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명(부부와 스무살 아이 1명) 5박 6일 일정이었고 결산해 보니 대략 340만원 정도 들었네요. 홍콩물가 비싸다 해서 오육백 정도 들려나 했는데 잘 먹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여행경비가 적게 나왔어요. 여행 순서대로 후기 써볼께요.
• 항공권 : 인천→홍콩 : 홍콩익스프레스 488,900원(성인 3인 편도요금)
홍콩익스프레스는 1인당 수화물 용량이 적은 거로 악명 높대요. 1인당 7kg만 가능한데 엄청 깐깐하게 검사해요. 바로 앞 팀에서도 무게 초과인지 가방 열어 책 하나 빼고 있었어요. 조금이라도 무게 초과되면 추가금 내야해서 초과된 사람들 물건 꺼내고 하느라 체크인 시간이 꽤 오래 걸려 대기 시간이 길었어요.
저흰 3인 가족 5박 6일 일정에 24인치와 20인치 여행가방 두 개만 들고 갔는데 수화물 무게 땜에 고민이 많았어요. 각자 20인치 가방 사서 들고갈까 하다가 집에 가방 보관할 공간 부담에 가방 살 돈으로 맘 편하게 수화물 추가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수화물 20kg 추가 구매 했고 가격은 55,000정도였어요.
생각보다 7kg는 양이 넘 적더라고요. 20인치 여행가방에 평상시처럼 물건 넣고 공항에서 무게 재보니 8킬로 넘어서 물건 계속 빼야 했어요. 홍콩 익스프레스 이용하실 거면 체크인 전에 미리 무게 꼭 재보세요.
• 숙박 : 홍콩 2박 트리플룸 314,000원.
더블베드 1, 싱글베드 1 구성
첨 가는 홍콩이다 보니 숙소 위치가 좋아야 할 거 같아 침사추이 쪽에 구했는데 가성비 따져 구했더니만 위치만 좋았고 나머진 다 별로였어요. 화장실 좁고 수압 약한 것도 참겠는데 화장실 유리문 밀폐가 안 되는 게 가장 불편했어요.
▶▶▶▶▶ 1/6. 토요일
인천발 오후 12시 35분 비행기 타고 홍콩공항 도착하니 오후 4시. 짐 찾은 후 공항 1층에서 홍콩 여행의 필수품인 옥토퍼스 카드를 만들고 충전 하고 늦은 점심까지 먹으니 이미 해가 지고 있었어요. 인천공항에서 아점으로 밥을 먹고 비행기를 탔어야 했는데 배가 안 고프다고 안 먹은 게 실수였어요. 검색해봤을 때 빵 같은 거 준다고 봐서 그거 먹을 생각이었는데 기내식이 전혀 없어 배고파 죽는줄 알았어요.
홍콩공항에서 침사추이 쪽에 예약한 호텔까지는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로 1시간 달려 호텔에 도착했고 버스 정류장이 호텔과 도보 2분 거리라 편하게 찾을 수 있었어요.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가까운 장점으로 고른 숙소였어요.
체크인 하니 이미 저녁 8시라 저녁 식당 검색하니 멀지 않은 곳에 딤딤섬이 있어 동네 구경도 할겸 걸어서 딤딤섬으로 갔어요. 대만 딤딤섬과 달리 매장이 무척 작았는데 손님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길었어요. 샤오롱바오 맛도 대만만 못했고요. 가지튀김(?)은 엄청 맛있었어요. 여러 종류 시켜서 대략 6만원 정도 나왔어요.
저녁 먹고 돌아오는 길에 몽콕 야시장 구경하고 에그와플이 보여 배부른 상태에서도 하나 사서 나눠먹었어요. 에그와플은 한번 먹을 정도지 계속 먹고 싶은 맛은 아녔어요. 숙소로 오는 길에 사원같은 공원에도 들렸는데 울나라 탑골공원 같은 곳이더군요. 동네 어르신들 장기 두고 있었어요. 저는 밤 11시라 피곤해서 숙소에 먼저 들어가 씻고 쉬었고, 남편과 아이는 동네 구경 나가 버블티 사먹다 자정 넘어 들어왔네요.
▶▶▶▶▶ 1/7. 일요일
● 익청맨션
아이가 지하철 타보고 싶다패허 지하철 타오 갔어요. 중간에 환승 한번 했고요. 홍콩 지하철은 에어컨 바람이 얼마나 센지 치마가 막 휘날릴 정도예요. 지하철 역에서 나와 얼마 걷지 않도 저 멀리 익청맨션이 보여요. 가까이 가서입구를 못찾아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동네 주민인듯한 분이 손짓으로 알려줘 들어갈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 아파트처럼 크게 정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동네 5층짜리 상가건물 출입구처럼 생긴 곳이 입구였어요. 아침 10시쯤 도착했는데 관광객 아무도 없어 여유롭게 둘러보며 사진 찍었어요. 나중에 보니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는 쪽은 따로 있더라고요. 거기도 이른 시간이라 두세 명뿐이었어요.
