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말 반복해서 조르는 아이

반복 조회수 : 2,595
작성일 : 2024-01-07 11:27:00

참을성 없고 즉흥적인 성격의 초1 남아에요.

단순해서 그런지 깊게 생각해서 행동하는 편이 아니고

눈앞에 있는 당장의 결과에 집중합니다.

흥미없는 건 두번 생각 안 하고 무조건 싫다해요.

집중력도 길지 않아서 영화관 같은 곳 가면 30ㅡ40분 후 부터 슬슬 지겨워하는게 눈에 보여요.

 

문제는 몇 분 남았는지 언제 끝나는지 3ㅡ5분간격으로 물어봅니다. 제가 대답해주다가 화가 나서 손목시계를 보여주면 계속 확인해요.

무슨 공연 보러 한번 갔다가 정말 학을 뗐어요.

그래서 이후론 공연은 안 보러가고 간간히 영화를 보러갑니다. 이것도 안 가고싶은데 성향이 완전 다른 큰애가 있어요 

큰애는 무엇이던 보고 체험하고 싶어하고 관심분야가 많아요. 무엇이던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동생때문에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해요.

 

체험도 마찬가지에요.

공작이던 활동이던 둘째는 무섭다 하기싫다 귀찮다는 핑계로 안 하려합니다.

저흰 남편이 주말 격주로 쉬는데다 아이를 맡길곳이 없어서 무조건 같이 움직여야해요.

큰애가 뭔가 하고싶어할때ㅡ예를들면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하면 둘째는 넘어지면 아프니까 싫다합니다.

큰애는 엄마랑 같이 타고싶다 하는데 그러면 둘째를 혼자 둬야하는데 그럴수가 없잖아요

그럼 결국 큰애는 혼자 타거나 포기합니다.

큰애가 혼자 할 경우, 둘째는 심심하다고 하겠죠.

그럼 결국 둘째는 아이스 스케이팅이던 뭐던 기다리는것 밖에 기억에 안 남으니 재미없다고 기억하게 되겠죠.

 

늘 이런식이에요.

어디 여행가서 공예체험을 해도 싫다고안합니다.

그리고 끈질기게 몇분 남았어 언제끝나를 수백번 되묻고요.

3시반에 끝나 라고 알려주면 지금 몇시야? 지금몇시야? 수천번 묻고 몇분 남았나 시계보여달라 합니다.

 

둘째를 어디 맡길 수만 있다면 그러고싶어요.

 

오늘도 큰애가 영화 보고싶다는데 둘째는 죽어도 싫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쓰고나니 제목과 내용이 다르네요

급하게써서 그러니 양해부탁드려요 

 

IP : 111.99.xxx.5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가
    '24.1.7 11:27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건 뭔가요?

  • 2. ...
    '24.1.7 11:29 AM (118.235.xxx.254)

    혼내아죠.
    말로 안되면 매도들고요. 배려심없이 이기적으로 커선 안됩니다.

  • 3. 베이비시터
    '24.1.7 11:30 AM (118.235.xxx.19)

    부르고 둘째는 집에 놔두겠습니다.

  • 4. 둘째는
    '24.1.7 11:31 AM (111.99.xxx.59)

    남아라 그런지 몸 움직이는 것 좋아하고 포켓몬, 베이블레이드? 먹는 거 좋아해요
    물론 실내 놀이터?도 데려갑니다.
    종종 파크 골프장도 데려가고요
    영화나 체험 횟수는 극히 적을 정도에요

  • 5. ....
    '24.1.7 11:31 AM (58.29.xxx.127)

    가르쳐야죠. 어쩔수 없어요.
    아이들 속마음이 다 그렇잖아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잠깐이고, 내맘대로 못하면 지루하고
    부모가 열번이든 백번이든 가르쳐야죠.
    자라면 좀 나아져요 ㅠㅠ

  • 6. ....
    '24.1.7 11:33 AM (61.77.xxx.232)

    adhd 검사 받어보새요

  • 7.
    '24.1.7 11:34 AM (121.185.xxx.105)

    둘째도 괴롭겠네요. 하기 싫은걸 첫째로인해 강요받으니...

  • 8. ....
    '24.1.7 11:36 AM (61.77.xxx.232)

    큰애 따로 작은애따로 갈 방법을 찾아 보세요.
    이모 고모 형 누나 할머니 등
    애둘 원글님은 번갈아 가며 같이 하고요

  • 9. 남편이
    '24.1.7 11:37 AM (121.165.xxx.112)

    주말 격주로 쉰다면
    주말 격주로 나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몸으로 놀아주는건 남편에게 맡기고
    님은 큰아이와 놀아주면 되겠네요.
    아니면 작은아이를 체육시설에 보내고 큰아이와 움직이세요.
    남자아이는 몸쓰는 운동 많이 시켜서
    체력을 방전할수 있게 해줘야 해요.
    둘째에 대한 이해는 없고
    큰아이 위주로만 생각하시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 10. ㅇ님
    '24.1.7 11:38 AM (111.99.xxx.59)

    둘째로 인해 하고싶은 걸 포기해야하는 첫째입장은요?
    둘에게 비슷한 비율로 하고싶은 것을 하게 하고 있지만
    첫째는 하기싫은 것도 크게 불평ㅈ없이 어울려줍니다.
    문제는 둘째가 저런 참을성없이 싫은 건 안하려고 버텨서에요.둘째 입장만 배려해줄수 없으니 고민되어서 글 쓴겁니다.

