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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으면 어떤일에도 불쌍하지 않나요??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24-01-06 20:46:48

제가 지병이 있어요

현 단계에선 약으로 유지하는데 약을 다 쓰게되면 뭐 ㅠ

40중반에 그 병에 걸렸는데 아빠가 병원비랑 뭐 좀 주라고 엄마한테 그랬대요

그랬더니 엄마가 쟤 부자인데 뭐가 걱정이냐고...

아빠는 내내 엄마한테 그 말로 가스라이팅 당해서 정말 저희가 부자인줄 알고 있구요

아...뭐 부자는 맞아요

다만 엄마아빠가 더 부자란거죠

이번에도 또 약에 내성이 생겨서 비급여되는 약 겨우 찾아서 먹기 시작했어요

근데 언니가 그러네요...부잔데 뭐가 걱정이야? 라구요

제 주변에서 언니가 제일 부자에요 ㅠ

언니가 그말 하는데 심장이 벌벌 떨리고 정말 성질대로 하면 다 뒤엎고 싶었는데 기운도 없고해서 그냥 있었거든요

전 3년쯤 전부터 어버이날 추석 설날만 엄마 봐요

이제 언니도 보기 싫어요

죽으면 싸가지고 갈것도 아니라서 조카들 졸업입학때 돈 많이 주고..용돈 많이 줬더니 누가 돈이 썩어나는줄 아나봐요

솔직히 제 영정사진 들어줄 애들인데 쫀쫀하게 굴기 싫어서 그런건데..

동정따위 바란적 없어서 내내 명랑한척 지냈는데

정말 정초부터 기분이 너무 나빠요 ㅜ

40년 지기 친구도 그러더라구요

뭐가 걱정이야? 라구요

 

 

IP : 223.38.xxx.1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6 8:50 PM (121.185.xxx.105)

    입이 방정이네요. 아픈사람 앞에서 말조심 좀 하지..

  • 2. 무슨
    '24.1.6 8:51 PM (121.176.xxx.108)

    병이길래 그러세요?

  • 3. ..
    '24.1.6 8:52 PM (121.163.xxx.14)

    주변에 보면 그렇더라고요
    심지어 꼬소해 하기까지 해요
    돈많으면 뭐하냐… 이러면서요

    사람 맘이 내맘같지 않아요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들 수록 더 그렇구요

  • 4. ....
    '24.1.6 8:55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제기준에서는 아니요..저는 원글님어머니가 넘 이해가 안가는데요.. 내자식이 아픈데 내자식이 부자인거 하고 무슨상관이 있나요.??? 전 부모도 아니고 형제인데도.. 제동생 저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부자인데.. 감기걸리거나 해도 감기약은잘챙겨먹었는지 얼릉 낫아야 될텐데 이런 생각이 드는데... 내형제 내가족이 걱정될일이 있을때 돈많은거 하고 무슨상관이 있어요.??? 돈많으면 남들 아플때도 안아픈가요.??

  • 5. ....
    '24.1.6 8:55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제기준에서는 아니요..저는 원글님어머니가 넘 이해가 안가는데요.. 내자식이 아픈데 내자식이 부자인거 하고 무슨상관이 있나요.??? 전 부모도 아니고 형제인데도.. 제동생 저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부자인데.. 감기걸리거나 해도 감기약은잘챙겨먹었는지 얼릉 낫아야 될텐데 이런 생각이 드는데... 내형제 내가족이 걱정될일이 있을때 돈많은거 하고 무슨상관이 있어요.??? 돈많으면 남들 아플때도 안아픈가요.?? 더군다나 지병이 있다는데 부모님이 할 이야기는 아닌것같네요..ㅠㅠ

  • 6. ...
    '24.1.6 9:02 PM (114.200.xxx.129)

    제기준에서는 아니요..저는 원글님어머니가 넘 이해가 안가는데요.. 내자식이 아픈데 내자식이 부자인거 하고 무슨상관이 있나요.??? 전 부모도 아니고 형제인데도.. 제동생 저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부자인데.. 감기걸리거나 해도 감기약은잘챙겨먹었는지 얼릉 낫아야 될텐데 이런 생각이 드는데... 내형제 내가족이 걱정될일이 있을때 돈많은거 하고 무슨상관이 있어요.??? 돈많으면 남들 아플때도 안아픈가요.?? 더군다나 지병이 있다는데 부모님이 할 이야기는 아닌것같네요..ㅠㅠ그리고 가족을 바라볼때 쟤는 부자야 이런 생각은 잘 안하지않나요... 돈이 아무리 많아두요.

  • 7. 실제론
    '24.1.6 9:08 PM (223.38.xxx.104)

    제가 가족들 중에서 부자도 아닌데요
    엄마는 결혼안한 동생에게 많이 주고 싶어 하세요
    근데 아빠가 제 병원비와 치료비 얘기하니까 싫었던것 같아요
    신혼때도 말끝마다 쟤는 부자인데 옷을 왜 저렇게 입냐...놀러도 안가고 저러고 사냐...그래서 남편이 처가 다녀오면 짜증냈었구요
    자꾸 몸은 안좋은 쪽으로 차츰차츰 진행이 되는데 가족들은 저러고 있고...
    이런게 씹힐 거리가 되는지 몰라서 발병초기에 몇명한테 말한거 말곤 병도 숨기고 지내는데 알고보니 동생 언니는 온동네 나발을 불고 다녀서 단톡방에서 아주 저를 값싸게 동정하고 있더라구요

  • 8. mm
    '24.1.6 10:35 PM (175.121.xxx.228)

    딩크신가봐요
    조카들이 물려받는다는거 보니..

    돈많은거랑 아파서 챙기는거랑 언상관..ㅠ토닥토닥

  • 9. ..
    '24.1.7 4:13 AM (182.220.xxx.5)

    그냥 가족들이 정이 없나봐요.
    그나마 아버지만 좀 나은듯요.
    기대하지 마세요.

  • 10. ..
    '24.1.7 4:13 AM (182.220.xxx.5)

    몸조리 잘하세요.

  • 11. 꿈다롱이엄마
    '24.5.5 7:08 PM (221.157.xxx.108)

    그분들은 아직 아파보거나 힘든일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런일을 겪으면 돈이나 명예나 이런것이 행복이아니라 아프지 않은 하루가 젤 행복이란것을 깨닫게 됩니다. 너무 맘 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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