익청맨션 보고 아침으로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류 먹으려 했는데 근처 카페는 다 테아크아웃 전문점이었어요. 구글지도 열심히 검색해 간신히 스타벅스 찾아갔는데 울 나라같은 대형 매장이 아닌 협소한 곳이었어요. 일렬로 바 의자 10석 안 될 정도로 무척 좁은 곳.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다 결제가 되었어요.
다음 장소로 이동은 트램을 타고 가기로 했어요. 트램 정류장 가는 길에 동네 빵집처럼 보이는 곳에 에그타르트가 보여 사먹었는데 엄청 맛있더라고요. 지도로 찾아보니 Arome Bakery라는 이름이네요. 익청맨션 근처니 한번 들려보세요. 베이커리 바라봤을 때 오른쪽 옆옆옆옆에 쯤에 저희가 들렸던 스타벅스도 있어요.
● IFC몰
쇼핑몰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을겸 IFC몰로 트램 타고 이동을 하는데 분명 지도상으론 40분 넘게 가야한다고 했는데 10분도 안 되어 트램엔 사람이 없고 운전사가 다 내리라고 해서 내리고 보니 종점이에요. 다시 지도를 검색해 보니 반대방향 트램을 탄 거였다는...ㅋㅋ
홍콩은 좌측통행이라 버스나 트램 탈 때 방향 생각 잘해야 하는데 길가에서 타는 일반 버스는 잘 찾아 탔는데 중앙선에서 타야하는 트램에서 잠시 헷갈렸네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23도의 딱 좋은 날씨에 종점이라 트램 맨 앞자리에 앉아 바람 맞으며 도심 구경 하느라 1시간 넘게 타도 무척 즐거웠어요.
● 점심 : IFC몰 '정두'
홍콩 쇼핑몰은 엄청 넓고 여유 공간 많은데도 불구하고 쉴 수 있는 의자가 없어 족저근막염 도진 저는 넘 힘들었어요. ㅠㅠ 그래서 IFC몰 내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워낙 몰이 크다보니
음식점 찾아가는 길도 멀더라고요. 기왕이면 맛있는 거 먹겠다고 평점 좋은 곳 골라간건데 나중에 알고보니 완탕면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었어요.
완탕면 작은 거 2개와 딤섬, 튀김류 시켰는데 작은 거 양이 넘 적어 양 나온 거 보고 바로 1개 더 추가했어요. 완탕면은 바로 나오니 음식 나오는 거 보고 추가 주문해도 됩니다. 총 54,000원 결제했어요. 홍콩공항에도 정두 매장이 있어 홍콩 출국하는 날에도 완탕면 먹었네요.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Tai Kwun
사람들 바글바글이라 중겸삼림의 왕페이가 타고 다녔던 그 느낌이 안 나요. 에스컬레이터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고풍스런 건물이 있는 광장이 있고 광장 주변으로 맥주나 와인 등 파는 노천카페가 있어 술 좋아한다면 맥주나 와인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싶었어요. 제가 먹는 약 땜에 금주를 해야해서 패스했죠. 고픙스러운 건물은 구글지도 상으로 Tai Kwun. 경찰서와 감옥이었고 무료 관람 가능합니다. 규모가 꽤 커서 저흰 둘러보다 2층인가 3층 광장 의자에 앉아 한참 쉬기도 했어요. 둘러보다 보면 감옥 방을 개조한 카페도 있으니 이색적인거 좋아한다면 들려보세요.
소호 벽화 거리가 4분 거리에 있었는데 족저근막염으로 발이 넘 아파 걷기 힘들 지경이라 광장서 푹 쉬다가 소호 벽화거리와 에그타르트 포기했어요. 대신 내려오다 아주 맛있는 젤라또 먹었는데 비쌌지만 엄청 맛있었어요. XTC 젤라또예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Tai Kwun( 미드레벨에서 도보 7분)
→소호벽화거리(Tai Kwun에서 도보 4분)
→베이크하우스(소호에서 도보 1분)이라
위 순으로 보면 동선이 딱 좋을듯 합니다.
