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빈소는 처음"…문성근故 이선균 조문 문객 스케치
1.문성근은 "첫날 저녁, 상가를 방문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상가는 처음이었다. 문상객이 가득 차 있는데 조용하다. 큰 소리 내는 사람이 없다. 아는 사람 만나면 부둥켜 안고 운다. 큰소리는 안 내고 흐느낀다. 그러다 도저히 못 견디는 친구가 비명처럼 '연예인이라고 이렇게 마녀사냥 당해도 되는 거냐,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2.또 "나를 잡고 우는 애들도 많았다. 이렇게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거냐고 묻더라. 故 이선균 동년배 배우와 감독, 제작자를 중심으로 뭐라도 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그 안에서 돌았다. 그리고 오늘 발표를 했다. 2000여명이 서명을 했다는데, 아마 저 정도 규모로 집단적인 의사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도 많고,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3.이어 "온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운 게, 그들도 다 느껴본 고통이었다. 버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배우는 감정이 섬세하다. 감정이 섬세하고 예민하다. 일상생활에서 슬픈 경험이 있으면 기억했다가 연기할 때 되살려서 한다. 사건 전날, KBS 뉴스에서 통화 녹취록을 틀었다. 공영 방송에서 녹취록을 틀었고, 사건 전날 통화 기록 2개가 유튜브에도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112203009648
......
썩은내가 진동하는 폭정의 시대
참담함이 와닿네요
전무후무..영화인 2000여명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