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성애가 없는 남편..

... 조회수 : 4,194
작성일 : 2024-01-06 21:25:21

남편은 어린시절 어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구요.

중간에 어머니가 재혼하셔서 씨다른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재혼한 남편은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그 분마저 일찍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노력해서 대학가고 좋은 직장가서 저랑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둘이구요

 

누구나에게 다정다감하고 부지런한 성격이라 애들과 잘 놀아주지만 혼자 있고 싶어합니다

수도없이 아이를 니가봐라 내가봐라~ 하고 싸웠었어요

이 정도는 그냥 화목하지 못한 평범 범주의 부부같지만 가장 중요한 돈 문제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쓰는돈을 정말 아까워합니다.

이기적이고 나쁜 남자도 아닌데요.

부성애 없는것 맞죠?

IP : 222.237.xxx.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6 9:28 PM (1.232.xxx.61)

    아버지의 부재가 불러온 비극일 수도 있겠어요.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 보지 못 했고, 어머니도 남편 폭력에 사는 데 바빠 자식들에게 사랑을 주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그 부분이 남편분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포용해 주세요.
    그리고 남편에게도 아이에게 돈을 쓰는 즐거움을 아주 조금씩 가르쳐 주세요.
    강요는 말고요.

  • 2. 제대로
    '24.1.6 9:32 PM (180.228.xxx.77)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적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결혼하고 애낳을때 아버지로서 어떤 다짐같은게 있었을텐데 그냥 생각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런걸로 뭐 상당까지 할수도 있지만 심리상담,자신을 객관화하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대화가 필요한거 같아욪

    가장 중요한건 지금 주도권이 남편한테 있어서 아쉬운거 없어서 멋대로 하겠지만 늙으면 자식한테 외면당해 외로울겁니다.

    원글님도 남편을 무조건 원망하지 말고 불행했던 과거를 이해해주며 행동개선할수 있도록 유도하세요.
    불운한 성장기를 좋은대학,직장,수입으로 극복했다고 착각하지 마시고 깊은 내면에 결핍이 그런식으로 드러난걸 겁니다.

  • 3. 괜찮아요
    '24.1.6 9:40 PM (1.127.xxx.246)

    제 아이들 아빠도 그런데
    대부분 그럴 거에요
    좋은 아빠 드물어요, 애들 좀 방관하라고 저한테 강요해요
    제 경우 이혼하고 새남편이 있는 데 애들한테 너무 너무 잘해요
    전남편이나 새남편이나 성장환경은 비슷하게 불우합니다

  • 4. 괜찮아요
    '24.1.6 9:41 PM (1.127.xxx.246)

    좋은 점만 보시는 수 밖에요
    원래 나가서 사냥하다 맹수에게 잡혀 먹으면 그냥 엄마가 알아서 키워 낸다고 그렇게 저는 위안하고 살았었네요

  • 5. 저희남편놈은
    '24.1.6 9:55 PM (123.199.xxx.114)

    밥만먹여 키웠는데도 양육비각서를 초딩아이들한테 받았어요.

    1억짜리로
    개새끼가 지애비있어도 그래요.
    애비 반만닮아도 업고 다녔을꺼에요.

    결혼은 변수가 너무 많아요.
    아이낳으면 여자만 독박이에요.

  • 6. 보통
    '24.1.6 10:16 PM (112.214.xxx.184)

    보통의 남자들 다 아이에게 특히 사교육비 같은 거 굉장히 아까워해요. 부성애가 없어서 그런 거라기 보다는 본인들이 부모에게 딱 받은 만큼 애들한테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죠

  • 7. gma
    '24.1.6 10:47 PM (175.120.xxx.236)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편 같아요.
    애보기 귀찮아하고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모습이요

  • 8. ......
    '24.1.7 12:33 AM (118.235.xxx.55)

    진짜 싫다.대한민국 남자들
    저러고 늙으변 애비대접 받으려 들지

  • 9. ..
    '24.1.7 4:07 AM (182.220.xxx.5)

    그냥 돈문저일 수도.
    부성애가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652 모임에서 만난 미술사 전공자가 참 멋지더군요 8 미술사 2024/01/21 2,742
1546651 동물성 식물성 크림 섞어 만든다는 케이크 3 ㅇㅇ 2024/01/21 1,489
1546650 s24 어디서 예약구매 하셨나요 10 ... 2024/01/21 1,634
1546649 아침밥 드신분 뭐드셨어요~ 29 ... 2024/01/21 3,646
1546648 일본 아이 만3세까지 재택근무 의무화 추진 25 3938 2024/01/21 2,768
1546647 쌍수6일차..딸눈 붓기가 안빠져요...ㅠ.ㅠ 15 .. 2024/01/21 3,420
1546646 서정희 22 신용불량 2024/01/21 6,493
1546645 장사천재 백사장 재방보는데 유리씨는 어디? 2 백사장 2024/01/21 2,551
1546644 대학생아이의 친구가 결혼한대요 3 축의금 2024/01/21 3,890
1546643 남녀가 뒤바뀐 우리집 4 난감 2024/01/21 3,117
1546642 퇴사결심이 맞을까요? 20 ... 2024/01/21 3,856
1546641 결혼은 수준이 비슷한 집안끼리 해야 9 2024/01/21 5,089
1546640 둔촌주공 국평 20억 넘게 팔리네요 36 ... 2024/01/21 7,277
1546639 시민 방사능 감시센터 글입니다 6 !!!!!!.. 2024/01/21 1,441
1546638 일주일 식비 10만원으로 먹고 살기 (3인가족) 14 어떨까요 2024/01/21 5,607
1546637 당근케잌에 넣는 기름? 10 질문 2024/01/21 1,536
1546636 독일 당뇨의 진짜 원인 46 중요한건 2024/01/21 29,353
1546635 6살 딸 말실수 12 엄마 2024/01/21 5,059
1546634 글램핑장에서 온가족 떠나려한 기사를 보고.. 5 삶이힘들다 2024/01/21 6,070
1546633 이재명 '공약 2탄'…예비군 1년 단축, 장병 수당 확대 11 20대아들만.. 2024/01/21 1,452
1546632 이승연 아빠하고 나오는프로 7 ㄱㄴ 2024/01/21 4,293
1546631 제주도 신라호텔 4인 가족 방 잡은 후기 22 .. 2024/01/21 23,585
1546630 애기들이 오징어 발음이 어렵나요? 6 애기들한테 2024/01/21 1,564
1546629 가장 행복한 삶은 자기가 열정을 갖고 하고싶을 일을 하며 사는것.. 5 2024/01/21 2,313
1546628 은퇴 계획중 40 곧50 2024/01/21 7,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