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극심히 부족하고 공부머리 남아있는 40대 싱글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는게 좋을까요?
(원글 내용은 지울게요. 조언 주신 분들 마음 담아 감사드립니다)
체력이 극심히 부족하고 공부머리 남아있는 40대 싱글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는게 좋을까요?
(원글 내용은 지울게요. 조언 주신 분들 마음 담아 감사드립니다)
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행정사... 그중에 체력소모 없는 선에서 하나 따면 길이 보이겠죠.
노무사, 감정평가사, 7급공무원, 교육대학원-임용고시도 괜찮은데 만약 하시려면 교육대학원 진학은 굉장히 서두르셔야 해요. 몇 년 후부터 안 뽑는다는 얘기가 있어요.
체력도 안좋으신 분이 새로운걸 준비한다니.. 모든일에는 체력이 필요해요. 하시던 일 하면서 식이와 운동으로 체력을 올리시는게 먼저 아닐까요?
일단 1년 간 운동을 하세요. 공부말고.
PT 받거나 수영 배우시길 추천드려요.
몸은 일평생 약하고 아픈 곳이 많았지만 매일 출근하고 야근하는 것이 아니라면 공부는 제 체력 조절해가면서 하는것이 어렵지 않아요.
회계사 법무사 행정사는 제가 차려서 영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자신감이 떨어져서 언급을 못했는데 짧은 생각일까요?
교육대학원 생각한다면 빨리 시작해야 하는군요.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체력을 올려야 한다는 말도 너무 맞는 말씀이세요. 늘 가장 큰 고민이고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절 좌절하게 만드는 복병이기에..
저 같으면 경제력이 있으시다면
교수 목표로 석박사 이어서 하겠습니다.
40대에만 박사까지 마치면 학부가 좋으시니
논문 실적 따라서 좋은 학교 교수도 가능해요.
교수 안되어도 연구직도 괜찮구요.
체력 없고 머리 좋으면 연구가 딱 맞아요.
40후반에 석사했는데 전 이걸로 40중반 들어선 분야에서 나이 핸디캡 극복하려고 한거라 논외구요
원글님 40대인데 초반이라면 교육대학원과 임용고시가 그나마 나이 핸디캡이 적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임용 공부는 해도 시험 합격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아이큐도 높고 좋은 학교 나왔지만 석사하면서 고생 엄청 했거든요
영어 가르치셨던게 적성에 맞으셨다면 그걸 더 개발해보심은 어떨까요?
잘 가르치시면 학원 차리지 않고 욕심 안내면 좀 버틸 수 있고 중등수업으로 영역 넓히면 그것도 좋을 것 같아요(다만 소비자층인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긴해요 그래도 그런만큼 그 하나인 아이들에게 엄청 투자들을 하니 경쟁력만 있으면 승산 있죠)
걍 계속 공부하세요. 본인이 좋아하는 학문으로. 40대 안늦어요. 대신에 중단하지 말고 빨리 하세요. 중요한건 박사는 문과면 일찍 안줄려는 교수 성향들이 있지만, 것도 님이 하기 나름이예요. 근데 체력이 약하시다고 하니... 참. 뭐든 체력이 약하면 안하니만 못하거든요. 스트레스로 병을 얻을수도 있고. 그러니까 본인이 재미있어할 학문이나 일을 찾아서 해보세요.