● 자라 매장
홍콩 겨울 날씨가 최고온도 23, 최저온도 18 정도로 일교차가 거의 없어 열 많은 아이가 긴 바지는 기내용 트레이닝 바지 1개만 챙기고 반팔, 반바지로만 챙겼어요. 그런데 밖은 더운듯 해도 실내나 대중교통에서 에어컨 세게 틀어서 여름옷으로 버틸 수가 없더라고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보고 내려와 근처에 자라 매장이 있어 자라에서 긴 바지 2벌, 셔츠 2벌 샀어요.
● 빅토리아 피크
많이 걸었기 때문에 빅토리아 피크까지는 택시로 이동했어요. 택시비는 8천원 정도. 홍콩 관광지 대부분이 무료 관광지가 많아 입장권으로 돈이 안 드는데 빅토리아 피크는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홍콩 가면 필수로 만들어야 하는 옥토퍼스 카드가 있음 줄 안 서고 쉽게 입장이 가능해요.
그런데 입구 안내 직원이 무조건 줄 길게 선 매표소로 안내하니 옥토퍼스 카드를 입구에서 보여줘 매표소 줄로 가지 않도록 하세요. 저흰 매표소 줄로 안내해 거기로 가다 옥토퍼스 카드로 찍음 바로 결제되며 입장 된다는 거 기억해 돌아와 한가한 라인에서 바로 입장 했어요. 그러나 저희가 빅토리아 피크 도착한 시간이 일몰 가까워지는 시간이라 피크트램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답니다. 피크트램 타고 올라갈 땐 오른쪽에 앉아야 풍경 잘 보입니다.
일몰은 바다쪽을 보는 거라 제주도 바다 일몰보다 못했고 야경은 멋졌어요. 미세먼지 낀뜻 뿌연 날이었는데 시야가 선명했다면 정말 멋졌을 거 같아요. 저흰 스카이 테라스 입장권 따로 끊지 않아서 무료로 관람 가능한 전망대에서 구경했어요. 일몰에서부터 완전히 해져서 야경을 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높은 곳이라 바람이 많이 불어 꽤 추워요. 따뜻하게 입고 가야 합니다.
다음 장소는 침사추이 시계탑 쪽에서 센트럴쪽 야경을 보기로 했는데 센트럴에서 침사추이 넘어가는 건 페리를 타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빅토리아 피크서 내려가는건 피크트램 대신 15번 버스를 타기로 했죠. 15번 버스를 타면 센트럴 페리 피어로 한 번에 가는데 일요일이어서인지 버스 줄도 길었어요.
● 저녁 : IFC몰 '크리스탈 제이드'
15번 버스를 타고 이동 중 급히 일정 변경을 했어요. 센트럴 페리 피어까지 버스로 1시간 10분 정도 걸리는데 페리 터미널 도착하면 8시로 딱 라이트 오브 심퍼니 할 시간이어서 그 시간엔 페리 타고 쇼를 보려는 사람들로 페리 이용자가 많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저녁 시간도 늦어져 IFC몰에서 내려 저녁을 먹었어요.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탄탄면 2개와 마파두부 1개, 샤오롱바오 1개, 쪽파만두(?) 1개 주문해서 66,000원 결제했어요. 마파두부는 마라탕 소스로 만든 거라 마라탕 좋아하는 울 아이 엄청 맛있다고 잘먹었어요.
IFC몰에서 센트럴 페리 피어까지 고가 인도로 쭉 연결이 되어 있어 굳이 밖으로 안 나와도 돼요. 아무 생각없이 건물 밖으로 나와 야외로 걸어갔는데 주변 공사로 인해 길을 막아놔 건너갈 수가 없었어요. 나중에 고가 인도 위에서 보니 막힌 곳이라고 생각한 곳이 돌아가면 지나갈 수는 있더라고요. 첨부터 IFC몰에서 연결된 고가 인도로 바로 갔음 덜 걸었을 것을... 도로에서 고가 인도로 올라가는 곳이 없어 한참을 되돌아와야 했네요. 어쩐지 번화가인데 그 넓은 도로에 사람이 안 보이더라니...그 사람들 다 고가 인도에 있었어요. ㅋㅋ
● 침사추이 시계탑
페리로 빅토리아 하버를 건너 침사추이 터미널에 내리면 침사추이 시계탑이 바로 보여요. 시계탑 옆 오르막길을 오르면 빅토리아 하버 너머 센트럴 야경을 볼 수 있어요 의자에 앉아 야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커피 한 잔 마시며 야경 바라보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커피 판매하는 곳이 없어 아쉬웠어요.
원래는 침사추이 시계탑 보고 스타의 거리까지 쭉 걸아가며 센트럴쪽 야경을 볼 생각이었는데 족저근막염 땜에 발이 넘 아파 스타의 거리쪽 야경은 포기했어요. 그러나 스타의 거리 야경을 포기한 덕분에 의도치 않게 예쁜 곳을 들릴 수 있었죠. 이건 조금 있다가...
