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겹네요 밥벌이

... 조회수 : 4,772
작성일 : 2024-01-10 12:53:05

이제는 정확히 계산도 안해요.

대충 20여년 된 것 같네요.

졸업하고 결혼하고 애 낳고서도 주욱~~

출산 하고도 몇 달 쉰게 다고요.

아...

정말 지겹네요.

제 꿈이 애 오전에 등교 시키면 

낮에 서너시간 쿠팡 알바 하고

아이 하교 시간에 맞추어 데리러 가고

애 학원 라이드 해주다 같이 저녁 먹고 공부 좀 같이 하는 척 하다가 잠드는 거에요.

돈 엄청 많이 벌고 호화 여행 이딴거 바라지도 않아요.

최소한 저까지 안벌어도 애 학원비 감당 될 정도의 소득만 있으면 좋겠어요.

쉬고 싶네요.

IP : 121.65.xxx.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0 12:54 PM (211.212.xxx.141)

    애 학원비 적당히 써야지 노후대비도 아니고 학원비때문에 쿠팡알바까지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 2. ...
    '24.1.10 12:55 PM (106.247.xxx.105)

    저두요 ㅜ.ㅜ
    30년 동안 한번도 쉬어본적이 없어요
    더 슬픈건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거예요

  • 3. ㅇㅇ
    '24.1.10 12:55 PM (116.42.xxx.47)

    아이 어릴때 바짝 벌고 대학 보내고 편히 쉬는게 좋지 않을까요

  • 4. ...
    '24.1.10 12:58 PM (121.65.xxx.29)

    학원비 많이 써서 힘들다가 아니라
    저까지 안벌어도 생활비 포함, 기본 학원 두어 가지 다닐 정도만큼의 소득이 하늘에서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에요 --
    쿠팡은 내 일상의 건강함을 위해서 서너시간 딱 고 정도만 하고 싶다는 뜻이고요.
    하.....더 힘들어지네....

  • 5. ...
    '24.1.10 1:02 PM (121.65.xxx.29)

    116.42.xxx.47
    일은 끊김없이 열심히 해왔는데....바짝 번다는게 뭘까요.
    열심히 달려봤자 전문직만 못하고요,
    그냥 내 일상과 시간과 젊음이 소모됨을 느껴가는데
    이룬 것은 어차피 남들만큼 못된다 느껴지니 요새 가는 시간 자락 붙잡고만 싶네요.
    밥 굶지 않고, 크게 아프지 않으면 된거 아닌가 싶지만(자잘하게는 많이 아픔ㅜㅜ)
    아이는 아이대로 예쁘지만 아이의 대학이 제 삶의 목표는 아닌데....음 중언 부언 정리가 안되는구만요.

  • 6. ..
    '24.1.10 1:04 PM (115.139.xxx.67) - 삭제된댓글

    두 명 대학 보냈는데 편히 못 쉬고 있어요
    성인 4명 생활비를 둘이 벌어야 하니까요
    노후 안된 부모님도 계시고 우리 부부 노후자금도 마련해야하고
    공부하고 있는 애들 경제적 독립할 때까진 벌어야 해요
    저는 요즘 젊은이들 결혼도 아이 낳는 것도 꺼려하는거 충분히 이해됩니다.

  • 7. 애쓰셨네요
    '24.1.10 1:09 PM (1.235.xxx.154)

    밥벌이의 지겨움 있죠

  • 8. 이해
    '24.1.10 1:1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내가 숨쉬고 살아있는한 무언가를 계속 해야하는...
    게다가 자식까지 책임져야하니.
    그 지친 마음 이해합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면 생각이 많아지고 계속 해오던 일도 힘들어지는것 같아요. 아주 간단한 일이라도 생활의 활력이 되는 것을 만들어보세요. 커피한잔 들고나가 나만 아는 산책길걷기나 등산도 좋고 남편과 같이도 좋고...아님 혼자만의 소소한 다른 취미도 좋구요.
    내 능력으로 내 밥벌이 하는 일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일인가요. 내새끼 먹여살리느라 나 참 대견하다 스스로 칭찬도 많이 하세요.

  • 9. 에구
    '24.1.10 1:25 PM (218.145.xxx.142)

    젊으니 그나마 다행이지요
    노후 준비 못한 채 노후되지 않아야지요

  • 10. 뭔지
    '24.1.10 1:29 P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뭔지 알것같아요... 그리 열심히 아둥바둥 살았는데
    사치하고 산것도 없고 모은것도 별로 없고
    자아실현 이런것도 아니고 애들도 그닥 남편도 그닥...
    지친거죠... 그래서 소확행이 필요한거 같아요
    숨쉴 구멍이 필요하단거죠
    그동안 애 많이 쓰셨는데... 글 쓴거 보면 책임감 많으셔서
    기분대로 지르는 스타일도 아니시고...
    주말에 사우나라도 다녀오시고 미용실에 가셔서 머리라도 하셔요 며칠 기분 괜찮습니다

  • 11. 그런데
    '24.1.10 1:31 PM (112.164.xxx.17) - 삭제된댓글

    나 하나 안벌어도
    남자도 같은 생각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젊은 이들이 비혼으로 가면서 점점 출근하는 일 안하려 한대요
    일본처럼
    그닥 안벌어도 먹고는 사니 먹고 살만큼만 벌려고 하는듯해요

    지겹다 생각하면 정말 지겨우니
    노후에 나에게 선물이다 하고 하세요
    노후에 돈 여유있으면 정말로 좋답니다,

  • 12. 절대
    '24.1.10 1:41 PM (118.235.xxx.171)

    시간 젊음 소모 아니에요.
    그만큼 많은 사회생활을 경험하며 돈을 번 것,
    이것도 님의 소중한 삶의 경력이죠.
    출생만이 경력인 사람에 비해 정말 열심히 살아오신 겁니다.

