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의 봄..잔인한 장면 없어요

...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24-01-07 15:09:43

드디어 오늘 봤어요. 서울의 봄...

이제까지 안 본 이유는 첫번째는 제가 겁쟁이라 잔인한 고문이나 전투씬을 잘 못봐서이고 두번째는 보다가 분통이 터져 감정이 격해질까봐였는데요. (잔인한 장면을 잘 못봐서 노량도 전투씬은 안 보고 감정이 크게 흔들리면 힘들 것 같아서 택시운전사도 스킵했었어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서울의 봄은 저같은 겁쟁이가 봐도 될 정도로 잔인한 장면은 없었고... 또 생각보다는 감정선을 크게 건들지 않아서 좋았어요.격정적이고 치밀어 오르는 감정보다는  잔잔하고 묵직한 분노만이 생겼어요. 왜 천만인지 알 것 같은 영화였어요. 시간이 가는 게 느껴지지않을 정도로 재밌었구요.

아직 안 보신 분 계시면 적극 추천해요. 진짜 강추예요. 재밌어요. 꼭 영화관에서 보세요. 큰 화면으로 봐야 100배 재미있을 구성이에요

IP : 211.234.xxx.1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4.1.7 3:18 PM (116.125.xxx.12)

    그시절 생각하기 싫어 안봐요

  • 2. 감사해요
    '24.1.7 3:25 PM (223.39.xxx.184)

    원글님이랑 저랑 똑같은듯요 ㅎㅎ 저도 같은이유로 못봤어요 덕분에 보러갑니다. 감사해요!

  • 3. 서울의 봄
    '24.1.7 3:30 PM (221.143.xxx.13)

    n차관람도 추천하는 이유죠~

  • 4. ...
    '24.1.7 3:31 PM (211.234.xxx.138)

    저도 116님과 같은 이유로 아직 안보고 버텼는데 자의가 아니고 타의에 의해서 오늘 보고 나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저랑 비슷한 이유로 못 보신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 5. ///
    '24.1.7 3:45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그다지 기대없이 그냥 덤덤하게 볼 줄 알았는데
    서울에 들어오려하고 막으려하는 그 긴박하고 초조한 상황에
    저는 너무 감정이입이 돼서 힘들었어요
    영화보면서 이렇게 감정이 동요되고 신체적?으로까지 긴장감이 느껴져 힘들었던건 곡성 이후로 첨 이라 저 스스로도 너무 의외였어요
    저는 자게에 정치글도 잘 안읽는 사람이라
    영화 잘 만들었어요

  • 6. ///
    '24.1.7 3:46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그다지 기대없이 그냥 덤덤하게 볼 줄 알았는데
    서울에 들어오려하고 막으려하는 그 긴박하고 초조한 상황에
    저는 너무 감정이입이 돼서 힘들었어요
    영화보면서 이렇게 감정이 동요되고 신체적?으로까지 긴장감이 느껴져 힘들었던건 곡성 이후로 첨 이라 저 스스로도 너무 의외였어요
    저는 자게에 정치글도 잘 안읽는 사람이라....
    영화 잘 만들었어요 볼만해요

  • 7. ///
    '24.1.7 3:49 PM (58.234.xxx.21)

    그다지 기대없이 그냥 덤덤하게 볼 줄 알았는데
    서울에 들어오려하고 막으려하는 그 긴박하고 초조한 상황에
    저는 너무 감정이입이 돼서 힘들었어요
    영화보면서 이렇게 감정이 동요되고 신체적?으로까지 긴장감이 느껴져 힘들었던건 곡성 이후로 첨 이라 저 스스로도 너무 의외였어요
    저는 자게에 정치글도 잘 안읽는 사람이라....
    영화적으로만 봐도 잘 만든 작품이에요 볼만해요

  • 8. ..
    '24.1.7 3:58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격정적이고 치밀어 오르던데요...

  • 9. ..
    '24.1.7 3:59 PM (182.220.xxx.5)

    격정적이고 치밀어 오르던데요...
    몰입감이 높고 잘 만든 영화라서 많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영화 자체가 재미있어요.