침사추이 시계탑은 버스킹 장소인지 여기저기서 버스킹 하고 있던데 중요한건!!! 다들 노래를 넘 못해서 듣고 있기가 괴로웠어요. 노래방에서 옆방 사람 노래 듣는 거 같았어요. 울 나라 사람들 버스킹 하는 거 들어보면 다 가수 같던데 침사추이 버스킹 팀들은 호흡 딸리고 음정 떨어져 에드 시런 노래인줄도 모르고 들었네요. ㅎㅎ
● 1881 헤리티지
침사추이 시계탑에서 호텔까지 버스로 10분 거리라 버스 정류장 찾아가는데 조명이 넘 예쁜 건물이 보이는 거예요. 가보니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유럽풍의 예쁜 건물에 조명이 정말 예쁜 곳이었어요. 과거 해양경찰서 건물을 쇼핑몰로 만든 곳이라는데 건물이 워낙 예뻐서 밤에도 낮에도 다 예쁠 거 같아요. 피곤해서 건물 입구에서만 보려다 홀린듯 들어가 개방된 건물 전체 다 둘러봤네요.
이날도 저혼자 11시쯤 호텔 들어가 쉬고 남편과 아이는 동네 구경 나가 밀크티 사마시고 12시 넘어 들어왔네요. 항상 여행가면 전 담날 생각해 일찍 쉬고 남편과 아이는 밤늦게까지 동네 구경다녀요.
▶▶▶▶▶ 1/8 (월요일)
마카오로 넘어가는 날이라 오전에 체크아웃 하고 숙소에 짐 보관하고 구경 나갔어요.
● 청킹맨션
저희 호텔 근처라 홍콩 떠나는 날 보려고 남겨뒀던 곳이에요. 밖에서 보면 평범한 건물인데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묘한 곳이대요. 두 사람 정도 지나갈 정도로 좁은 길 따라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는데 보자마자 여기가 중경삼림에서 임청하가 마약 거래 하던 곳이구나 바로 알겠더라고요.
● 스타의 거리
분명 이날 최고 온도가 20도래서 추울 거 같아 반팔 말고 긴팔 원피스 입고 자켓 입은 거였는데 바람이 안 불고 햇살이 강해 덥게 느껴지더라고요. 따가운 햇살 쬐며 광장에 앉아 빅토리아 하버 너머 센트럴쪽 빌딩들 바라보다 본격적으로 스타 손도장 찾아봤죠. 홍콩영화를 보고 자란 저랑 남편은 흥분해서 누구다 누구다 아는 이름 찾느라 바빴는데 홍콩영화를 안 본 아이는 감흥없어 하더라고요. 아쉬운건 제가 좋아하는 주윤발, 장국영, 주성치의 손도장이 없었다는 거... 아. 첨에 광장쪽에선 덥게 느껴지는데 손도장 있는쪽 가니 바람 많이 불어 덥지는 않았어요.
● 점심 : K11 Musea 푸드코트
호텔 근처서 가볍게 뭘 먹고 나왔어야 하는데 이날도 아침을 안 먹고 나왔고 스타의 거리까지 보고 나니 이미 오후 1시라 배가 넘 고파 맛집이고 뭐고 근처 식당을 검색해 찾아갔어요.
K11의 푸드코트인데 우리가 택한 포르투갈 메뉴 진짜 맛없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최악의 음식 1위. 포르투갈식 볶음밥 같은 거 먹었는데 퍽퍽해서 목메어 죽는줄 알았네요. 저희 가족은 해외 갈 때 김치고 고추장이고 전혀 생각 안 나는 사람들인데 이날 첨으로 단무지나 피클, 김치 등이 생각나더라고요. 탄산수 덕분에 그나마 먹을 수 있었고 결국 이 메뉴 시킨 저랑 남편 둘다 반 이상 남겼어요.
● Gbar
같은 푸드코트 안에 있는 곳에서 커피 마시며 마카오 넘어가는 방법 체크를 했어요. 나중에 건물 나가다 보니 다른 층에 더 좋은 카페가 많아서 억울했네요. K11 Musea는 명품 쇼핑몰이라네요. 어쩐지 인테리어가 예사롭지 않더라니... 족저근막염만 아니었음 쇼핑몰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겠는데 하필 이번 여행을 앞두고 족저근막염 재발하는 바람에 많이 걷는 거 힘들었네요. ㅠㅠ
오후에 호텔에 맡겨둔 짐 찾은 후엔 마카오로 넘어갔어요. 마카오 넘어가는 길에 남편 땜에 국제미아 되는줄 알았다는... 글이 넘 길어져 이 이야긴 다음에 다시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