  • 13. ..
    '24.1.10 1:49 PM (106.102.xxx.173)

    와 대단하세요
    그렇게 일하실수 있는게 어디에요
    멋져보이시네요
    전에 개그우먼 박미선씨가 결혼후 몇십년동안
    애둘 낳고 딱 한달씩 두달 쉬워 봤다고 해서
    와 대단하다 능력있다 싶었는데
    이글보니 생각나네요

  • 14. **
    '24.1.10 2:24 PM (210.96.xxx.45)

    진짜 그렇게 살았네요
    뭐 그게 살림는것도 아니고 고작 밥벌이로만 산거 같아요
    30년....
    고만할때도 됐는데 여전히 그자리 큰돈도 못벌고
    평일 낮 문센도 다니고 쇼핑도 가고 만보걷기도 하고 싶어요
    현실은 ...

  • 15. 다인
    '24.1.10 3:03 PM (121.190.xxx.106)

    으흑흑흑 저두요...요새 몸살 감기로 아파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23세부터 일했으니 올해로 23년차인데....중간에 애도 둘이나 낳고요..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그런데 남편 혼자 벌면 딱 4식구 먹고 살 기밖에 안되서 노후생각하면 갑갑하고..
    애들 학교 학원 보내고 집에서 혼자 있다가 올 시간 맞춰서 밥해놓고...크게 특별한 일상이 아니고, 걍 회사일에 시간에 쫓기는 마음없이 살고 싶은데...그게 그렇게 큰 소원도 아닌데 왜 이리 어렵나...나는 언제까지 내 한 몸 돌 볼 시간없이 살아야 하나...
    왜 애를 둘이나 낳았나....요즘 자꾸 우울한 생각만 들어요

  • 16.
    '24.1.10 3:10 PM (14.50.xxx.12)

    제가 그런삶인데
    프리랜서이고 밥벌이는 되요
    근데 애낳고 일끊길까봐 그담주부터 일했고
    하루에 몇시간 일 하면되고 애 라이드 제가 직접 다 할
    시간도 있지만 늘 고용불안속에 시달려요
    전 그 반대의 삶이 부러워요.

  • 17.
    '24.1.10 3:16 PM (211.36.xxx.120) - 삭제된댓글

    어제도 이런 글 올라오더니....
    김훈의 밥벌이의 지겨움이라는 책 있어요
    그 책 얘기인가 열었어요.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
    지겨운 사람도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한번밖에 못사는 인생.
    즐거움 찾으며 순하게 살기.

  • 18. ....
    '24.1.10 6:19 PM (110.13.xxx.200)

    그렇죠. 프리랜서는 또 그대로 고용불안 안정적이지 않은 급여로 스트레스가....
    일정한 월급은 또 매일 출퇴근 압박이...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591 남편 흐믓한 은퇴 13 은퇴 2024/06/12 7,144
1587590 수능도시락 문의드립니다 7 ak 2024/06/12 1,204
1587589 나의 불안한 처지가 남들을 위로해주는 상황이 되본 경험있으세요 19 ........ 2024/06/12 4,683
1587588 피같은 세금받고 뭘 하는 거냐고!!제발 의료사태 !!! 9 ... 2024/06/12 2,883
1587587 국힘당정권이 삼권분립을 부정하고 있다 3 ㅇㅇㅇ 2024/06/12 791
1587586 야유회 댄스 음악 한 곡씩만 추천해주세여~~ 21 ㅇㅇ 2024/06/12 1,190
1587585 보석금전수 화분 만들었어요 2 2024/06/12 1,004
1587584 우왕~푸바오 나왔어요 36 ㅇㅇ 2024/06/12 4,497
1587583 긍정적인 사람하고 함께하는게 행복합니다 3 효효 2024/06/12 2,141
1587582 생리혈이 그냥 피처럼 맑고 선홍빛.. 3 .. 2024/06/12 4,849
1587581 속이 비어있거나 공복상태일때 두통이 있는데.... 3 뭐지이건 2024/06/12 1,252
1587580 동해, 사업성이 있다면 그게 회사 합병과 뭔 상관이에요? 7 ..... 2024/06/12 793
1587579 방탄팬 여러분 33 ... 2024/06/12 2,932
1587578 앞집 나오는 소리 들리면 28 엘터앞 2024/06/12 6,385
1587577 그사람 이름이 노랑머리변호.. 2024/06/12 597
1587576 폐경되고 갱년기 올 때 즈음 호르몬약 먹어야 하나요? 9 놀며놀며 2024/06/12 2,359
1587575 대장내시경과 피검사 같은날 해도 되는건가요? 5 ㅇㅇ 2024/06/12 1,223
1587574 헤지스원피스 물세탁 가능한가요?(텍에는 반드시 드라이 ) 5 물세탁 2024/06/12 1,410
1587573 아이허브 결제수단 저장해 놓고 써도 안전할까요? 12 ... 2024/06/12 1,140
1587572 에터미헤모힘 어떤가요? 4 모모 2024/06/12 1,306
1587571 프사에 기말고사까지 디데이도 적어놓네요. 3 중2 여아 2024/06/12 1,399
1587570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점점 자기밖에 모르는것 같아요 22 ........ 2024/06/12 3,769
1587569 멸치볶음인데 꽈리고추는 신선한 초록이고 멸치는 아삭하게 하는 법.. 8 꽈리고추멸치.. 2024/06/12 1,909
1587568 귀한아이 23 귀함 2024/06/12 3,499
1587567 아파트 입주 박람회 꼭 가야 할까요? 5 ㅡㅡ 2024/06/12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