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X 뭐지?O, 댓가X 대가O

[우리말]

뭔가요? O

몬가요? X

 

뭐가 그렇게 대단해? O

모가 그렇게 대단해? X

 

요즘 82 게시판에서 '뭐'를 '모'로 잘못 쓰는 분들이 계셔서요.

 

댓가는 단골이라 한 번 더 써봅니다.

대가를 치를 것이다. O          代 價

댓가를 치를 것이다. X

 

음악의 대가는 바흐입니다. O     大家

 

눈이 많이 온대요. O

눈이 많이 온데요. X

 

엄마가 시장에 가셨대요. O

엄마가 시장에 가셨데요. X

 

 제가 어제 경복궁에 갔었는데요, O

 제가 어제 경복궁에 갔었는대요,  X

 

이외에 82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은 댓글에 써주시면 다른 분들에게 도움될 거예요.

 

아! 그리고

 

빨강색과 노랑색은 다르다. O

빨강색과 노랑색은 틀리다. X

 

너와 나의 의견은 달라. O

너와 나의 의견은 틀려. X

 

수학문제 하나 틀렸어요. O

눈이 많이 와서 5시까지 가기엔 틀렸네. O

[소고기]

소의 고기라서 쇠고기라고 배웠었는데 아직도 그런지 모르겠네요

[ㅇㅇ]

제 경우 뭔가요를 몰라서 몬가요를 쓰는게 아니고
나름 '웃음기'를 포함한 몬가요입니다만

어쨌든 수고 많으시네요.

[감사해요]

금새(X) 금세(O)
닥달하다 (X) 닦달하다(O)

[...]

모가 자매품 오디
오디X 어디O
오디서 샀어요?X
어디서 샀어요?O

[ㅇㅇ]

모지 는 몰라서 그렇게 쓰는 사람없어요

[원글]

소고기, 쇠고기 모두 표준어라 둘 다 사용하셔도 돼요.

내일 뵈요. X
내일 봬요. O

[ㅇㅇㅇ]

모지 조아 괜차나
이런 것들은 그냥 친근하게 쓰느라 그래요

[원글]

자꾸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다 보면 그게 맞는 건줄 알게 돼서 짚어 봤어요.
맞춤법 틀리는 이유가 요즘은 책을 읽기 보다는 인터넷에서의 글을 주로 보기 때문에 틀린 맞춤법을 그대로 습득한다고 하네요.

[....]

국어맞춤법도 변하다 보니...
댓가, 바하가 올바른 때도 있었죠.
근데 단어가 추가 되거나 혼용해서 쓰는 것으로 바뀌는 건 이해 되는데
대가, 습니다 같은 경우는 왜 바뀌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왜 바뀌어야 하죠? 그럼 그 전에 쓰던 건 잘못된 것인가요?
이런 맞춤법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아요.

[원글]

흐름에 따라 바뀌는 거겠지만
그 흐름에 따라 같이 노력해야죠 뭐.
유행어나 줄임말은 엄청 빠르게 습득하는 반면,
맞춤법 바뀌는 것에 느린 것은 또 좀 그렇죠.

[ᆢ]

감사 합니다.

[원글님]

말씀 맞는데
모지 오디 이런건 친구들 끼리 귀엽게 쓰는 경우 많아요
대가 댓가는 헷갈리는 말 맞구요

[한글예민자]

집을 나왔는데 어디 갈 데가 없어요( 0 )
이것을
어디 갈 때가 없어요....라고 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ㅠㅠ

[한글예민자]

내 주식이 오늘 날아갔어( 0 )
이것을
내 주식이 오늘 날라갔어...라고 쓰는 사람들도 많더군요.ㅠㅠ

[쓸개코]

이렇게 올려주시면 저는 도움 많이 돼요. '대가' 기억할게요.
저도 몇개 적어볼까요.
붙혀서, 붙히다, 붙혔는데 → 붙여
다행이 → 다행히
되요 → 돼요
맞춤법이라기 보다는(띄어쓰기 알쏭달쏭).. 잘못 알고 있는 경우?
흔히 흥분해서 거품문다는 표현을 할때.. 개거품 → 게거품

[원글]

택배를 부치다. O
우표를 붙이다. O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O
나 오늘 학교 가야하는데 잊어버리고 안 갔어. O

내가 지금 갈게. O
내가 지금 갈께. X

내일 피아노 칠게요. O
내일 피아노 칠께요. X

[쓸개코]

오랫만에 → 오랜만에

[이런글]

감사합니다.

[아고야]

뻔히 다 아는걸 엄청 강조하네요
그냥 장난스레 쓰는거랍니다

[쓸개코]

도데체 → 도대체
하내요, 먹내요, 슬프내요, 도내요 → 네요.
동내 → 동네

[원글]

알고 모르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잘못 쓰고 있는 게 중요한 거죠.
그러면 모르는 사람들은 또 그게 옳은 줄 알고 따라하게 되거든요.

[원글]

홀홀단신 X
혈혈단신 O 孑孑單身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홀몸

[쓸개코]

핑계된다, 으시된다, 툴툴된다, 허둥된다, .. 이표현들 82에 진짜 많이들 쓰시죠.
모두 '댄다'입니다.
우리얘는 편식을 합니다. → 애
애들아 밥먹자 → 얘
→ 눈앞에 보이는 대상일땐 '얘' 눈앞에 안 보이는 대상일땐 '애'

[ᆢ]

이런글 너무좋아요
82때문에 맞춤법 공부 많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