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5세 대기업식당vs쿠팡 어디가 좋을까요?

조회수 : 6,316
작성일 : 2024-01-13 04:01:57

쿠팡 물류센터 야간조에서 2년 일했어요. 할만하고 오랜만에 일해서 재미까지 있었는데퇴근하면 새벽5시 아이들 아침차려주고 등교시키려면 8시까지 졸린거 참아야할때랑 참다참다 잠들고 하여튼 졸린데도 바로 잘수가 없으니 피로가 누적되더라구요. 아이들 밥이라도 챙기고싶어서 야간 근무 하려는데요. 집옆에 대기업식당 야간조가 9시30분시작해서 6시30분에 마치니까 퇴근해서 밥챙기고 학교 바로 보낼수 있겠더라구요. 

식당은 세척말고 조리실 예정이구요. 세척은 3일해봤는데 조리가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기업 식당 조리실 어떨까요?  

물류센터 야간조보면 대부분 싱글이거나 자녀양육이 다 끝난분들이더라구요. 이 일이 야간조 할만한데 챙겨야될 가족이 있으면 잠을 마음대로 못자니 그부분이 힘든것 같아요.

식당일 조리실 많이 힘든가요? 조리 세척업무 따로라 세척은 안해요. 장점 하나는 아주아주 맛있는 밥이 제공된다는거예요.

일해보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물류센터. 계약직이나 단기(알바)궁금한거 있으면 아는것만 답글 남길께요.

IP : 219.240.xxx.7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3 3:53 AM (203.211.xxx.145) - 삭제된댓글

    홑이불 ??22

  • 2. 쿠팡
    '24.1.13 4:24 AM (158.247.xxx.193)

    어느 지역으로 가셨었는지랑 월급이 궁금해요...

  • 3. 바다
    '24.1.13 4:32 AM (187.50.xxx.142)

    보수는 어떤가요?
    식당에서 조리하는 일이 더 힘들것 같은데요.
    새로운 일이기도 하구요.
    맛난 밥제공은 솔깃하네요.

    퇴직하면 60 가까운 나이인데 제가 도전하기는 둘다 무리겠죠?

  • 4. 밤에는 자야
    '24.1.13 4:36 AM (211.208.xxx.8)

    암 안 걸려요. 공식 암 유발인자입니다.

    쿠팡은 언제든지 다시 갈 수 있잖아요. 식당으로 가보세요.

  • 5. 원글이
    '24.1.13 4:36 AM (219.240.xxx.76)

    최저시급에 주휴수당 야간수당 정도 생각하시면 돼요. 세금 때고 230정도 받았고 허브에서 일할때는 290까지 받아봤어요. 여기는 하루 9시간근무하는 쿠팡이었구요. 원래 허브가 20. 30정도 더 받아요. 근데 한두달은 재밌는데 누적되니 힘들어서 그만둠요. 입고출고는 할만합니다. 급여는최저시급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기지역 쿠팡 다녔어요.

  • 6. 원글이
    '24.1.13 4:41 AM (219.240.xxx.76)

    암 기사는 저도 본것 같네요. 근데 제가 인생이 많이 우울해서 야간근무로 이겨내야해요. 식당도 야간으로 다니려하구요. 주간으로 가면 아침등교 저녁을 못챙기는게 미안해서 야간근무 하려해요. 초등이라 하교하자마자 밥 찾아요. 2년정도는 야간근무를 하려고 계획중이예요

  • 7. 원글이
    '24.1.13 4:45 AM (219.240.xxx.76)

    나이제한이 60인가 그 언저리 같은데요. 허브 아니면 일은 할만해요. 계약직도 해보고 단기도 해봤는데 지금은단기하고 있어요.근데방학이라 대학생지원자가 많은건지 확정이 잘 안되네요. 신청하고 확정되어야만 가거든요. 나이 많으면 단기로 하심 잘 안뽑아 줄수도 있어요. 일은 할만하다고 생각해요.

  • 8. ᆢ^^
    '24.1.13 4:58 AM (223.39.xxx.149)

    대단하셔요 힘내세요 건강,컨디션 잘 챙기시구요^^

  • 9. 미나리
    '24.1.13 5:52 AM (175.126.xxx.83)

    식당이 더 힘들꺼 같은데요. 식당일 해보고 힘들면 관두고 다시 쿠팡하시면 될꺼 같아요.

  • 10. 식당일이
    '24.1.13 7:02 AM (118.235.xxx.139)

    힘들어요.
    힘들다 안 하시고 최선을 다하고 계시니
    모든일이 술술풀릴거같습니다

  • 11. ..
    '24.1.13 7:48 AM (221.150.xxx.55)

    출퇴근거리는요?
    쿠팡은 대부분 먼곳에 있어서
    오고가고 너무 시간 잡아먹어서요
    저도 쿠팡 입사하려고 가봤는데
    저는 통근시간이 세시반 반 걸리더라구요
    출퇴근 합쳐서요 그래서 포기했거든요

  • 12. ..
    '24.1.13 8:19 AM (118.235.xxx.64) - 삭제된댓글

    저 대기업 다니는데 식당 여사님들보면 직원들과 똑같은 식사하는데 그게 맛있나요?

