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방 조직검사 자주 하시는 분들

졸리처럼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24-01-09 13:04:09

2주전 유방 초음파후 모양이 커지고 안 좋아졌다고 해서 일주일후 조직검사.

그리고 또 일주일을 불안초조 하게 기다리다 오늘 결과 보러 갔다 왔어요.

다행히 아직은(?) 괜찮으니 3개월후 초음파 하고 지켜 보자고 해서 일단은 한숨 돌렸는데.

 

매번 이런 과정을 계속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게 여간 성가시고 힘든 일이 아니라서 

차라리 안젤리나 졸리처럼 미리 제거 해버리고 보형물로 재건 수술을 하면 어떨까 해서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가족중 유방암 환자가 2명이 있으면 대학 병원에서 브로카 (BRCA )검사 할수 있는 자격을 주는데 검사후  양성이 나오면 그 수술을 받을 수는 있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저 수술이 마냥 쉬운 수술도 아니고 꼭 유방암 걸릴지 안걸릴지 알수도 없고 설령 걸린다 해도 1기 전에만 발견하면 치유하기 쉽다고들 하는데 굳이 미리 수술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매번 조직 검사니 초음파니 받으러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느니 미리 제거해 버리고 하는김에  빵빵한 보형물로 재건 수술해서

뽕없는 수영복 입어 보는게 꿈이었는데 그 꿈이나 이뤄 볼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날씨가 우중충 흐려서 헛소리 한번 해봤습니다.-.-

IP : 1.177.xxx.1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9 1:09 PM (222.107.xxx.87)

    저도 조식검사만 4번은 했던거 같아요.
    커지면 떼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늘 노심초사해요. 암이면 어쩌나...
    근데 떼버릴까? 생각까진 못했어요. 스물 갓 넘은 나이부터 마흔 중반까지 계속 그래서...
    이렇게 찌르고 째고 하다가 내 가슴 너덜너덜해지겠구나 생각은 했네요. ㅎㅎ

  • 2. ...
    '24.1.9 1:09 PM (115.138.xxx.180)

    그게 왜 헛소리예요? 생각은 해 볼 수 있죠.
    저 아는 분은 가족 유방암 유전력이 있어서 한쪽 유방암으로 전절제 할 떄 반대쪽도 같이 절제했어요.
    유방암 있는 쪽은 건보 적용되어서 싼데 아닌 쪽은 비용이 천단위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유방암에서 해방됐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대신 전절제는 일반 보형물하고 달리 근육에 고정시키는거라나? 나중에 교체할때 힘 들 수 있댔어요.

  • 3. ...
    '24.1.9 1:16 PM (1.177.xxx.111)

    저도 이번에 할때는 바늘이 잘 안들어 가는지 선생님이 어찌나 끙끙 소리까지 내시면서 힘들어 하시는지... 누가 들으면 바위에 구멍이라도 뚫는줄.ㅋㅋ

    전절제 하면 그런 고충이 있는군요 ....
    기회되면 대학 병원 가서 검사는 한번 해봐야 겠어요.
    조직검사 하는거 지긋지긋해서....ㅠㅜ

  • 4.
    '24.1.9 1:18 PM (39.7.xxx.62)

    안젤리나졸리가 절제술 받았을때가 10년전 입니다.
    의학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 의사선생님과 잘 의논해서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검진 자주하는게 훨 낫다고 봅니다. 절제후에도 부작용이 없진 않거니와.. 원글님 말씀처럼 0-1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치료가능해요.

  • 5. 그냥 정기검사
    '24.1.9 1:20 PM (221.165.xxx.65)

    했어요 5년 동안 하고 이제 근처 병원으로 나가래서 나갔다가
    건강검진에서 이상하대서 다시 시작됐네요.
    대학 병원 진료 잡기도 힘들고
    기회되어 다시 예약 잡히니
    그냥 체크한다 생각하고 다니려구요.
    초음파, 유방 촬영 반복이고
    조직 검사는 필요할 때만 하는 거니 그냥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 6개월에 한번이었어요.

  • 6. 수술
    '24.1.9 1:21 PM (175.211.xxx.175)

    20대부터 조직검사 몇 번 했었고 매년 초음파로 추적검사했어요. 40 넘어서 작년에 정기검진 중 조직검사 다시 권유받았고 수술했어요. 유방암 0기였어요. 다른쪽에도 작은 혹이 있고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떼어냈음 하는데 주치의는 그냥 두고 보자네요

  • 7. 요즘은
    '24.1.9 1:22 PM (61.78.xxx.12)

    졸리도 괜히 했다고들 하는 시대라서...

  • 8.
    '24.1.9 1:26 PM (124.50.xxx.66)

    전절제 한다고해서 암에서 해방되지 않아요.
    유방암으로 전절제했는데도 재발 전이 되는경우 많아요.

    요즘은 젊은 20~30대 분들도 유방암 발병이 많더라구요.
    나이가 어찌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주기적으로 검사 받고 관리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도 전절제 권유받았으나
    그렇다고 암이 안걸리냐? 아니다.해서
    부분절제하고 관리중예요.
    잘했다 생각하구요.

    제일 중요한건 스트레스 받지 않는거요.
    스트레스가 암으로 발전하는 지름길이더라구요.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받는다 생각하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저도 10년을 6개월에 한번씩 검진받고
    괜찮으니 이제 1년에 한번씩 받자했는데
    그 후 검진에서 암이 발견해서 수술했어요.
    검진 거르지 않고해서
    정말 다행히 초기 발견했죠.

    선생님 말씀이
    정기검진 잘하는게 예방의 길이다. 하시더라구요.

