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이, 동네 영어학원다닌지 이제 9개월정도 되었어요. 그야말로 동네 아파트 상가 영어학원입니다, 주로 초딩들 다니더라구요. 아이가 예비초딩인데 초딩 언니 오빠들에 껴서 수업한대요. 교재는 능률 YELLOW구요.
평소에 선생님한테 전화도 안오고, 테스트는 안 하는 것 같아요, 숙제도 없구요. 아이말로는 언니들은 숙제도 있고 시험도 본다고 해요.
픽업땜에 가면 원장님이 가끔 잘하고 있다.. 라고만 말해주시구요. 저도 유난스러울까 묻지도 않구요. 오늘 뭘 배웠냐고 아이한테 물어봐도, 얘기하지도 않구요.
가끔 아이한테 테스트 겸 물어보면 영어 단어도 꽤 알고 단어 받아쓰기도 잘 하더라구요. 발음은 저보다 좋구요. 한번도 안간다는 말 없이 유치원 마치고 학원차타고 잘 다니고 있는데.. 그냥 믿고 보내면 되겠지요? 이제 초등가면 조금 더 빡센 곳으로 옮겨야하나 싶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