비슷한 경험을 했던지라 글 적어봅니다. 경제력이 충분하시면 계속 공부하는 것도 권해드려요. 외국이라면 나이가 많아도 교수될 수 있는 길도 열려있지 않을까요. 교수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라 교육대학원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저도 40대에 교육대학원을 다녔는데요. 일단 입학 자체가 본교가 아니라면 아주 쉽지가 않아요. 학부가 훨씬 좋은 학교여도 나이가 많은 학생을 좋아하지 않는 학교(교수)가 많아요. 서울대 나온 40대와 20대의 본교출신, 혹은 20대 후반의 중위권 출신이 있다면 20대를 선호하는 경우가 제 경험으로는 더 많은 것 같아요. 교육대학원 진학을 마음먹고 계시다면 이번 4월에 바로 가능한 학교는 다 넣어보셔야 할 거예요. 입학 당시에는 나이 때문에 위축되는 마음이 많았는데 저는 학교는 즐겁게 다녔어요. 자기가 해야 할 것만 열심히 하면 학교 생활이나 어린 동기들과 어울리는게 어렵지 않아요. 교육대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의 성향 자체가 따뜻하더라구요. 교육대학원 가시면 또 40대에 교생을 하셔야 하고, 60시간 이상의 교육봉사를 해야 하거든요. 내성적인 성향이시라면 늦은 나이에 교생이나 교육봉사를 해야 하는 것에 좀 위축되실수도 있어요.
사실 할 수만 있다먼 학교에 남거나 연구를 하고 싶고 교수된 친구들 보면 부러워서 마음이 아파요. 제가 그 트랙을 밟으며 노력한 것도 아니면서 이러면 안 되는 것 알면서도요. 듣고 싶은 말이었어서 40대후반까지 박사 마치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 마음에 꽂히긴 하네요. 이것도 고생길이지만 다시 해외로 나가서 박사하고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임용고시도 쉽지 않다는것 알죠. 하지만 인생 두번째 시도인데도 잘 되지 않아서 50대에 또 다른 시도를 해야 할까봐 그나마 취업까지 어느정도 보장이 되는 일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우울한 것이 결국은 대단한 이유가 아니라 지금 상황과 하는 일이 마음에 차지 않아서 생겨난 것 같아요. 교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싳기도 하지만 솔직히 지금 상황이 자존심도 상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있네요.
도움이 되는 글들 다 감사드려요.
비싼 학비, 교생, 교육봉사 등등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교사가 되겠다는 확고한 생각이 아닌 경우에는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으니까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좋은 회사에 다니는데 퇴근 시간이 너무 늦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휴직하고 교육대학원에 진학한 동기도 있었어요. 어떤 전공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이과쪽이라면 제 친구들 중에서는 늦은 나이에 약대, 한의대에 다시 도전하고 성공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어쨌든 빨리 그 무엇이든 빨리 결단을 내리시는게 좋으실 듯 하구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221님 경험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맞아요. 제 나이뻘이 교수님 나이인데 나이많은 학생 입학시키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들어가는 것 부터가 쉽지 않으리라는 걸 인지하고 여러곳에 다 지원해야 할 것 같아요.그리고 교육대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의 성향 자체가 따뜻하다니 안심이 되네요. 어디든 힘들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그래도 편안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네요.
학위 기간동안 버틸 경제력만 있으면
무조건 교수, 연구강사 목표로 공부하세요.
이런 경우는 안 하시면 나중에 평생 후회해요.
싱글이니 가족들한테 부담주는 것도 없으니 내가 원하는 공부 하세요.
여건되면 박사는 외국에서 하시면 좋구요.
교대, 임용고사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교과목 내용인데
머리 좋으면 재미 없고 현타 와서 못해요.
점점 학생수도 줄어서 교대, 임용고사도 적게 뽑고
요즘 학생, 학부모 다루기 힘들어서 좋은 직장 아니에요.
경제력 되신다면 박사 따서 연구직 계시면 좋겠어요.
교사는 체력없으시면 안 돼요..진짜 시간 내 밀도가 너무 높아요. 비추
문과 아니라면..학위가 도움되겠지만
댓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혀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철없는 시도 같았고, 이미 그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겐 자존심도 상하고 조심스러워서 차마 입 밖에 내지도 못하던 것들인데
용기내게 해 주셔서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계획도 세워보고 있네요.
어떤 걸 시도하게 되든 진행되는 것들 공유해서 다른 고민하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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