 60대..
    '24.1.13 12:39 PM (121.187.xxx.246) - 삭제된댓글

    어찌어찌 살다보니
    결혼도 못해
    비혼이다보니 결혼한 친구들도 멀어져
    나이드니 형제들도 불편해
    운동멤버 지인들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용건없으니 연락도 안하게되고
    60 중반되니 잘 적응되서 혼자가 너무너무너무 편합니다

  • 44.
    '24.1.13 1:38 PM (121.159.xxx.76)

    그림 그리러 다니면 그리는 사람들끼리 그림 전시회도 가고 그림 선생님 집도 놀러가고 그 안에서 인간관계가 생기죠. 취향이 같고 자주 만나다 보면 친해지는거죠.

  • 45. ㅅㅈㄷ
    '24.1.13 7:14 PM (106.102.xxx.112)

    어머나 가족도 있으시면서 ~~~~ 인맥 없는 싱글들 수두룩합니다

  • 46. ㅎㅎ
    '24.1.13 7:37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제가 비슷한데.
    가족 있으니 너무 힘들게 생각진 않아고요.
    오랜 모임 두개 있는데 너무 뜸하고 언젠간 끊기지싶은;
    그외 아무도 없어요. 자매 있는데도 완전 각자라 의미없고.
    전 그냥 바쁘게 사는게 낫더라고요.
    운동 다니고 돌아 다니고 취미 만들고 이런저런활동하고
    거기서 나름 사람들과 그때 그때 어울리고
    3시간 알바도 다녀요. 시간 잘가고 뿌듯해요.
    도서관 전시회등 비용 안들면서도 여기저기 돌아다님 좀 낫죠.

  • 47. .....
    '24.1.13 7:40 PM (114.84.xxx.252)

    ㅎㅎㅎ 그러게요 가족있음 그만 아닐까요?
    주변 다른 사람은 있다가 없다가 하죠

  • 48. ㅎㅎ
    '24.1.13 7:42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제가 비슷한데
    오랜 모임 두개 있는데 너무 뜸하고 언젠간 끊기지싶은;
    그외 아무도 없어요. 자매 있는데도 완전 각자라 의미없고.
    딱 내 가족외는 서로 일상 나눌 사람없는.
    전 그냥 바쁘게 사는게 낫더라고요.
    운동 다니고 돌아 다니고 취미 이런저런활동하고
    거기서 나름 사람들과 그때 그때 어울리고
    3시간 알바도 다녀요. 시간 잘가고 뿌듯해요.
    도서관 전시회등 비용 안들면서도 여기저기 다님 좀 낫죠.
    나이들수록 주변은 줄수밖에 싶고 이리 지내는거도 괜찮네요.

  • 49. ..
    '24.1.13 8:24 PM (124.54.xxx.2)

    일단 나이들면 회사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말 섞기 싫어해요.
    남들은 연락할데가 많아보여도 싫은 거 참으면서 또래들 모임에 꾸역꾸역 동참하는 거예요.

  • 50. 작은 강아지
    '24.1.13 8:31 PM (112.162.xxx.11)

    작고 발랄한 강아지 한머라 입양하세요.
    사람사귀며 느끼는 피로감도 없고요. 똥꼬발랄한 아이가 웃음을 줍니다.
    강아지보고 말도 하고 산책도 다니고 정신건강에; 좋아요.

  • 51. ㄱㄱ
    '24.1.13 9:35 PM (121.191.xxx.66)

    교회라도 가보세요
    저도 다닌지 6개월 됐는데 교회내에 또래 소그룹 모임 20명있고 자잘하게 인사하고 지내는 사람들 몇명 생겼어요
    한두달에 한번정도 정기 모임으로 간단히 밥먹고 교회내 카페에서 차마시고~
    개인적으로는 크게 엮일일 없고 비슷한 또래라 부담없이 보기 좋네요

  • 52. 배워보세요
    '24.1.13 10:03 PM (123.108.xxx.59)

    취미로 뭘배워보세요
    전 요즘 취미로 미용학원다녀요
    요리 미싱 엑셀 꽃꽃이 diy 바리스타 일 쉴때마다 배우고싶어요 40대후반인데 어딘가에 집중한다는게 시간 잘가고 배우는 재미가 있어요

  • 53. 공부
    '24.1.13 11:14 PM (121.187.xxx.252)

    읽어보니 저랑 비슷하신데 저는 방송통신대학교 등록하고 강의 듣고 공부해요.
    오랜만에 하는 과제가 쉽지는 않지만 온전히 자기와의 싸움이라 그만큼 보람도 커요.

  • 54. 운동하러도
    '24.1.13 11:23 PM (118.235.xxx.230)

    다니고 동네 문화센터도 가시고 소소한 취미생활하시구요
    봉사도 추천입니다 남편과의 시간에만 맞추려한다면 같이 뭘해보시던가요

  • 55. ...
    '24.1.13 11:27 PM (173.63.xxx.3)

    너무 멀리서 뭘 찾지 마시고 남편이라도 친구 상대로 만드세요. 그게 되면 세상 좋은 건데... 아니면 어릴때 친구, 형제,자매인데 그것부터 쉽지 않으면 뭐 타인과의 교류는 더 마음을 비워야 해요. 그런데 나이들면 사귀다 끝나고 반복되다 다시 혼자 그러다 늙는 거죠.