  • 13. 대기업
    '24.1.13 8:24 AM (106.102.xxx.15)

    식사 맛있습니다.
    저도 한요리 하는 엄마인데요
    남편도 식당밥 맛있다 그래요
    아이도 이번에 아빠회사 입사했는데 동기들도 다 밥은 최고라고 한다하더군요.
    일반 음식점보다 훨씬 잘나오고 위생적이예요
    재료들도 맛집들보다 질이 좋아요

  • 14. 대기업
    '24.1.13 8:27 AM (106.102.xxx.15)

    저도 가끔 남편이 불러서 먹어보거든요.
    막내 고등학교 급식도 맛있기로 손가락안에 드는데
    그에 비하면 월등.
    대기업 구내식당 요즘 정말 잘나와요.
    힘든지는 모르겠으나 입사 동기들이랑 우리애가 조리실 이모님들 진짜 친절하고 성격 좋으시다고 칭찬 많이해요.
    조리실 이모님들 항상 얼굴 밝고 친절하시다고..^^
    일단 해보세요.강추^^

  • 15. ;;;
    '24.1.13 8:29 AM (220.80.xxx.96)

    그 밥이 맛있냐고 물어보는 건 뭔가요
    대기업 다닌다면서 사회생활 잘 합니까?

    응원해요 원글님
    2년만 하시고 아이 좀 크면
    주간으로 바꾸시고 건강 더 챙기면 좋겠습니다!

  • 16. 응원!
    '24.1.13 8:30 AM (122.43.xxx.44)

    원글님! 야간 일 하시며 아이까지 챙기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 너무 멋져요!!!!
    식당 조리실 일은 쉽지는 않겠지만 원글님은 꼭 잘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무엇보다 우울한 마음과 상황이 깨끗하게 나아지고 아이와 함께 행복 가득하세요!
    응원 응원 드립니다!

  • 17. ㅇㅇ
    '24.1.13 8:40 AM (222.236.xxx.144)

    왠지 원글에서 에너지와 긍정적인 마음이 느껴지네요.
    뭐든지 열심히 잘 하실 분 같아요.

  • 18. ㅁㅁ
    '24.1.13 9:02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힘든일 버텨내려 야간을 택하신단게 맘 아프네요
    대기업식당이면 업무분담일거고 전 식당이 나을거같은데
    (제가 일생 업이 밥쟁이였던지라 )
    그리고 대기업야간이면 대우도 1.5배 당연 지켜지지않을까요

  • 19. 뱃살러
    '24.1.13 9:17 AM (211.243.xxx.169)

    60대에 대기업 구내식당일 하시는 지인 분 계세요.
    여기저기 일 많이 해보셨는데
    제일 깔끔하다고.

  • 20. 저도 왠자
    '24.1.13 9:47 AM (61.36.xxx.182)

    대기업 식당이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이팅!! 입니다

  • 21. ......
    '24.1.13 9:53 AM (112.154.xxx.59)

    대기업 식당 도전해보세요
    아이도 얼른 크고 원글님도 우울감 떨치시고 건강 잘 챙기셔서 아이랑 오래 행복하시길. 열심히 사는 모습 멋집니다!

  • 22. 그냥
    '24.1.13 10:44 AM (114.108.xxx.128)

    식당이면 식당일이 더 힘들텐데 대기업 구내식당이면 여기가 더 나아보여요. 집근처라고 하셨으니 출퇴근부담도 적을테고요.

    그리고 대기업 식당 맛있는데..그게 맛있냐고 물어보시는 분은 참.
    원글님 응원해요 힘내세요! 저도 10 투 10 퇴근하는 사람이지만 원글님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같이 힘이 납니다!

  • 23. ㅡㅡㅡㅡ
    '24.1.13 11:19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정말 열심히 사시네요.
    존경스러워요.
    암은 그냥 복불복이에요.
    신경 쓸 필요 없고.
    식당일 해 보시고,
    별로면 다시 쿠팡으로.
    건강, 아이들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 24. ..
    '24.1.13 11:28 A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장점 하나는 아주아주 맛있는 밥이 제공된다는거예요.
    ==> 이걸 정말 장점으로 생각하고 가시는 건가요?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 대기업 조리사 경력자만 조언해주세요. 무조건 열심히 응원어쩌고 마시고. 제가 대기업 업무 지원실에서 3년 근무해서 식당업체 선정 등의 업무까지 했었는데
    어떤 곳은 직원들 먹고난 자리 청소까지 시키는 업체도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12시 40분 넘으면 직원들 먹자마자 식탁청소하고 쫓아다니느라 분주했어요.
    여사님들 식사는 보통 1시 10분 정도에 남은 음식드셨어요. 제 말씀은 '너무 너무 맛있는 음식'을 기준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업무 범위 등을 아시고 경력자한테 노동강도 확인하시라는 거예요.

