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님
'24.1.4 10:45 PM
(58.239.xxx.59)
저도 비슷한 부모있고 형제있어요. 저는 너무 심하게 학대당해서 지금도 우울증과 홧병을 달고살아요
벗어나세요. 인연을끊고 그들로부터 멀리멀리 도망가세요
나의 정신과 지존감을 갉아먹는 그들은 가족이 아닙니다
2. ㅁㅁㅁ
'24.1.4 11:09 PM
(118.235.xxx.165)
나쁜 기운을 주는 사람들은 그게 설사 가족이라도 멀리하고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들을 가까이 두세요.
원글님은 그 자체로 소중한 사람입니다.
3. ...
'24.1.4 11:14 PM
(106.102.xxx.97)
가족 모두와 데면데면해요. 그런데 홧병처럼 한이 올라와요. 지금 제 옆에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면 덜했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가장 가까운 가족한테 받은 상처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마음을 열지 못해서 좋은 사람들도 곁에 두지 못했어요. 어려서부터 저한테는 가까울수록 상처주는게 사람이란 공식이 생겼거든요.
4. ㅎ
'24.1.4 11:20 PM
(110.13.xxx.150)
원하지않는 딸이었나요?
원하는아들이 아닌 딸이라 그화풀이를 그렇게 하는경우가 그시절에는 있었었죠 ㅎ
그 가스라이팅에 가족들 모두 동참...
위로드려요 본인탓 절대아니에요
5. ...
'24.1.5 12:53 AM
(223.62.xxx.220)
저도 님과 같은 어린 시절 보냈어요.
저는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결혼하고 애 키우면서 지금 내 자식 나이에 우리 엄마는 나한테 어떻게 그런 말과 행동을 했을까 자꾸 그때가 오버랩되면서 힘들어요.
제가 애를 안 낳았다면 그냥 생각 다시 안나는채로 잘 지냈을거 같아요.
그때 부모가 저한테 했던 말을 요새는 제가 저희 부모한테 하고 있어요. 제 공격성이 나오더라구요. 복수심도 있는거 같구요. 당신들도 그 어린 나한테 했으니 나도 해도 괜찮아. 하는 마음이요.
아직도 제 안에 그 때 소리도 못내고 울던 어린애가 들어앉아있네요.
6. 뭔지
'24.1.5 1:16 AM
(223.39.xxx.165)
알겠어요 원글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 성향 있는 부모를 두었거든요 엄마도 아빠때문에 너무 힘들었기때문에, 예전엔 이렇게 생각했는데 제가 결혼하고 자식낳으니 엄마가 진짜 이해불가더라구요 이렇게 사랑스럽고 내 분신같은 자식한테 대체 왜 그랬을까 ...내자식한테 누가 어떻게 하면 눈이 돌아갈 것 같은데 대체 왜? 자식낳으면 부모가. 이해된다는데 전 거꾸로1도 이해안가더군요
7. 뭔지
'24.1.5 1:20 AM
(223.39.xxx.165)
암튼 중요한건 과거는 다 지나갔어요 죽은 껍데기 같은 거에요
상처는 여전히 나를 괴롭히지만 나는 지금 여기 있어요
원글님 미혼이시면 좋은분 만나서 꼭 가정 이루시길 권해요
꼭 좋은분이어야 하겠죠 내가정속에서 내 사랑하는 자식키우면
많이 나아지더라구요 자식한테 내가 못받은 사랑주고 사랑받고..
원글님 괜찮아요.앞으로 더더 나아지실 거에요 조바심 내지마세요
8. 저도
'24.1.5 2:36 AM
(175.215.xxx.216)
그런 생각때문에 괴로운 시간 짧지 않았는데
윗 분 말씀 맞아요
거지발싸개 같은 과거는 과거
그것도 내가 어쩔 수 없었던 과거는 과거에 묻어두고 이제는 내 행복을 찾아나간단 생각으로
..
가정 이루는 건 좋은데 이룰만큼 가치 있는 사람 찾는 건 쉽지 않은,일이니 이룬다는,생각에만 매몰되어
섣부른 결정하진 마시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있을 때만 하세요... 행복해지시길
9. ...
'24.1.5 2:41 AM
(106.102.xxx.8)
-
삭제된댓글
20대 30대에는 오히려 생각 떨치며 살았는데 40대에 접어들어 터지네요. 어릴때부터 누적된 아무렇지 않은척이 곪아 터진거 같아요. 가족은 아마 평생 못 이룰거예요. 가족이 제일 상처준 존재였는데 가족을 이루다니 엄두도 안 나요. 아무튼 위로의 말 건네준 분들 감사합니다.
10. ...
'24.1.5 2:42 AM
(106.102.xxx.84)
20대 30대에는 오히려 생각 떨쳐내며 살았는데 40대에 접어들어 터지네요. 어릴때부터 누적된 아무렇지 않은척이 곪아 터진거 같아요. 가족은 아마 평생 못 이룰거예요. 가족이란 나에게 제일 상처가 된 존재였는데 가족을 이루다니 엄두도 안 나요. 아무튼 위로의 말 건네준 분들 감사합니다.
11. 과거는과거일뿐
'24.1.5 9:57 AM
(125.189.xxx.41)
저도 그리커서 내내 기죽고
그랬었는데 나이들고서야 자각
열심히 동굴에서 나왔어요.
책이 많이 도움되었어요.
오로지 님이 주체가되셔요..
님이 힘이 젤 쎄요..
님 괴롭힌 일들은 쓰잘데기없는 별거아니고
그게 잘못된거니 잊으시고
님속에 가둬놓지 마시고요.
12. 부모님 입장을
'24.1.6 11:14 PM
(211.60.xxx.246)
생각하면 다 서툴고 어려서 그랬었겠지 싶지만 나이가 들어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울화는 어쩔수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