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신입이 들어왔고,
전 신입이 점심 어떻게 먹는지 늘 신경써요.
거의 도시락 싸가는데 오늘은 도시락 안 싸고,
아침 출근했을 때,
점심 육개장 먹을 건데 같이 할까요? 했어요.
네, 육개장 좋아요.
그래서 같이 나가는데 엘베 앞에서 톡하던 내용을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언니가 청약 넣으라고 해서 돈없어 못 한다고 했더니 내가 낼테니 당첨되면 나 줘. 그런다고.
순간 제가 빡쳐서,
언니가 몇 살이예요? 너무 경우가 없네.
청약 당첨은 평생에 한 번이야, 이건 로또된 복권 나한테 넘겨급인데?
남의 언니한테 심한 말은 못 해 욕하진 못 하겠는데,
그러는 거 아니예요. 했어요.
제가 무리인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괜한 말을 했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요.
잘못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