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상대하는 일 하니 별인간 다 있음

... 조회수 : 5,066
작성일 : 2024-01-05 17:27:36

제 나이가 52살 개인병원 근무

 

오늘 케이스 30대중반 아가씨  링거 맞으러 와서

침대에 누우며 

본인 양말 벗겨 달라함 .  양말에 발이 꼼지락 꼼지락

해서 불편하다고 벗겨달라함 ㅠ

 

50대 아줌마 제가 뭐라 하면 응응. 아니 . 반말 시전

 

나 어느 학교 교수다 하는 아줌마 병원와서

명함은 왜 주시나 모르겠지만 

12시30분부터 점심 시간인데

12시29분에 진료보게 해달라 해서 

진료 보고 링거 놔달라함

우리 점심 시간이다  안된다 하니

나 여기 링거 맞으며 가만 누워 있을건데

왜 안되냐 니들 밥먹어라 뺄때 콜할게 함

안된다니 원장실 들어가 뒹굴고 난리침

친상은 나이 학벌을 안가림 

 사람 상대하는일 변수도 많고

한명 난리치고 가면 하루종일 다운 

의사들도 가끔 불쌍함 

IP : 175.223.xxx.14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사 변호사
    '24.1.5 5:28 PM (220.117.xxx.61)

    의사 직업만족도 최하위
    변호사도 허구헌날 그런 사람들 상대하고 돈을 벌어야하니

  • 2.
    '24.1.5 5:29 PM (1.177.xxx.111)

    그래서 양말 벗겨 주셨어요?

  • 3. ...
    '24.1.5 5:30 PM (222.236.xxx.238)

    그래서 벗겨준거에요??
    제발 안 벗겨줬다고 대답해줘요

  • 4. 아오
    '24.1.5 5:30 PM (180.67.xxx.117)

    지런 사람이 있군요..
    대단하네요.

  • 5.
    '24.1.5 5:31 PM (175.223.xxx.65)

    병원에 저런 인간 많아 벗겨주고 말아요. 두말하면 ㅈㄹ 거리는 인간 많아서 30대 그아가씨는 저번달 진료비도 송금한다 하고 오늘주고 오늘 진료비 다음에 준다네요 ㅠ 명품가방 들고 옷도 브랜드던데

  • 6. 우와
    '24.1.5 5:35 PM (180.67.xxx.117)

    진료비가 외상이 가능해요?

  • 7. 병원
    '24.1.5 5:35 PM (220.117.xxx.61)

    병원 다음에 환자 많은곳이 교회라고 합니다
    거기도 말도 못해요
    병원은 뭐 으뜸입니다. ㅠ

  • 8. 와....
    '24.1.5 5:35 PM (1.177.xxx.111)

    극한 작업이시네요.ㅠㅜ
    저 여자는 혹시 룸녀 아닐지....

  • 9. 진료보고
    '24.1.5 5:38 PM (175.223.xxx.99)

    돈없다 하면 어쩌겠어요 . 여기 있다보면 현대인은 나포함 누구나 정신병있나 싶음

  • 10.
    '24.1.5 5:53 PM (183.99.xxx.254)

    소아과가서 앞 진료본 애엄마가
    우리 아이가 언제 감기바이러스에 걸렸는지
    알려달라고 의사한테 간호사한테 지랄하는 거 봤어요.
    의사가 저 붙잡고 환자보는건 안힘든데
    저런 보호자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을 다 하더라구요.
    나중엔 그엄마 약국가서도 그지랄 하고 있던데
    감기바이러스 옮긴사람 색출해내서 어쩌려고 그랬을라나..

  • 11. ......
    '24.1.5 5:53 PM (180.224.xxx.208)

    와 정말.... 온 세상이 미쳐 날뛰네요.

  • 12. 짜짜로닝
    '24.1.5 5:58 PM (172.226.xxx.42)

    윗댓글.. 병원진상 얘기에 웬 교회;;

    여튼 고생 많으십니다.. 진상 목소리만 들어도 압니다..
    선생님 소리 듣는 직업인데 그중에 이상한 사람 꼭 있어요.
    사람 이상하게 열받게 하는 사람 ㅎ

  • 13. 딴얘긴데
    '24.1.5 6:00 PM (112.214.xxx.197)

