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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예민해졌어요

ㅠㅠ 조회수 : 2,181
작성일 : 2024-01-11 20:18:58

제가 예민한 성격이긴합니다..

남에게 불편 주는 사람들 싫어하고요 저도 물론 불편 안끼치려고하고

그런 상황이 너무 지나쳐서 그런 저를 다른 사람들은 배려심이 정말 많다고 얘기할 정도입니다.

업무에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세심하고 친절하다고 평가받는 편이에요.

그런데 제가 업무상 통화내역을 녹음을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콜센터 이런데는 아니지만요.

음성메모를 정리하면서 들어보니 2022년보다 2023년은 제가 엄청 예민하고 신경질적인것 같아요 그게 확 느껴지네요

갱년기가 지났다고 생각했고(67년생) 초기엔 제가 짜증내는 걸 제가 느껴서 아이고 내가 짜증스럽게 말을 하네 안그래야지 하면서 제 마음을 알겟더라고요.

그런데 2023년말 까지도 갱년기처럼 짜증낸다고,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생각을 못했는데

제 음성을 들어보니 느껴져요..욱하는 마음이 올라오고요..

자꾸 마음을 들여보는 스타일이고 자아성찰을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충격적이네요.

물론 자꾸 맘을 가다듬고 거울보고 편한 표정을 지어보려고도 애쓸게요.

너무 날카로운 댓글은 안써주셨으면 합니다..너그러워 질게요..

 

IP : 183.109.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 8:40 PM (59.26.xxx.79) - 삭제된댓글

    돈은 어떠셨어요? 진짜 돈도 그렇고, 내가 일한 성과도 그렇고 충분하셨나요?

  • 2. 공감
    '24.1.11 8:43 PM (58.123.xxx.69) - 삭제된댓글

    성격의 차이 일 뿐인데...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이에요.
    사소한 거에 사실 쫌 따지고 눈에 거슬리게 남들보다 쫌 빠르다?
    어디가서 실수하고 눈치없단 소리는 절때 안 듣는 성격이죠?
    저는 무디고 무딘 남편과 살다보니 제 짜증이 극대화 되었고...
    남편은 늘 그래요... 니가 예민하다고...
    곁에 누가 있느냐도 중요한거 같아요...
    전 아스퍼인 남편과 살다보니 유독 남편한테는 날카롭게 되버렸네요...
    2달전 공황장애 처음 느꼈고, 3일전 정신의학과 가서 공황장애 판정 받았어요.
    참... 기질이 약해서 이런지... 무던하게 넘어가고 싶은 성격들이 부럽습니다.

  • 3. 네.
    '24.1.11 8:45 PM (183.109.xxx.111)

    급여나 일한 성과도 괜찮았어요..다만 2023년에 직장을 옮겼는데 (다른 지점으로) 그 지역 주민들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더라도 표시 안나야하는 데 ..제 음성이 제가 느끼기에도 그랬으니 표정은 어땠을가싶어 후회됩니다..

  • 4. 제가
    '24.1.11 9:02 PM (219.249.xxx.181)

    비슷한 성격이에요.
    생각해보면 남을 너무 배려하고 남한테 맞춰주며 사느라 나 자신은 없었던것 같아요
    남의 칭찬과 인정이 뭐그리 중요했다고 내가 나를 살피지 못하고 살았는지 후회가 돼요.
    이젠 저 자신을 돌보고 살고 싶어요.
    남한테 맞춰주느라 나는 없이 산 인생 너무 후회가 돼요

  • 5.
    '24.1.11 9:06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가 많을 때 저도 모르게 그렇더라고요.
    바로 알아차리고 스스로 놀라고 자괴감 들고..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더 조심하려고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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