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가기가 싫어요.

싫다 조회수 : 3,613
작성일 : 2024-01-07 23:47:43

아침에 나와 떠돌다가 저녁에 사업장에 와선 여태 일하고 지금 끝났는데

왜이리 집에 들어가기가 싫은지....

몸은 안락한 집에 눕고 싶은데....스트레스가 만빵이니 들어가기 싫고

이곳에선 몸은 힘든데 마음은 편안하네요. 눈에 걸리는게 없고 그러니 화날 일도 잔소리 폭탄 던질일도 혼자 끙끙 속앓이 할일도 없으니,,,,,마음은 평온해요. 

 

피곤하니 눈은 침침하고,,,,점점 피곤이 몰려오는데

왜이리 집에 들어가기 싫은지......몇달째 정시원서쓰는 큰애와 갱년기남편의 콜라보가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이라서요.

둘째아이가 예비고등되는데 둘째만 대학진학하면 혼자서 시골농가에서 혼자 살 생각이고 계획이에요. 남편과도 여태 맞출려고 하고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비아냥거리는 성격.....그 내면에 깔려있는 생각과 표현할때 내뱉는 말이 한번씩 오만정이 다 떨어지고 싸패가 아닌가란 생각까지 들 정도로 소름끼칠때가 최근에 좀 되는거같아요.

 

내가 왜이러는지 남편은 전혀  모를꺼구요.

올해부터 친정도 시댁도 안가고 연락도 안할 계획이고요. 원가족으로 인해서 내가 피폐해지고 죽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기니 끊어내볼려고요. 나먼저 살아야겠어서요.

내일 일은 내일이......

 

IP : 211.248.xxx.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7 11:49 PM (116.32.xxx.73)

    그럼유
    내자신이 힘들면 다른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원글님 먼저 챙기시고 토닥거려주세요

  • 2. 에궁
    '24.1.7 11:51 PM (1.222.xxx.88)

    그래도 얼른 가서 쉬세요
    애들땜에 힘들어도 애들땜에 힘내시길요.
    맞아요 내가 있어야 세상이 존재하는거죠.
    이세상에서 젤 소중한 건 나자신.

  • 3. ...
    '24.1.7 11:57 PM (221.140.xxx.68)

    내가 있어야 남편도 자식도 있는거죠.
    둘째 대학 들어갈 때까지~
    꿈은 이루어진다!

  • 4. ...
    '24.1.8 12:05 A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저도요.
    남편 자식 지긋지긋해요.

  • 5. 진짜
    '24.1.8 12:13 AM (118.235.xxx.36) - 삭제된댓글

    하고싶은데로하세요 !!!

    제가 못하는거 대신 좀 멋지게 해주세요
    자식 남편 신경 안써도 별로 큰일도 안생겨요

    이 세상에 온 나를 내가 가장 아껴야 하는데
    왜이리 가족이란 굴레에 희생만 하는 걸까요

    내 이름 석자 그대로 가장 행복하고 싶습니다

  • 6. ....
    '24.1.8 12:14 AM (112.167.xxx.79)

    그럴 땐 들어가지 말아보세요. 저도 참다 숨막혀 내가 죽을 것 같아 혼자 캠핑 간다 하고 차에 노트북 음식 싣고 강촌으로 달렸어요. 2박 혼자 편하게 내 맘대로 있다보니 숨통이 좀 트였어요. 삼실에서 주무실 수 있으면 들어가지 말아 보세요. 맘이 좀 단단해 질거에요.

  • 7. 0011
    '24.1.8 12:14 AM (58.233.xxx.192)

    나오면 들어가기 귀찮고
    들어가면 나오기 귀찮...

  • 8. 바람소리2
    '24.1.8 12:18 AM (114.204.xxx.203)

    호텔 잡아서 자요

  • 9. ..
    '24.1.8 7:48 AM (121.163.xxx.14)

    님이 편한 쪽으로 사세요
    살아보니 다 부질없어요

  • 10. 아마도
    '24.1.8 12:41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맞벌이에 지친 모양인데
    살아보니 내가 사는 방식에 따라 주변이 돌아가 주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희생하지말고 내 위주로 사세요
    나중에 아프면 아무도 몰라주고 귀찮아하고 나만 골병들어요
    그리고 결국 그게 주변사람들도 위하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2967 법으로 안 되니 칼로 죽이려, 그마저 실패하자 펜으로 죽이려 드.. 5 유시민 2024/01/08 1,074
1542966 밥먹고 맛집 가는게 문화이자 즐거움인 사람 또 있을까요 14 ........ 2024/01/08 2,665
1542965 민주당 이재명대표 정치테러 대책위 기자회견 17 어제 2024/01/08 1,180
1542964 82에서 가장 한심한... 31 gkstla.. 2024/01/08 4,316
1542963 이성윤 검사 페북 20 응원합니다... 2024/01/08 2,683
1542962 성남의료원이 매년 적자 수백억 날수밖에 .. 13 .. 2024/01/08 2,001
1542961 팬티 한장에 46000원! 충격받았어요! 24 아이고 2024/01/08 7,220
1542960 이재명 피습사건이요. 5 .... 2024/01/08 738
1542959 물가가 너무 비싸요 ㅠㅠ 19 와~ 2024/01/08 5,411
1542958 용인 여권사진 싼곳 있나요? 6 ㅅㅈ 2024/01/08 1,141
1542957 민주당 인물을 누구하나 잡아 끊임없이 매도하네요 34 ... 2024/01/08 1,218
1542956 방탄 석진이 전역 날짜 18 ㅇㅇ 2024/01/08 3,935
1542955 에르노 '마리아' 라인 혹시 입어보신 분 계실까요?(접었을때 부.. 4 초경량중 따.. 2024/01/08 960
1542954 사주라는게 있나봐요 11 신기 2024/01/08 4,415
1542953 김밥 헐렁하게 싸는거 좋아하는 사람 19 단단싫어 2024/01/08 3,994
1542952 중학생 수학 공부, 엄마가 봐 주기도 하나요? 14 ㄷㄷ 2024/01/08 2,066
1542951 세신 얼마나 자주하세요? 16 ... 2024/01/08 3,265
1542950 이산화탄소보다 14800배 강력한 수소불화탄소 배출 주범 1 ... 2024/01/08 1,000
1542949 시모한테 무릎꿇고 비는 일, 흔한가요? 19 억울해 2024/01/08 6,282
1542948 엄마랑 둘이 해외여행지 추천 9 엄마 2024/01/08 1,897
1542947 울트라콜, 피코슈어 해보신 분 2 울트라 2024/01/08 579
1542946 지갑분실 4 2024/01/08 976
1542945 저는 요새 마음 심란하면 집안일해요 22 .. 2024/01/08 4,342
1542944 속시원해지는 상남자의 외침 5 사자후 2024/01/08 1,389
1542943 부모님 체크카드를 받았는데 사용시 주의점 있나요? 3 .. 2024/01/08 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