  • 11. 성향
    '24.1.7 11:40 AM (115.40.xxx.251)

    첫째는 정적인 활동을 좋아하고
    둘째는 그 반대.
    타고난 걸 어쩌겠어요.
    합의하고 서로 맞추도록
    미리 약속해서 꼭 지키게 하거나
    아님 따로 움직일수 밖에요.

    몇살인지 모르겠으나
    백화점 안에 있는 영화관 같은데
    큰애 혼자 보라고 하고
    엄마는 둘째랑 백화점 돌아다니는게 가능하겠네요.

  • 12. 큰아이위주가
    '24.1.7 11:40 AM (111.99.xxx.59)

    아니라 여지껏 저런 둘째 성향에 맞춰주다가
    오늘 영화보러 가자고 했더니
    자긴 안가겠다고 버텨서에요.
    둘째를 맡길곳이 있다면 저도 그러고싶어요

  • 13. ...
    '24.1.7 11:41 AM (182.218.xxx.144)

    남의집 애인데 참 싫다....

    그냥 그애 빼고 나머지 활동하세요. 왜 자꾸 오냐오냐하세요. 큰애는 뭔죄예요.

  • 14. ...
    '24.1.7 11:42 AM (122.40.xxx.155)

    저라면 첫째는 비슷한 성향의 친구와 묶어서 공연이나 체험을 하게 해고 그동안 둘째는 밖이나 놀 수 있는공간에서 엄마랑 놀면 될거 같아요.

  • 15. 따로
    '24.1.7 11:44 AM (123.212.xxx.149)

    어떻게든 따로 데리고 다녀야겠네요.
    저희 아이도 공연,영화관람,박물관 가는거 다 싫어해서 안다녀요.
    차라리 집에서 요리하고 그림그리고 하는걸 좋아하죠.
    글만보면 아이성향차이지 작은 아이가 크게 잘못된 것 같진 않아요.

  • 16. ...
    '24.1.7 11:48 AM (122.40.xxx.155)

    성향차이 인정해주세요. 초5인데도 영화관 싫어해요. 컴컴하고 오디오 소리 너무 크다고ㅜㅜ

  • 17. 123123
    '24.1.7 11:59 AM (182.212.xxx.18)

    adhd 아이 키웁니다
    검사 받아보세요

  • 18. ff
    '24.1.7 12:00 PM (58.231.xxx.212)

    첫애가 저희집은 그래요. 딱 비슷하네요. 이게 결국 유연성 문제인데. 아마 아이가 크면 사회성에도 문제가 나타날거에요.
    고집으로 보일수 잇지만 고집이 아니라 유연성돠 충동성 자기조절력의 문제거든요. 주변에 친인척이 살면 잠시 맡길수도 있는데 저도 주변이 아무도 없어서 맡길데가 없고 늘 싸우고 이문제로 저는 우울증까지 온거 같아요.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 19. 바람소리2
    '24.1.7 12:07 PM (114.204.xxx.203)

    주말에 아빠랑 두고 큰애랑 나가시지요
    아빠랑 돟아하는거 하라고요.
    초3정도 되면 혼자 두고 나가도 되고요

  • 20. 구글
    '24.1.7 12:15 PM (49.224.xxx.163)

    규칙을 만드세요
    한번은 첫째가 원하는거 하고 한번은 둘째가 원하는거 하고
    대신 다른 사람을 방해하면 다음번 기회는 없는걸로
    그냥 말로 하고 지켜내면 됩니다

  • 21. 바람소리2
    '24.1.7 12:19 PM (114.204.xxx.203)

    둘다 만족시키고 싶어하는 엄마맘이 문제네요
    하난 심심하고 싫은 기억 있어도 괜찮아요
    돌아가며 좋아하는거 해야죠
    평생 좋은 일만 하고 살수 있나요

  • 22. ㅇㅁ
    '24.1.7 12:53 PM (122.153.xxx.34)

    둘째 adhd 검사 받아보세요.
    전형적 증상이에요.

