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2년 하고 조기퇴직하더니 중소기업 가서 사람이 이상해졌어요. 주말부부기도 하지만 원래도 좀 징징대는 성격이긴 한데 제가 들은 척도 안 했더니 애들한테 그러네요. 솔직히 부부가 합심하면 큰 병이 있거나 거액의 빚만 아니라면 먹고 살 수 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돈 버는데 조만간 무릎 재수술도 받아야하고 한쪽 다리를 사고로 잘 못 쓰거든요. 버는데 한계가 있어요. 어른이 되서 자식한테 미주알고주알 듣기 괴로운 사연을 녹음기처럼 읊어대는 꼬라지가 진짜 짜증나요. 저 다리 절뚝이면서 쉬지않고 벌었거든요. 진짜 답 없는 스타일이에요. 나이 오십 후반인데 뭔 미련이 그리 많은지 ㅜㅜ 전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하루를 살아도 마음 편하게 살고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하소연하는 남편 진짜 짜증나요
철 좀 들어라 조회수 : 3,626
작성일 : 2024-01-12 01:22:18
IP : 125.142.xxx.2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인생네컷
'24.1.12 1:29 AM (61.254.xxx.88)남편이 좀 한심한 스타일이시네요
2. 법원 가는 것도
'24.1.12 1:31 AM (125.142.xxx.233)귀찮아서 안 갈 사람이에요.
3. 영통
'24.1.12 2:52 AM (106.101.xxx.249)나이 들어서 부붑가 서로 들어주고 그러면 좋죠.
님 남편도 문제지만
님도 좀 너그러이 늙은 남자 다독여 줘 보세요4. ...
'24.1.12 3:50 AM (86.175.xxx.106)또또..
우리나라 남자들은 죽울때까지 우쭈쭈 해줘라.. ㅎㅎ5. 못고쳐요
'24.1.12 6:21 AM (175.199.xxx.36)타고난 성정이 그런건데 나이들수록 심해질꺼예요
성질을 팍 내서 못하게끔 해야 되는데 원글님이나 애들이
순한가보네요
사람봐가면서 징징거려요6. ㅇㅇ
'24.1.12 7:25 AM (23.106.xxx.21) - 삭제된댓글듣고나면 어느순간부터 열받는 말.......
7. ...
'24.1.12 8:14 AM (125.128.xxx.134)자녀를 위해서 원글님이 들어주셔야죠 뭐.
한심해도 어째요.8. 남자도
'24.1.12 9:11 AM (112.218.xxx.226)남자도 50대 중반 넘어서니 힘이 좀 빠지고 그런 것 같아요. 생활을 위해서 일해야하는 처지니 신세한탄을 하는데 아내가 들은척도 안하니 대상이 애들한테 그러나 보네요
9. 저도
'24.1.12 11:07 AM (211.114.xxx.153)남편이 몸이 안 좋아지니 하루 종일 하소연하는데요
모시고 살던 시어머니가 그러셔서 힘들었는데
이제 남편이 그러네요
내 팔자 탓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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