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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지인이 놀랄때 소리를 너무 크게 질러요.

... 조회수 : 3,727
작성일 : 2024-01-06 11:32:25

지인이 깜짝 깜짝 잘 놀래는 성격인데요.

전 그런 성격 잘 아니까 그 지인 만날때는 놀랠 만한 상황을 안만드려고 무지 애를 씁니다.

개도 엄청 무서워하기 때문에 저~멀리 개가 보인다 싶으면 말안하고(개있다 말만 해도 펄쩍 뛰거든요) 안 놀래게 자연스럽게 천천히 손을 잡고 슬쩍 반대방향으로 끌고 간다거나,

주변에 머가 다가온다 싶으면 제가 무조건 먼저 캐치해서 안놀래도록 자연스럽게 몸을 감싸거나  제자리로 바꾸거나 해요.

약속장소에 나가서 멀리서 보여도 큰소리 안내고 그냥 저를 볼때까지 멀리서 손만 계속 흔든다거나 전화를 해서 나 왔다고 얘기하던가.. 암튼 저는 무지 노력해요. 저도 잘 놀래는 편이라 이해하거든요.

 

그런데 그래도 놀랠 일이 있으면 이 언니가 너무 소리를 크게 질러요. ㅜㅜ

예전에 둘이 밤에 동네를 걷는데 지나가던 그 언니를 아는 분이 장난친다고 언니한테 워!! 놀래키니 이 언니가 그 한밤중에 동네 떠나가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비명을 갑자기 질러서 저 진짜 심장마비 걸린 뻔... 

 

전 정말 심장이 아파서 가슴 부여잡고 길바닥에 쭈그려 앉아서 심호흡하고 있는데 둘이선 어머 자기야 오랜만이다 호호호호 옆에서 그러고 있는거에요... 

한참 수다떨다ㅜ헤어지길래 [아우 언니 나 너무 놀래서 죽는줄알았어ㅠㅜㅜㅜ] 하니 [ㅇㅇ 나도] 이러구 말더라구요. 

어찌나 분통이 터지던지.... ㅜㅜㅜㅜ

누구한테 화를 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소리좀 지르지 말랄수도 없고.. 뭐 해결이 안되는 일이니 그냥 하소연합니다. ㅜㅜㅜㅜ

 

IP : 118.235.xxx.11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6 11:34 AM (210.96.xxx.73)

    미우새에 한혜진 뭐만하면 까악 비명 지르는 소리 거슬리던데
    이해해요

  • 2. 애들도
    '24.1.6 11:35 AM (110.175.xxx.219)

    차에서 크게 떠들면 정말 싫던데
    기본예의가 없는 거죠

  • 3. 우와
    '24.1.6 11:43 AM (1.241.xxx.48)

    원글님 대단하세요. 저는 피곤해서 절대 원글님처럼 못할것 같아요.
    왜요? 소리좀 지르지 말라고 얘기하는게 뭐 어때서요. 너무 배려만 해주지 마시구요.

  • 4. pp
    '24.1.6 11:45 AM (211.223.xxx.80)

    글 읽어보니 심각한데,
    그러고도 만나시나요?

  • 5. 제가 그렇게
    '24.1.6 11:49 AM (180.71.xxx.43)

    소리를 막 지르지는 않아도
    잘 놀라는 편인데
    심장이 약해 그렇다고 해요.
    본인도 의도해서 그런 건 아닐 수도 있어요 ㅜ

  • 6.
    '24.1.6 11:50 AM (110.15.xxx.207)

    근데 거짐 무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을 본인도 어쩌지 못할듯요.
    (뒷댓글 귀찮아 참고로 전 놀라도 조용한 반응입니다.)

  • 7. 저도
    '24.1.6 11:55 AM (223.39.xxx.226)

    잘 놀라는데 위장 비위가 약한 사람들이 그렇다더군요
    그리고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골똘하게 집중하고 있다가 갑자기 외부적인 충격이 오면 엄청 놀란다고 합니다
    저는 소리는 안지르는데 순간 헉 하거나 어버버 합니다
    예를 들어 엘베를 타는데 새벽에 사람이 거의 없는데
    문이 열리고 생각지 못한 사람이 있을 때 깜짝 놀라는데 그때 죄송하다고 해요 ㅋ 길가다 아는 사람이 뒤에서 톡톡쳐도 엄청 놀라고 혓바닥까지 뜨거워져요 순간 기절할거 처럼 놀라는거죠
    원글 친구는 너무 소리지르네요 전 놀라면 헙 하고 소리도 안나오던데

  • 8. 휴식
    '24.1.6 11:55 AM (125.176.xxx.8)

    계속 만나실려면 그냥 해결 안되는 미제의 사건으로 ᆢ
    오래 만나다보면 어쩜 익숙해질수도 있어요.
    언젠가 제가 이사간 집앞 베난다밑이 테니스장이였는데
    아침부터 탁탁 테니스 치는소리에 짜증만땅.
    그런데 신기하게 6개월정도 사니 그소리가 거슬리지가 않아요.
    소리가 안날때는 손님이 없네 ᆢ 한번 밑에 내려다보고.
    익숙함이라는게 있더라고요

  • 9. ㅇㅇ
    '24.1.6 12:01 PM (59.29.xxx.78)

    저라면 만나기 싫을만한데
    다른 장점이 많은 사람인가 보네요.

  • 10. 행복하고싶다
    '24.1.6 12:05 PM (39.7.xxx.242)

    저게 조절이 되는거면 얼마나 좋겠냐만은ㅠ
    아마 안될거예요 저도 되게 잘 놀라고 너무 놀라면 소리도 가끔 지르는데 고칠 수가 없어요 저도 모르게 지르는 거라..
    결혼 9년차인데 가끔 남편 보고도 놀라요ㅋㅋㅋㅋㅋ
    되게 어이없어 하는데ㅠ 미안하지만 예상 못하고 있다가 거대한 곰을 만난 느낌이라

  • 11. ..
    '24.1.6 12:13 PM (118.235.xxx.234) - 삭제된댓글

    미우새 한혜진 저도 그리 느꼈어요
    무슨 소리를 저렇게 질러댈까싶어서 짜증 좀 나더라구요

  • 12. 본능적인건데
    '24.1.6 12:19 PM (121.133.xxx.137)

    어쩌겠어요
    지인 하나가 놀라면
    아부지!!!! 이러는데 넘 웃겨요
    보통은 엄마야 하잖아요 ㅋㅋ

  • 13. ㅡㅡㅡ
    '24.1.6 12:56 PM (58.148.xxx.3)

    잘 뇰라서가 아니라 비슷하게 놀래도 액션이 큰거죠. 진짜 놀란건 원글님이고요. 그거 조절 가능해요. 그냥 본인 지르고싶은대로 지르는거지. 그 사람 평소에도 좀 자기위주 아닌가요?

  • 14. ..
    '24.1.6 1:03 PM (182.220.xxx.5)

    그냥 같이 다니지 마세요.
    님은 소리에 민감하신 것 같아요.
    님은 배려하는데 상대는 님에 대한 배려가 없잖아요.

  • 15. ㅇㅇ
    '24.1.6 1:13 PM (211.234.xxx.36)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이 안다닐듯
    얼마나 과한 리액션이면 내가 더 놀랄까요

  • 16. ....
    '24.1.6 4:18 PM (211.201.xxx.106)

    그걸 제하고 장점이 아주아주 많은 사람인거죠?

  • 17. 그런게
    '24.1.6 6:52 PM (180.71.xxx.112)

    몇번이나 된다고
    그런사람한테 장난은 왜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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