  • 23. 글읽자마자
    '24.1.7 1:20 PM (180.69.xxx.124)

    adhd 검사 떠올렸어요
    adhd 키웁니다....아주 비슷해요

  • 24. ㅁㅁ
    '24.1.7 2:14 PM (60.242.xxx.49)

    초1 남아 키워요, 영화 정도는 잘 따라와서 봅니다
    아이 아빠가 adhd 이구요, 주의깊게 보고 있죠
    검사 받아 보세요

  • 25. 조언감사합니다
    '24.1.7 4:17 PM (111.99.xxx.59)

    그런데 아이가 저러는게 무조건 adhd인가요?
    요즘은 툭하면 adhd남발 하는 것 같아요.
    앉혀놓고 얘기했어요.
    누나는 이 영화를 보고싶어하는데 너를 혼자있게 할 수도 없고 누나혼자 보게 할수도 없다구요
    지난주에는 네가 가고싶은 곳에서 놀다왔으니 오늘은누나가 보고싶어하는 영화 보고오자고요
    얘기 잘 해서 잘 다녀왔고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같이 데려가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 26. 몇살차이예요?
    '24.1.7 4:32 PM (114.122.xxx.217)

    그리고 남아 여아 성별도 다른것 같고..
    사실 취향이 잘맞는게 신기할거같네요
    글구 전 남매키우지만 남아가 첫째인데.. 남아들이 고집이 더 세서 본인이 원하는가 잘 포기하지않는거같긴해요.

  • 27. ???
    '24.1.8 6:28 PM (210.148.xxx.51)

    남편이랑 상의해서 남편 격주로 쉬는 주말에 둘째는 집에 두고 큰 아이가 하고 싶은 체험 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그리고 남편 출근하는 주말에는 둘째랑 첫째 데리고 나가서 절충안으로 체험한다던지 아니면 둘째가 가고 싶어하는데 좀 더 포인트를 준다던지 해서요.

    아니면 남편 쉬는날 가족 다 같이 외출할수도 있고... 예를 들어 큰애는 스케이트 타고 다른 어른 한명은 둘째랑 앉아 있는 식으로 둘째한테 좀 인내심을 기르는 교육 시킬수도 있구요.

    남편분 격주로 주말에 쉬면 안쉬는 주말에는 결국 평일에 쉬는거 아닌가요?
    힘들겠지만 아이는 금방 크니까 아빠랑도 시간 많이 보내야죠.
    다른 집 맞벌이 부모들도 다 그렇게 키워요. 남편 평일에 쉴때 큰애 체험학습 휴가 내고 놀러가도 될거 같구요.

    그리고 손목 시계 하나 사주시고 시간은 직접 보라고 하세요. 체험 같은거 싫어하는건 이해는 되는데 타고난 기질이니까요. 그것도 어느 정도는 존중해 주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3426 같은말 반복해서 조르는 아이 26 반복 2024/01/07 2,595
1543425 공감도 지능이란 말이 새삼 수긍이 되네요 14 요즘 2024/01/07 2,527
1543424 영어회화 배우기 주민센터 VS 대학교평생교육원 1 질문 2024/01/07 1,260
1543423 꼬라지 부리는 남편.. 가족들을 흩어지게 만드네요. 5 중년 2024/01/07 2,552
1543422 존엄사 필요성 인정, 사회적으로 실행방안 논의되야 26 fe32 2024/01/07 1,999
1543421 아빠하고 나하고..강추하고 싶어요. 16 강추 2024/01/07 3,639
1543420 분당 열대어 어디서 팔까요? 2 dlswjf.. 2024/01/07 443
1543419 조카가 수시모집에 다 떨어졌는데.. 7 이룸 2024/01/07 3,433
1543418 한동훈이를 무시했다는 기사 올린분 12 ㅇㅇ 2024/01/07 1,527
1543417 프로쉬 주방세제 원래 이런가요 4 ... 2024/01/07 3,283
1543416 행복한 인생을 아주 타고 난 화가분 16 눈사람 2024/01/07 4,269
1543415 저 진상인가요? 20 .. 2024/01/07 4,782
1543414 자전거 1시간 VS 걷기 1시간 9 질문 2024/01/07 2,853
1543413 시집 연 끊은 며느리인데요 29 시집 2024/01/07 8,407
1543412 인덕션 색상 선택 고민 5 늘맑게 2024/01/07 1,314
1543411 김정숙, '한동훈 인사 패싱' 논란...韓이 한 말은? 96 ㅇㅇ 2024/01/07 5,646
1543410 상사 폭행, 직장내 괴롭힘으로 1 ., 2024/01/07 1,040
1543409 문대통령 이낙연 공개질타..이낙연은 이준석 손잡으려 27 2024/01/07 4,387
1543408 대학생 가방 10 2024/01/07 1,467
1543407 펌) 유시민이 이재명 살인미수 사건에서 느낀 생각 30 나옹 2024/01/07 2,779
1543406 스즈메의 문단속 읽으신 분 계신가요? 4 2024/01/07 1,653
1543405 남의자식 저주하는 사람 17 ... 2024/01/07 4,641
1543404 닭볶음탕에 김치 넣어도 될까요? 7 ㅇㅇ 2024/01/07 1,669
1543403 이재명 습격범 당적…경찰 '공개 불가' 잠정 결론 15 0000 2024/01/07 1,715
1543402 코스트코 상품권 유효기간 경과 8 ㅜㅜ 2024/01/07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