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1.7 7:57 AM
(59.17.xxx.172)
저도 요즘 많이 생각해봅니다
2. ᆢ
'24.1.7 7:58 AM
(49.161.xxx.52)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어느 순간 물한방울도 삼키지 못하는 순간이 오더락구요
다발성암으로 결국은 곡기를 끊은 상태로 의식이 거의 없을때 병원에서 링거로 이주정도 계시다 돌아가셨어요
치료거부하셨었구요
그경험으로 곡기를 끊는다가
내의지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네요
3. 니어링
'24.1.7 7:59 AM
(72.136.xxx.241)
작가 헬렌 니어링 남편이 그렇게 돌아가셨죠
어디 아팠던 것도 아니고..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얄흘인지 2주 정도? 였다고 들었어요..
4. 말기임
'24.1.7 8:00 AM
(121.190.xxx.95)
은 결국 굶어서 돌아가시는거예요. 몸이 음식을 거부
5. ....
'24.1.7 8:03 AM
(110.70.xxx.14)
아침에 이런글이 좀 슬프지만 현실이라 곰감하며 읽습니다. 90세 노인을 부양하고 있어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데 저는 서서히 먹는걸 줄여 아프면 바로 갈 수 있게 체중을 줄여 가려고 합니다. 가능하도록 항상 마음을 다잡습니다. 행복한 안락사는 없겠지만 80이후엔 자기삶을 선택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 ㅇㅇ
'24.1.7 8:04 AM
(211.36.xxx.250)
교회다녔어서 3일 금식 여러번 5일 금식도 해봤어요
삼일 넘어가면 기운이 없지 배고프고 어디 아프고 그러지 않아요
계속가면 그 상태로 말라가겠죠
7. 원글
'24.1.7 8:04 AM
(67.70.xxx.18)
너무 어두운 주제라는거 알지만 요즘 수명이 엄청 늘어나면서 무시할 수 없는 글로벌한 문제 그리고 현실이잖아요. 주위 나이드신 부모님들 하나 둘 씩 떠나면서 어떤 분은 거의 10년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또 어떤분은 치매때문에 온 가족이 힘들어하고.. 누구나 곡기를 쉽게 끊을 수 있다면 안락사 필요 있을까 의문입니다. 지금은 그러고 싶어도 그런 상황이 닥치면 그럴 용기나 의지도 없을듯요..
8. 일단은
'24.1.7 8:15 AM
(121.133.xxx.137)
평소에도 저체중을 유지하면
똑같이 굶더라도 빨리 갈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살집이 있으면 더 오래 굶어야해요
옛말에도 있는 살이 다 빠져야 죽는다했어요
82에도 가끔 다이어트 글 올라오면
그런 댓글들 달리잖아요
살집이 좀 있어야 병에 걸려도 잘 버틸 수 있으니
너무 빼지마라...그 반대로하면 되는거죠
당장 제 주위 봐도 노인분들 덩치 좋으셨어도
결국 피골 상접하게 말라야 돌아가심요
요양원에 누운채로 수년씩 연명하신 분들
다 살집있으셨고
평소 말랐던 분들은 일년 못 넘기셨어요
전 살찌는거 싫어해서 소식하면서 항상
운동하지만 그런 글 읽을때마다
더더욱 살 찌지 말리라 다짐해요
9. 헐
'24.1.7 8:25 AM
(121.165.xxx.112)
연명치료는 거부했는데
빨리 가려면 다이어트부터 시작해야겠군요.
10. ㅇㅂㅇ
'24.1.7 8:38 AM
(182.215.xxx.32)
자기통제가 강한 스타일에서나 가능할거 같아요
그것도 노화로 인한 이성상실이 없어야하고..
평소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이어야 할테구요
11. 외할머니
'24.1.7 8:39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당시 87세 였는데 스스로 곡기 끊고 2달여 걸려 돌아가셨어요.
원대한 뜻은 아니였고 같이 살던 외숙모와의 트러블 끝에 그렇게 되셨는데
나중엔 드시고 싶어도 드실수가 없는 상태. 병원에서도 돌려보내고..
돌아가시기 한달전?쯤에 뵈었는데 물만 수저로(먹여줌) 드시는것만 가능.
지인 할머니는 말기 암환자였는데 요구르트만 두달여 드시다가 돌아가셨구요
덩치 작은 분들이엿는데 쉽게 안 돌아가셨어요
12. 그분들
'24.1.7 8:46 AM
(121.133.xxx.137)
덩치 작은 분들이엿는데 쉽게 안 돌아가셨어요
살까지 있었으면 더 오래 걸렸겠죠
13. ....