  • 10. 주변에
    '24.1.7 5:04 PM (122.43.xxx.239)

    다 봤어요.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한다 생각해요

  • 11. 86학번
    '24.1.7 6:16 PM (112.145.xxx.6)

    어제 아들이 생일선물로 예매해줘서 남편과 봤어요.
    아들이 수방사 전역해서 인지 감정이입이 됐나봐요.
    "ㅇㅇ아 너라면" 정우성이 저렇게 명령내렸으면 어땠을까? 물으니 사령관 명령인데 따를수밖에. . .
    하더라구요.
    20대 아들과 대화 소재로도, 괜찮을 듯 해요.
    정봉주tv에서 아들이 97년생인데, 영화보구 운동권이었던 아빠가 훌륭한 사람인지 알았다고 한 듯 하네요.
    그동안 민주화운동한 세대들을 폄훼하는 방송분위기도 있고해서.

  • 12. ...
    '24.1.7 10:38 PM (61.79.xxx.23) - 삭제된댓글

    전 영화보는 내내 저때 핸폰이 있었다면 쿠테타 성공 못했을텐데.. 하고 계속 핸폰한테 고마움이

  • 13. ...
    '24.1.7 10:39 PM (61.79.xxx.23) - 삭제된댓글

    전 영화보는 내내 저때 핸폰이 있었다면 쿠테타 성공 못했을텐데.. 하고 계속 핸폰 존재에 고마움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045 저 외국인데 유모차 끌고가는데 헌팅당했어요 헐 13 참나 07:58:14 496
1651044 열혈사제 2 진짜 ㅜㅜ 3 아오 07:32:30 1,419
1651043 알테오젠 펩트론 바이오 주식? 1 초보운전 07:03:47 400
1651042 위고비 9주차 후기.ㅠㅠ 5 뚱띵 06:50:06 2,897
1651041 압구정 임대아파트? 8 ㅇㅇ 06:45:08 1,500
1651040 소주를 병실에서 마셨다는 친구 9 친구 05:47:20 1,835
1651039 김거니가 이재명 조국 대표 감옥 보내고 10 충시기 05:33:27 2,386
1651038 주병진의 마지막 맞선녀 충격 실체!! 10 궁구미 04:32:27 7,687
1651037 코인으로 돈버니 나타나고 폭락일 땐 잠잠하고 2 자랑 04:12:16 1,651
1651036 양털이불을 구매했는데 빨아서 사용하는지요? 2 새이불 02:52:15 785
1651035 광화문 10만 촛불 "윤석열을 거부한다" 26 집회현장 02:34:38 2,361
1651034 남친이 일하다가 멍때렸는데 4 mylove.. 02:28:27 3,090
1651033 확실히 운동하니까 체력이 올라오네요 6 oo 01:49:40 3,045
1651032 오늘 정말 이상한 남녀 커플을 봤거든요ㅜㅠ 6 토 나옴ㅜ.. 01:48:21 4,578
1651031 돈도 써 본 사람이 쓰네요. 6 가난의습관 01:47:13 2,571
1651030 히든페이스 보신 분 가장 악한 사람 불쌍한 사람 2 히든 01:27:19 1,700
1651029 때를 쎄게 밀어서 온몸이 따끔거려요 4 .. 01:20:01 1,241
1651028 입시 영어 전문가님들 조언 절실합니다 6 예비고 01:17:37 853
1651027 요즘 젊은 남자애들도 여혐이 대단하지 않나요? 24 큰일 01:16:16 2,701
1651026 저축은행말고 이자 높은 은행 추천해주세요 . 정기예금 5 요새 01:01:08 1,648
1651025 집 초대 식사 노하우 있으신가요 4 만년새댁 00:41:38 1,651
1651024 요즘도 연예계는 나이보다 데뷔 순서가 우선일까요? 7 .. 00:31:26 1,451
1651023 히든페이스 봤어요. 몰입감 있고 재밌네요 4 ㅇㅇ 00:28:49 2,815
1651022 요즘 집초대에서는 25 궁금 00:22:59 4,514
1651021 정신과약 먹으면 정신질환이 고쳐지는건가요? 5 정신과 00:08:58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