    어떤 여자분이 빙판에 다리가 부러져서 실려갔는데
    하필 그날 티팬티를 입은날 이었다네요
    아파서 정신이 나갈 지경인데 바지는 못벗겠다 갈아입겠다 버티다가 어째저째 바지를 가위로 잘랐대요
    병원에서 얼른 가려줬는데
    통증과함께 넘쪽팔려서 그자리서 땅으로 꺼지고 싶었대요

  • 14. ㅋㅋㅋㅋㅋㅋ
    '24.1.5 6:01 PM (175.197.xxx.229)

    웃어서 죄송해요
    진짜로 원장실에가서 뒹군거에요?
    왠일이니 ㅋㅋㅋㅋㅋㅋㅋ

  • 15. ...
    '24.1.5 6:02 PM (118.235.xxx.52)

    원장실 들어가 뒹굴다니

  • 16. 아이고
    '24.1.5 6:12 PM (124.55.xxx.20)

    티팬티ㅋㅋㅋㅋㅋㅋ

  • 17. ㅇㅇ
    '24.1.5 6:19 P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진상들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자기네들끼리 무슨 신기록 경쟁이라도 하는건지
    나 여기까지 해봤다하며

  • 18. 52
    '24.1.5 6:45 PM (223.39.xxx.51)

    링거보이사니요?
    노안와서
    혈관링거어찌놓으시는지

  • 19. 223.39님
    '24.1.5 7:22 PM (119.203.xxx.45)

    노안오면 장님되는 줄 아나봐요
    어이없어서...
    안경끼면 잘~~~보여요
    별....

  • 20.
    '24.1.5 7:32 PM (175.223.xxx.124)

    눈 감고도 혈관 찾아요.

  • 21. ..
    '24.1.5 7:45 PM (211.235.xxx.185)

    애쓰시네요. 저도 사람상대하는일 하는데..여기저기 진상들은 참 많기도하고 다양하기도 하네요.ㅠ

  • 22. ...
    '24.1.5 7:48 PM (118.37.xxx.80)

    외상진료도 충격인데
    양말벗겨달라고는 생각도 안해봤어요.
    진짜 몸에서 사리 나오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613 20년 넘은 친구도 시절인연이라 절교하기도 하나요? 24 20 2024/06/22 7,183
1590612 아우 아들아이가 맨날 명품 5 강남 2024/06/22 3,872
1590611 코스트코에 무선고데기 세일인데요 2 당뇨전 2024/06/22 2,540
1590610 브로콜리 구워먹을때 반드시 먼저 데쳐야 하죠? 4 ㅇㅇ 2024/06/22 1,886
1590609 경단녀 취업했는데 3 어떤분이 2024/06/22 2,698
1590608 저도 남편 자랑할게요 5 2024/06/22 2,666
1590607 이젠 환자 100%부담이래요. 산모 고통 덜어주는 페인버스터 15 ... 2024/06/22 5,485
1590606 케이패스 카드 만들면 회원가입 필수였네요 ㅠ 3 2024/06/22 1,250
1590605 허거.. 숨 참기 세계기록 4 ㅇㅇ 2024/06/22 1,645
1590604 극장 컵홀더요 4 현소 2024/06/22 1,399
1590603 홍진영 잘나가네요 5 ..... 2024/06/22 4,795
1590602 윤석열 ㅠㅠ 18 메이you 2024/06/22 6,106
1590601 변우석 때문에 산 잡지, 그럴 줄 알았어요 12 통통이 2024/06/22 5,023
1590600 제주간다는 대딩자녀 9 2024/06/22 2,847
1590599 백수남편 봐준적 있어요 8 18개월 2024/06/22 3,678
1590598 백인 모델 천지 19 2024/06/22 5,679
1590597 대북전단 추가 살포 막은 파주시장 ???? 14 역시민주당 2024/06/22 2,868
1590596 꽃꽂이 강좌나 수업을 받고 싶은데요 5 .... 2024/06/22 1,156
1590595 나라 스미쓰라는 인플루언서 ㄱㄴ 2024/06/22 1,555
1590594 백수남편 시부모님 모시기 69 .... 2024/06/22 17,019
1590593 면역공방 찜질 2024/06/22 892
1590592 저녁 메뉴. 뭐 할까요 12 ㅡㅡ 2024/06/22 2,565
1590591 얼마전 자게글보고 스탠리 텀블러를 샀는데요 27 스탠리 2024/06/22 7,480
1590590 요양병원에 입원한 아버지가 핸드폰 사기를 당하신거 같아요. 6 쓰레기들 2024/06/22 3,714
1590589 층간소음때문에 거실생활 1 Smksks.. 2024/06/22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