'24.1.7 8:52 AM
(58.122.xxx.12)
안락사도 돈있는 사람이나 할수 있더라구요 비용이 1억정도 든다고 그러던데요
14. 저도
'24.1.7 8:55 AM
(1.229.xxx.233)
저도 나이가 오십이 넘고 시어른이나 친정부모님이 80이 넘어 90을 바라보니 요즘 드는 생각이에요.
부모가 더이상 자식의 울타리가 아니고 짐이 되는 상황이 되는 순간이 오네요.
매일 매일 시댁으로 출근하는 현실이 너무 싫고
나도 늙겠지만 이렇게 늙긴 싫은데 나의 삶을 내가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
15. ㅇㅇ
'24.1.7 8:57 AM
(62.212.xxx.20)
-
삭제된댓글
댓글 보니 왜 사람들이 그냥 뛰어내리는줄(확실한 방법),, 알겠네요.
나이먹어도 굶어야 하는 날이 징글징글 하게 길군요....
안먹으면 도인느낌처럼 뭔가 붕뜨는....... 기분이 개운해서
목숨 끊어질때까지 버티자면 더 버틸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어느순간 몸에 이상이 올텐데 그 시간마저 버티고 죽는다라.....
혹시 상황이 그렇게 흘러서 혼자 떠날 방법을 택해야 한다면
전 확실히 빠른 방법쪽이 더 맞겠어요..ㅜㅜ
도인 느낌의 위 비우는 식사는 걍 죽기 전 세상과 이별하면서 마음정리할때 겪는 게 좋겠고...
16. ㅇㅇ
'24.1.7 9:00 AM
(62.212.xxx.20)
-
삭제된댓글
댓글 보니 왜 사람들이 그냥 뛰어내리는줄(확실한 방법),, 알겠네요.
나이먹어도 굶어야 하는 날이 징글징글 하게 길군요....
안먹으면 도인느낌처럼 뭔가 붕뜨는....... 기분이 개운해서
목숨 끊어질때까지 버티자면 더 버틸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어느순간 몸에 이상이 올텐데 그 시간마저 버티고 죽는다라.....
혹시 제게 이제 이쯤에서 삶을 멈춰야 겠다 싶은 상황이 온다면..
전 확실히 빠른 방법쪽이 더 맞겠어요..ㅜㅜ
도인 느낌의 위 비우는 식사는 걍 죽기 전 세상과 이별하면서 마음정리할때 겪는 게 좋겠고...
17. 평소에
'24.1.7 9:08 A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
보약 같은 거 많이 먹으면 돌아가실 때
고생한다는 말 많이 하잖아요?
정말 맞는 거 같아요. 요즘은 홍삼이나
각종 영양제 많이 먹는데 이런 게 본의아니게
그런 작용하는 듯 해요.
곰국만 덜 먹어도 혈관성 질환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데, 결국 소식과 절식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듯 싶어요.
18. .....
'24.1.7 9:25 AM
(222.239.xxx.66)
죽는순간이100이면 98%까진 의지인데 나머지2%정도는 먹으려는게 더 힘든순간이 오면서 자연히 정신이 놔지지않을까싶어요.
근데 그98프로까지가 아주아주 어려운거죠. 먹을수있는데 본인의지로 '안'먹는 상태
19. ....
'24.1.7 9:44 AM
(211.206.xxx.191)
-
삭제된댓글
암은 굶어서 못 먹어서 죽게 되는 것이고
사살 죽을 의지가 있다면 곡기를 끊거나
곡기를 받앞들이지 못 할때 죽음이 오는거죠.
20. ㅁㅁ
'24.1.7 9:54 AM
(211.62.xxx.218)
곡기를 끊어도 변은 나오는게 미스테리.
한달을 아무것도 못먹어도 매일 상당량의 설사가 기저귀를 채웁니다.
반면에 소변은 소변줄을 해야 나오고 소변줄 없으면 나오지 않아 요도에 관을 넣어서 빼주어야 하고요.
아름다운 마지막은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21. 뉴스보면
'24.1.7 9:55 AM
(106.102.xxx.82)
-
삭제된댓글
어이없이도 많이 죽는데 왜 비싸거나 힘든 방법을 선택하나요
22. 음식
'24.1.7 10:24 A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본인은 곡기 끊어도 병원에서 하얀 수액만 주사해도 죽지 않아요. 암환자가 음식 한 입도 못 먹고 병원 수액으로만 4개월을 버텼습니다.
곡기를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끊어도
수액처방을 하면 굶어죽지 못해요. 며칠 굶는다고 쉽게 죽지도 않습니다.
23. ..
'24.1.7 10:37 AM
(1.241.xxx.106)
외할머니께서 스스로 곡기를 끊어서 돌아가셨어요.