  • 25. ..
    '24.1.13 11:32 AM (124.54.xxx.2)

    장점 하나는 아주아주 맛있는 밥이 제공된다는거예요.
    ==> 이걸 정말 장점으로 생각하고 가시는 건가요?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 대기업 조리사 경력자만 조언해주세요. 무조건 열심히 응원어쩌고 마시고. 제가 대기업 업무 지원실에서 3년 근무해서 식당업체 선정 등의 업무까지 했었는데
    어떤 곳은 직원들 먹고난 자리 청소까지 시키는 업체도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12시 40분 넘으면 직원들 먹자마자 식탁청소하고 쫓아다니느라 분주했어요.

    여사님들 식사는 보통 1시 10분 정도에 남은 음식드셨어요. 제 말씀은 '너무 너무 맛있는 음식'을 기준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업무 범위 등을 아시고 경력자한테 노동강도 확인하시라는 거예요.

    그리고 대기업 식당은 음식 전부 폐기해서 밖으로 못가져가요. 혹시라도 일반 식당처럼 음식 싸가지고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시고 취직하시던 분도 있던데.

  • 26. 원글이
    '24.1.13 12:29 PM (219.240.xxx.76)

    식당이냐 쿠팡이냐를 물어본글인데 제 마음까지 알아봐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조그마한거라도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82님들 눈물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쿠팡은 언제든 갈 수 있는거 맞아요. 퇴사하고 지금 단기(알바) 중이라 업무 신청 안하면 그만이거든요. 식당으로 알아보고 힘들면 쿠팡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예전에 같은 대기업식당 세척 분야로 교육까지해서 5일정도 밥을 먹었는데 예전 밥(제가 20년전에 거기다녔어요)하고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식판에 국 반찬이 아니라 한식 양식 간편식 등등 메뉴가 4가지 넘었고 골라먹을수 있더라구요. 저는 가족들 밥을 주기만해서 얻어먹는 밥한끼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물론 쿠팡도 밥을 주긴하는데 먹는기쁨이 좀 많이 덜합니다. 조언 감사하고 위로 감사합니다.

  • 27. ..
    '24.1.13 1:02 PM (124.54.xxx.2)

    조리실에서도 업무는 분리됩니다.
    기본적으로 대기업도 배식 형태가 자율배식(먹고 싶은 만큼 떠먹는 것)과 즉석배식(주방조리사가 개인마다 끓여서 식판에 나주는 것)이 있습니다. 자율배식하는 대기업이라면 조리만 하면 되고 즉석배식하는 곳이라면 500명 이상 줄서 있는데 찌개, 돼지불백 등 식판에 일일이 놓아주어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512 어제 만두속에 이물질 나온글 썼는데요 9 ... 2024/01/17 1,767
1546511 내가 노력해야만 분위기가 좋은 우리집 7 아내만 2024/01/17 1,664
1546510 가지 쫄깃하게 하는 방법 2 진주 2024/01/17 1,227
1546509 친정엄마가 달라졌어요 14 lalala.. 2024/01/17 4,777
1546508 백인들 화장법은 왜 12 백인들 2024/01/17 4,332
1546507 대구에서 울진 덕구온천 여행 도움 부탁드려요 1 민쭌 2024/01/17 648
1546506 울산대게 사건 4 ..... 2024/01/17 2,069
1546505 msg랑 타협하고 사니까 아주 편안~해 졌습니다. 8 음.. 2024/01/17 1,303
1546504 과외선생님께 받은 선물 4 ㄱㄴ 2024/01/17 1,539
1546503 최근 간병인 두분께 간병을 받아봤어요. 19 골절러 2024/01/17 5,424
1546502 합가 안한다는 얘기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나을까요 46 지혜 2024/01/17 3,849
1546501 미역국 간 어떻게해요? 23 2024/01/17 2,143
1546500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 차단…환율, 장중 1340원대로 상.. 2 ... 2024/01/17 1,262
1546499 오페라덕후님 고맙습니다 5 감사 2024/01/17 766
1546498 죽음으로 헤어질 친구 26 친구 2024/01/17 6,687
1546497 국민대쪽으로 여학생 안전하게 자취하기 좋은 지역 8 신입생 2024/01/17 1,358
1546496 한국주식은 한반도 전쟁위험으로 현재 폭락중 19 ㅇㅇ 2024/01/17 3,301
1546495 학군지 입결 엄청나네요 49 우와 2024/01/17 5,301
1546494 중국 작가 에세이나 자기계발서 추천 부탁드려요^^ 1 ㅇㅇ 2024/01/17 432
1546493 살면서 씽크대 교체 해 보신분 계세요? 4 2024/01/17 1,318
1546492 에코프로 60만원 깨지기 직전 ㅡ ㅡ 1 ㅇㅇ 2024/01/17 2,748
1546491 송강 작품 뭐 볼까요? 15 우주대스타 2024/01/17 1,366
1546490 레티놀 바른 후 관리요. 8 이뻐져라 2024/01/17 2,321
1546489 부산 엑스포, BTS 콘서트, 렌트한 고급 외제차에 누가 1 전부다비공개.. 2024/01/17 1,508
1546488 그릇 버리기 질문 4 준비 2024/01/17 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