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씨가 스페인 가서 식당차리는 프로그램 요새 보고 있어요. 백종원 때문도, 요리 때문도 아니고 스페인어 배우는 재미에 빠져있는 중이라 우연히 채널 돌리다 들린 스페인어 덕분에 보게 됐네요.
거기 연예인 직원중 유리씨가 음식 담는 모습 보니 꼭 저 같네요. 왜 같은 음식도 이쁘게 담지 못하는 것일까. ㅠㅠ
저는 맛도 좋고 가짓수도 다양하게 하는 편인데 꼭 그릇에 담고 나면 모냥이 별로에요. 며칠전에는 연어스시를 했는데 어째 담음새가 식욕을 돋우질 못하더라구요. 그릇도 좋은거 골고루 있는데 상차리고 보면 뭔가 어설프고. 이런 센스도 그냥 타고나는 거죠? 전 꽃꽂이도 잘하고 그림도 잘그려요. 집도 잘 꾸미는데 유독 식탁에만 가면 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