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직장에서 유부남팀장과 미혼 여직원이 바람이 났는데요.
티가 다 나서 다들 눈치를 채고 있었거든요.
저는 설마설마 했는데
특히나 유부남 팀장이 일도 잘하고 인간적으로도 좋은 사람이고 가정에도 충실해서.. 회사 행사때 와이프를 데리고 온 적도 있구요. 그런 추문을 믿기 싫었던거 같아요.
그 여직원도 여성스럽고 성격무난하게 순한 사람이었어요.
결정적으로 다른 직원이 타지역 놀러갔다 그 둘이 껴안고 있는걸 우연히 보고 뜬소문이 사실로 확정이 되었어요.
그 이후로 어찌 됐냐면.. 둘이 시간차 두고 퇴사하더니 결국 그 남자는 이혼하고 대놓고 연애 공식화 하더니 몇년 뒤 그 여직원이랑 결혼해서 살고있어요.
이직 해서도 같은 업계에 있어서 사람들은 히스토리를 다들 알죠.
인스타에 세기의 사랑인척 좋은 가치를 좇으며 예쁘게 사는 척하는 부부를 보면 씁쓸합니다. 누군가를 기만하고 엄청난 상처를 줘놓고는...부끄러운줄은 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