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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전에 과외를 했었거든요.

ㅇㅇㅇ 조회수 : 6,306
작성일 : 2024-01-08 17:56:47

 

입주 과외인데

거기 딸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너무 신기한 게 아들도 있고 딸도 있는데

미안하지만 다 너어무 못생긴 거에요.

하나는 뚱뚱하면서 못생겨, 하나는 삐쩍 말라서 못생겨, 하나는 키도 작으면서 못생겨...

아들은 키작고 못생겨.

하 정말 반전은 그런데 그 엄마는 너무 예쁜 거에요.

성격도 좋고 재밌으시던데 애들이 다 그런데

애들이 또 성격은 다 좋아요.

걔네들도 여자 애들은 둘 다 같은 학교 다니는데 

둘 다 주방에 들어와서는 오늘도 들었다면서 집안 일하는 아줌마랑 엄마한테 

자기 반 애들이 저 사람 진짜 니네 엄마 맞냐고 ㅋㅋㅋㅋㅋ 대던데

그때가 엄마가 학교에 찾아오는 그런 날 있잖아요. 그래서 엄마가 학교에 온 거였는데

늘 듣는 말인듯 애들은 재밌다고 얘기하던 게 생각나요.

그 애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지

딸들은 공부도 못했거든요. ㅋㅋㅋ 그러니까 제가 필요한 거였겠지만.

아들은 저랑 같은 대학이라 어른들이 과외 선호하는 명문대학인데

자기 동생은 못하는 거죠.

애들이 왜 그렇게 엄마 유전자를 그렇게까지 피해갈 수 있었는지 지금도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지금은 좀 의학의 힘을 빌려 예뻐졌을까 가끔씩 생각나는 스쳐간 인연이었어요.

 

 

 

IP : 1.225.xxx.1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4.1.8 5:58 PM (27.177.xxx.84)

    부인이 미스대구인 집 알아요
    남편분은 인물 없고요
    자식들이 다 아빠 닮음

  • 2. ..
    '24.1.8 5:59 PM (125.128.xxx.217)

    아빠랑 똑같고 엄마도 의느님솜씨라면 그럴수도

  • 3. 너무
    '24.1.8 6:00 PM (124.57.xxx.214)

    안타깝죠. 그 좋은 유전자를 하나도 못받고...

  • 4. 제 아이
    '24.1.8 6:01 PM (116.125.xxx.59)

    친구가 그래요 엄마는 정말 너무너무 세련되고 예쁘고 날씬한데 딸은 정말 엄마 얼굴이 1도 없던데요. 완전 뚱뚱하고 눈도 작고 진짜루 데려온 아이인듯. 아빠 닮았다고 하더라고요

  • 5. 아니 그냥
    '24.1.8 6:02 PM (1.225.xxx.136)

    얼굴만 못생겼으면 윗분 말마따나 엄마가 의느님 작품인가도 생각해볼텐데
    얼굴만이 아니라 뚱뚱하기까지 하고 아니면 엄청 길쭉한 얼굴에 삐쩍마르거나 키가 작거나
    등등이 같이 있으니 의느님 엄마라 해도 애들이 좀 너무 안닮아서요.

  • 6. 엄뚱
    '24.1.8 6:02 PM (27.177.xxx.84)

    아빠는 날씬 비율 좋고 키큼
    엄마는 뚱, 허우대 큼
    딸이 엄마 닮아서 100키로 됨

  • 7. ......
    '24.1.8 6:07 PM (211.221.xxx.167)

    애들이 엄마 닮아서 성격은 좋나봐요.

  • 8. 희망
    '24.1.8 6:07 PM (122.35.xxx.2) - 삭제된댓글

    그래도 대를 걸러 다음에 나올 수도 있어요.