  • 56. 방통대도 좋고
    '24.1.14 1:18 AM (123.108.xxx.59)

    방통대 학비가 정말 저렴하더라구요
    최근에 학원다니며 알게 되었는데 전문대는 전액 장학금인곳이 제법 있던데요 주2회정도 나가고 학비0원이요
    저도 나이들어 시간 많을때 다니려구요

  • 57. ….
    '24.1.14 2:51 AM (218.212.xxx.182)

    만나이 44인데 50되면 정말 저렇게 되는거예요?
    겁나네요 저도 어울리는거 별로고 큰아이 입시끝나고 4년안에 둘째도 끝나는데. 어울리는사람이나 일없으면
    저리ㅜ공허함에 몸부림치고ㅠ속상해하게되는건지…
    심히 당황스럽고 너무 걱정되네요..

  • 58. ..
    '24.1.14 2:56 AM (121.177.xxx.126) - 삭제된댓글

    공부 추천드려요
    저도 비슷한 성향이고 심지어 비혼이라 지나치지 못하겠네요
    요즘 한국사에 관심생겨 한능검시험 준비합니다
    책만 사면 되고 강의는 무료강의있으니 부담없어요
    뭐든 성취감이 중요하고 내면이 단단해져야 외로움이 흐려져요
    운동도 꼭 하세요

  • 59.
    '24.1.14 6:09 AM (114.199.xxx.43)

    윗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40후반 부터 50초쯤에
    인생의 전환점이 와요 늦으면 50중후반 부터구요
    노년을 맞을 준비하라는 신의 계시 같아요
    그리고 겸손해지고 더 착해지라는...
    위에 종교활동 쓴 사람인데요 저는 종교가 있어서 극복이
    쉬웠어요 윗님도 귀찮고 싫어도 뭔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 또는 취미라도 하나 꼭 만들어 놓으세요

  • 60. 종교
    '24.1.14 7:02 AM (219.254.xxx.98)

    예술을 하지도, 취미에 그다지 빠질 수도 없는 분인 듯하고, 정신적 교감이나 의사소통이 될 친구가 1,2,3 정도만 있어도 적어도 정신적 공허감이나 혼자 동굴로 빠져 들어가는 진공같은 고독을 느끼게 되지도 않을 텐데...사실 말을 못해서이지 사람들 정신적 공백이나 마음에 큰 구멍이 나 있는 사람들 꽤 있을 거예요. 대신 중년에 생계의 벼랑끝에 매달려 간신히 바위틈에 난 풀이나 낙하하다 걸려서 나뭇가지 부여잡고 사는 건 아느니 그저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종교생활한다해도 편 가르고 말이 말을 낳고 서열이나 봉사라는 이름으로 돈문제 등으로 시끄럽기도 하니...단지 종교생활이 도피가 될 수도 없겠으나~흠,,,,이런 말이나 글을 쓸 게시판이 있으니 여러분들의 조언을 받아서... ... 전 불교수행이나 가르침을 통해 앞서 적은 부분의 맘의 아픔이나 공허를 많이 치유했습니다. 대신 절도 다 사람사는 곳, 혹은 또 다른 사회와 마찬가지라서...절에는 안가게되고, 혼자 불교방송의 설법 등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했다 생각해요, 경제적인 면은 그래도 괜찮으신거라면, 맘이 그나마 편하실테니 넘 사람에 연연해하지 않고 가볍게 물흐르듯이 한번 관계를 맺고 맘을 열어보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시 맘을 닫는다해도...그것도 괜찮을 터이고,,,아마 님같은 사람은 사주에도 외로움이란 게 따로 상징처럼 있을 듯한데, 외로움이 운명이라면 받아들일 수 밖에요. 그러나, 한번 영혼을 성장시키는 수행이나 맘공부는 이번 생에 경험하길 추천합니다. 어느 종교이든... .

  • 61. 종교에 덧붙여
    '24.1.14 7:14 AM (219.254.xxx.98)

    삶의 진리란 "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라가 정말 맞구나하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걸 같이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가난해도, 인생의 어떤 고비도 다 견뎌낼 수있다는 걸 넘 잘 알아요. 저 역시 님처럼 부모님의 마지막을 다 치렀고, 그래서인지 세상의 내 마지막 의지처는 이제 세상에 없다는 걸 절감해요. 마지막 돌아갈 곳이었던 부모님..이 없다는건 천애고아란 뜻이죠. 전 미혼이라서 더욱 님 말하신 느낌을 제가 다 걸어온 길에서 느껴 더 이해할 것같아요. 더더군다나 취미나 미술관 클래식같은 건 제게 쉼이지 생계조차도 늘 어려운 삶을 25년 이상 살았는걸요, 그나마 여기저기 왤캐 그런 처지를 알고 더 이용하려는, 혹은 다 속이거나 혹은 미혼이라 절 지킬 곳은 부모님 뿐이었는데 ㅠ..ㅠ, 아무튼 저의 얘기같아 말을 많이 했는데, 맘의 공허 준며우이길 수 있는 길 있다고 봐요.

  • 62. 오타 정정
    '24.1.14 7:16 AM (219.254.xxx.98)

    맘의 공허 분명히 이길 수 있는 길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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