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친정부모..
부는 알콩중독으로 병원 들락..
모는 신장투석 환자
어릴때부터 잦은 부부싸움으로 늘 무섭고 공포스럽고, 제발 이혼을 했으면 좋겠다.. 저러고 왜 사나..
모는 일도 하니 이혼해도 되었을텐데..
부는 일용직 일로 쉬는날이 더 많고..
아들은 일찍 결혼해서 지방으로 처가살이..
나만 같이 살면서 계속 정신적 스트레스~
모친은 성격이 만만치 않아 맨날 싸우고, 부는 그럼 그 핑계로 술마시고 다시 잘 지내다 반복..
모친은 고혈압 환자인데 자기 병이 부친으로인한거고.. 힘들다 하다 합병증으로 투석환자됨.
이혼을 하라고 해도 절대 안하는게 이해가 진짜 안됨.
아프다는 소리를 맨날 보고 듣고 사니, 불쌍하기도 하고 부모니 어찌어지 맞춰 가면 지냈네요.제가 결혼이 늦어지니 모친이 남자 다 똑같다 아무나 결혼해라 ㅋㅋ 아직도 이말만 생각하면 열이.. 후
그래도 나름 잘 고른다고 해서 늦게 결혼했지만.. 지금은 그닥.. 인듯
효녀병이 있는지 결혼할때도 돈 좀 드리고 내 돈으로 결혼해서 드디어 저 집에서 탈출! 나왔다 자유롭게 살자~ 걱정없이 살자 하은 맘으로 신혼집은 친정이랑 먼 곳으로~
근데 어김없이 찾아온 같은상황.. 싸우면 전화에 아프면 전화에 집으로 찾아오고....
뭐 물론 도움도 있긴 했지만 도움 1주고 스트레스 100주는...
또 좋아지면 잘 지내야지 하다 같은일이 반복되고 모친은 나이가 들고 더더 아파지니.. 혼자는 버겁고, 아들은 멀리 있으니 명절 두번 방문... 끝
그래도 늘 아들은 짠하고 돈도 더 주고 싶고 밥도 사주고 싶은 존재...
여튼 그런 날을 지내다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니. 얼마 안되는 재산은 다 아들에게 주기로 하고 아들 동네로 이사를 갓는데 일년 잘 지내는 가 했는데..
다시 일발생.. 모친은 넘어지고 다리를 다치고 부친은 알콜로 다친던 말던 관심없고, 아들한테는 말도 못하고 멀리 사는 딸에게 그 정신에 신세한탄....
부친은 모친이 119타고 가는데도 그날 모친 카드로 술, 담배를 사옴..
모친은 다친 다리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실려갈 정도가 되고 수술하고 다리를 한쪽을 절단까지 하게 되고 회복이 안되어 약 육개월 병원생활을 하다 요양병원에 입원을 하고 회복을 합니다. 현재는 거동은 안되고 인지는 정상이죠.
퇴원을 하고 싶어는데 일단 제가 반대하는 입장이죠
아들은 일해야지 알콜부친은 간병이 될가요?
며느리는 환영할까요? 누가 반길까요? 저도 안하고싶은데.. 맡기는게 웃기니..
모친은 요양병원만 나가면 혼자 할수있다. 보호사 부르면 된다인데. 그게 누군가 도와야 가능하죠. 현실은 투석도 주3회를 가야하는데.. 답답..
제가 하도 난리 치니 조용하다.. 또 말하는데..저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진짜 내가 사라지는 게 빠르겠다 생각에 하루하루 힘드네요
매달 이백만원 병원비도 부담이네요 ㅠ
사실 매일 전화오는거도 이제 너므 싫어요
전화해서 뭐하냐 그냥 해봤다 심심해서 해 봤다. 뭐 좀 보내라. 전화할때가 너 밖에 없다 등.
딸이 잇어야 한다는 둥.. 참나원
우리 모녀가 사이가 좋지도 않고 난 늘 부모를 싫어했어요. 엄마는 쌈닭이고 .. 부친은 알콜..
벌써 다친지 일년이 넘었으니 일년동안 너무 시달리고 걱정하고 결정하고 할때마다 마음이 너므 힘들었는데.. 의지할때도 없고.. 아들은 결정을 못해요 늘 저랑 새언니만 .. 새언니한테도 미안하기도 섭섭할때도 있지만 ㅠ . 그래도 고맙죠.. 전 계속 부탁해야하는 입장이니..
같이 사는 남편은 남이 맞더라고요 자기집에 무지 효자인데.. 자기네 집 아니라고, 장모는 죽니 사니 해도 콧노래 부르며, 밥먹으며 이런게 행복이니 찾고, 스트레스로 눠있어도 애들 밥걱정은 안하고, 자기만 쏘옥 나가 시댁식구 만나서 밥먹고 오는 모습에 오만정이 떨어져 투명인간 취급하는 중.... 진짜 이혼하고 싶어요.
요즘은 나는 저런 부모에서 나는 잘 살아보려고 애써도 항상 부모가 걸리는구나.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구나 싶네요. 휴...
방금도 전화로 말할사람도 없고 티비도 지겹다고...
어쩌라는건지 ㅠㅜ 저는 어째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