  • 9. 의녀님
    '24.1.8 6:08 PM (122.46.xxx.45)

    손빌리면 대충 이쁘게 나올수도

  • 10. ㅁㅁ
    '24.1.8 6:14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본바탕왠만해야 의느님 능력도 발휘되는거지

    저 부친이 상당한 미남이셨어요
    엄만 못난이인데 피부가 뽀샤시
    ㅎㅎ저요 미남부친의 까무잡잡 피부물려받고
    뽀샤시엄마의 못남을 완벽하게 물려받은

    웃기는건요
    사남매 양념딸인저만 못난이

  • 11. ...
    '24.1.8 6:20 PM (125.177.xxx.82)

    제 친구들이 초절정 미녀들인데 딸과 아들들 모두 아빠보다 더 못생겼어요. 의느님 손 하나도 빌리지 않은 본태 미녀들인데 남편들이 부를 겸비한 전문직들이라 인물이 그렇게 나쁜지 몰랐는데(명품 안경, 고가 옷, 신발 등으로 무장한) 자식들을 낳아보니 닮으면 곤란한 얼굴이더라고요. 인물 나쁘게 안 봤고 친구 자식들도 예쁘게만 봤는데 애들이 외모때문에 무지 스트레스 받고 *살까지 생각했다니 이게 참 속상한 일이더만요. 친구 자식들이 하나같이 엄만 도대체 저렇게 키작고 못생긴 아빠랑 왜 결혼했냐고 난리쳐서 친구들이 네 아빠 덕분에 니들이 성적도 탑이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거라고 얘기해도 못생기고 공부 잘하는 건 아무 소용없다고 생난리를 친대요. 엄마만 예쁜집에 그 예쁜 엄마들 무지 스트레스 받아요ㅜㅜ

  • 12.
    '24.1.8 6:31 PM (39.7.xxx.200)

    우리 시댁은
    시아버지 존잘..시어머니 못난얼굴
    자녀들이 하나같이 시어머니 쪽
    우리 남편도 시어머니쪽
    더 황당한건 우리 큰딸도 시어머니쪽
    도대체 시어머니 유전자가 얼마나 강한지..

  • 13. 제 친구도
    '24.1.8 6:38 PM (219.255.xxx.37)

    엄마는 초절정미녀 아빠는 뚱뚱하고 키작은 아저씨
    내 친구는 아빠 닮아 키작고 뚱뚱
    걔 남동생은 엄마 닮아 꽃미남...

  • 14. 제 친구도
    '24.1.8 6:53 PM (211.206.xxx.180)

    엄마가 더 예뻐서
    다들 엄마 보면 눈이 휘둥그레...

  • 15. ...
    '24.1.8 6:59 PM (221.151.xxx.109)

    못난 부분이 우성이라 유전이 잘 된대요

  • 16. ㅇㅇ
    '24.1.8 7:13 PM (180.230.xxx.96)

    제가 그러네요 ㅎㅎ
    엄마는 이쁘다 소리 듣는데 아빠 닮았고
    팔 굵은건 엄마닮고 ㅠ

  • 17. ㅡㅡ
    '24.1.8 7:17 PM (211.36.xxx.96)

    시어머니 못생
    시누중 초미녀 탄생 시아버지얼굴도 아님
    시어머님 그시누 자기닮았다고...계속우김

  • 18. ...
    '24.1.8 7:48 PM (211.179.xxx.191)

    원래 안좋은게 우성이라잖아요.

    애들하는 무슨 게임에서도 대를 이어 죽어라 나타나는게 못생긴 유전자던데요.

    짤도 있던데 못생긴 애 하나가 끼면
    몇대를 지나도 예쁜 애들 유전자가 못이기고 못생긴 애가 나와요.

  • 19. 아마
    '24.1.8 8:40 PM (58.122.xxx.243) - 삭제된댓글

    그 엄마가 못생긴 집안 출신 미녀일거예요.
    가족 일가친척 전부 미녀미남인 집안은 못생긴 집안이랑 결혼해도 미남미녀 낳더라구요.,

  • 20. 나이들면서이뻐짐
    '24.1.9 1:40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어릴 적엔 못 생긴 아빠만 닮았던 딸들이,
    20대 되면 갑자기 얼굴이 바뀌면서 엄마 미모가 나오더라고요.
    주변에 여럿 봤어요.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성인 되기 전의 얼굴에선 엄마 모습 하나도 안 보였는데,
    사춘기 지나고 성인 되니까 성형수술을 한 것도 아닌데,
    젖살이 빠지면서 느닷없이 눈에 자연스러운 쌍꺼풀이 생기고 엄마 얼굴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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