연세도 많으신데 고관절골절이라서 거동도 안되고,
병원에서도 해줄게 없다해서 연명치료는 거부하셨고요.
집에서 온전히 본인의 의지로 안드셨어요. 밥끓인 물만 드시다가 그것조차 거부해서 물만 드셨는데도 몇 달을 살아계셨어요.
아빠가 보시고는 정말 뼈에 살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되어야 돌아가시더라고 하셨어요.
정신은 온전하셨는데, 얼마나 괴로우셨을지...
스스로 돌아가셔야겠다고 곡기를 끊는다는게
본성을 자제하고 순전히 정신력으로 한다는건데,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정부모님 모두 연명치료거부 사전의향서 쓰셨다고 하셨는데, 마지막 순간이 되면 자식이 지켜보기 안타까울 거 같긴해요.
존엄하게 죽음을 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지면 좋겠어요.
24. 안락사영상
'24.1.7 11:25 AM
(211.250.xxx.112)
봤는데 마지막 순간에도 다시 묻더군요. 결심 변하지 않았는지 묻고 변하지 않았다고 하니 초콜렛같이 생긴걸 주고 그걸 받아먹은 분이 스르르 잠들었고 곧 사망 확인했어요. 고통없이 편안하게 가는 모습이었어요. 허용되면 좋겠어요.
25. ㅎㅎ
'24.1.7 11:35 AM
(58.228.xxx.29)
현실은 나이들면 더 더 더………..먹는것에 집착해요.
인지는 흐려지고 본능은 강하니까요.
고끼를 끊내 어쩌내 다 헛소리예요.
물만 먹어도 보름은 살거구요
26. ..
'24.1.7 11:46 AM
(106.101.xxx.6)
곡기 끊는 게 보통 의지로 안 되니까 그렇죠.
나이들면 진짜 먹는 거 집착 더 심해져요. 저희 시 부모님 아직 고봉밥 드세요 ㅎㅎ 저 일주일 치 밥을 한끼에 드십니다..
27. 몸이
'24.1.7 11:58 AM
(14.32.xxx.215)
안좋으면 저절로 곡기를 못받아들여요
제가 17킬로 빠지고 피골이 상접해서 실려갔는데
그게 제 의지가 아니에요
뭘 입에 넣을수가 없어요
그러고 죽었음 곡기 끊어서 죽었다고 하겠죠
6주 집중치료하고 퇴원하고 지금도 일주일에 두번 링거 맞아요
철분 단백질 돌아가면서요
28. 00
'24.1.7 12:46 PM
(106.101.xxx.85)
저희 할아버지.. 살아계시면 지금 100살쯤 되셨을거예요.
76살에 돌아가셨는데 서서히 곡기 끊고 마지막 몇 주는 물이랑 맥주를 목 입술만 축이는 정도로 갈증만 없애다가 돌아가셨어요. 할머니는 치매로 70도 전에 돌아가셔서 할아버지 혼자 사셨는데 사고로 다리 다치셔서 혼자 못돌아다니게 되자 사는게 의미 없고 미련도 없다고 그렇게 가셨어요. 일제시대에 경북대 의대 나온 몇 안되는 한국인 의사셨는데 그렇게 스스로 가셨어요.
29. 스콧니어링
'24.1.7 1:30 PM
(112.159.xxx.111)
자서전에서 읽었어요
그분은 사는 동안에도 자신의 신념을 지킨분이죠
다른 나라에 초청받아 갔을때도
온갖 음식 사양하고 자신이 싸간 음식을 먹었고
100살이 되었을때 스스로 곡기를 끊어 돌아가셨죠
그렇게 할수 있는 사람이 되기가 쉽지 않겠죠
30. 꿈섬
'24.1.7 4:50 PM
(175.213.xxx.128)
저는 3년전 94세 외할머니께서 곡기를 끊고 생을 마무리하시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고 살펴드렸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한 존엄사와 아름다운 이별에 대한 확신이 뚜렷해졌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할머니처럼 준비하고 노력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에서 곡기 끊고 죽음에 대한 글에 여러번 댓글로 설명한 적이 있어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31. 티니
'24.1.8 11:43 AM
(116.39.xxx.156)
저희 외할머니
큰이모
두분 다 소위 곡기를 끊는다? 해서 돌아가셨는데
실제로 보면 의지로 굶어 죽어야지 하고 안 먹는게 아니라
몸이 음식을 안 받아서 못 먹는 느낌으로
서서히 돌아가셨어요.
보는 사람이 마음이 아파서 그렇지
본인은 편안해 보이셨고요.. 수척해 가다가 주무시는 중에
새벽에 돌아가셨네요 두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