  • 9. 최근
    '24.1.9 2:10 PM (211.114.xxx.107)

    유방암 수술한 사람인데요. 저도 재발 무서워서 양쪽 다 전 절제 문의했더니 양쪽 다 전절제 한다고 암이 안생기는건 아니라해서 포기했어요. 지금으로서 제가 할수있는건 항암, 방사선 잘하고 약 먹으면서 암이 생겼는지 자주 관찰하는건 뿐이래요.

    그리고...
    병원에서 3개월마다 조직검사 하자면 꼭 하세요. 제가 작년 2023년 봄에 검사받았는데 6개월쯤 뒤에 가슴에 뭔가가 만져져서 다시 검사 했더니 암이었어요. 6개월전만해도 분명 초진, 초음파, 엑스레이 다 아무것도 발견 못했는데 불과 6개월만에 암이 생길줄 몰랐는데 생기더라구요. 것도 크기가 꽤 큰 암이었으니 아마 3개월마다 검사를 했더라면 그 반정도의 크기였겠지요. 병원에서 하자고 하면 돈 아깝고 시간 낭비 같아도 하는게 맞아요.

    그래도 저는 제가 자주 촉진을 하고 늘 관심을 기울이던 상태라 약간의 의심만으로 바로 병원에 갔으니 발견한거지 다시 일년을 기다렸다 검사를 했더라면 아마도 암 말기에나 발견 했을것 같아요. 그러니 늘 관심 기울이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이가면 촬영이든 조직검사든 꼭 해보세요.

  • 10. 몬스터
    '24.1.9 2:18 PM (125.176.xxx.131)

    저는 가족력이 있어서 20년전부터 꾸준히 정기검진 하고 있는데 정말 공포 그 자체에요
    이것때문에 더 스트레스 심해 병이 날 정도..
    그런데 유방 전절제를 해도 암이 림프절 따라 겨드랑이 밑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어요

  • 11. 최근
    '24.1.9 2:30 PM (211.114.xxx.107)

    초진 -> 촉진

  • 12. 졸리
    '24.1.9 2:54 PM (198.90.xxx.30)

    졸리는 할머니 엄마 이모 모두 유방암으로 50대에 사망했어요. 졸리 엄마 투병도 거의 10년씩 했구요. 애들이 여섯이나 되는 졸리가 수술한 건 100프로 이해합니다.

  • 13. ...
    '24.1.9 3:09 PM (106.251.xxx.5)

    전 매번 검사할때마다 모가 있다고 조직검사해요. 그리고 큰 병원 가래요. 마취해서 종양 세번이나 떼어냈어요. 예전에 초음파보던 선생님이 살집 자체가 잘 뭉치는 체질인거 같다고...매번 이러니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이번엔 모양이 안 좋다고 입원하고 수술해서 떼어냈는데 전신마취 부작용?으로 급성변비로 응급실까지 다녀왔어요. 임신때말고는 변비에 걸린적없는데 이틀만에 와 그리될수 있다니...나이가 들어서 그러나
    저도 이번에 입원하면서 아예 유방을 제거하면 더이상 모 안 나오겠지 그런 생각들었어요

  • 14. 댓글감사
    '24.1.9 5:36 PM (1.177.xxx.111)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모두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요.
    모두들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4142 검정 코트에 어울리는 목도리 색은 뭘까요 14 ..... 2024/01/09 3,687
1544141 스페인어 통역 어플 좋은 거 있나요? 3 Llll 2024/01/09 590
1544140 경찰, ‘이재명 습격범’ 신상 공개 안 하기로 43 ... 2024/01/09 3,105
1544139 이낙연의 목적은 민주당표를 국힘에 바치는 건가요? 22 급질 2024/01/09 1,549
1544138 수도꼭지 필터 추천 좀 해주세요 3 2024/01/09 546
1544137 전기밥솥에 쌀밥 최대 몇시간 보관 가능한가요? 8 .. 2024/01/09 1,437
1544136 전병이 맛있어요~ 7 ^^ 2024/01/09 1,359
1544135 모지?X 뭐지?O, 댓가X 대가O 24 우리말 2024/01/09 923
1544134 허리에 차는 온열기 있을까요~~? 8 요즘 2024/01/09 1,037
1544133 초 4올라가니.. 4 2024/01/09 1,490
1544132 호주 배송대행지는 어디가 좋아요? 2 처음 2024/01/09 602
1544131 우리나라 이혼율 10 ㅇㅇ 2024/01/09 4,052
1544130 골뱅이 주차장 팁 있나요?> 8 dd 2024/01/09 3,003
1544129 신림역주변 여자혼자살기 안좋나요? 9 ㄱㄴ 2024/01/09 2,332
1544128 혹시발뮤다오븐쓰시는분? 4 .... 2024/01/09 1,186
1544127 이런 사진이 가능하다니(이길여인줄)...jpg 7 류금낙양석 2024/01/09 3,992
1544126 수능 4등급에 갈 대학 없다는 말 13 ... 2024/01/09 5,833
1544125 난이도와 난도 바르게 씁시다.^^ 10 ... 2024/01/09 1,637
1544124 서장ㅎ 인생 상담이라는데요 8 ㅇㅇ 2024/01/09 5,388
1544123 빵 6개 1만원 비싼가요? 13 ..... 2024/01/09 3,667
1544122 외동딸 독신으로 살면 불안하지 않을까요? 21 부모죽고 2024/01/09 5,236
1544121 요새 맛있는 귤 종류는 뭔가요? 4 00 2024/01/09 1,540
1544120 수능 공부하셨다는 극강의 난이도 아니라는 글 왜 삭제하세요? 6 궁금 2024/01/09 1,379
1544119 큰 부자가 될 사주인가요? 3 골드 2024/01/09 2,591
1544118 나이들수록 근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8 ㅇㄹ 2024/01/09 4,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