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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에 지병이 있어도

자존 조회수 : 2,793
작성일 : 2024-01-04 15:06:44

제목처럼 지병이 있어요.

그래도 나를 아끼지 않고 일만 합니다.

워낙 자랄 때 아껴라 일해라 하는 말만 들어서

아니 듣기만 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래야 한다고

맞으면서 혹독하게 강요당하면서 컸어요.

그래서 저는 일만 하지 자신을 위해서

뭘 할 줄을 몰라요.

병이 있는데도 약값만 빼곤 아끼면서 살아요

보너스를 받아도 저축 이자가 나와도

아끼느라 정신없어요.

나를 위해 뭘 한다는 건 상상도 못 합니다.

나이가 오십 중반이니 좀 억울하네요.

잘 벌어서 자신을 위해서 잘 쓰시는 분들

어떻게 하는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IP : 122.32.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낌
    '24.1.4 3:18 PM (39.125.xxx.210) - 삭제된댓글

    그러면 지금은 아껴서 노후에 쓰겠다는 게 목적인가요? 아니면 자녀들에게 주고 싶으신 건가요?
    목적이 있으면 지금 님처럼 살아도 되겠죠. 솔직히, 자신을 위해 쓰고자 하면 쓸 품목은 너무 많죠. 좋은 거 먹고, 입고, 편하게 운동하고, 취미 즐기고 등등 돈 쓰는 건 너무 쉽잖아요.

  • 2. 내가 불쌍
    '24.1.4 3:23 PM (175.209.xxx.116)

    그렇게 반백살 산 내가 불쌍해서 맛난 거 사먹고 좋은거보구 즐겨요

  • 3. ...
    '24.1.4 3:25 PM (118.37.xxx.213)

    그러지 마요. 지금부터라도 맛있는거 사 드세요.
    과일도 떨이 하는거 사지말고 싱싱한거로 사 드시고,
    살까 말까한거 사세요.
    제 친구가 돈 아껴 상가사고 저축만하다 작년 하늘나라고 가버렸어요.
    그 허무함은 말도 못해요. 죽을때 그래도 내 돈 내가 마음대로 써 봤다 하고 가야지요.

  • 4. 진진
    '24.1.4 3:25 PM (121.190.xxx.131)

    요즘은 소비를 하는게 자랑이고 미덕인것처럼 떠드는 사회가 되었지만
    그게 누구에게 좋은 일이 될까요?
    물건을 팔아서 이익을 보는자는 소비를 하라고 더하라고 부추기겠지만
    인간은 물건을 쟁이고 맛난 음식을 탐닉한다고 더 행복해지는것도 더 자유로워지는 것도 아니에요.ㅠ

    아끼는 것이 어때서요?
    인간이 물건 하날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살았다면 지구는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되었을거에요

    저도 님과 비슷한 면이 있는데,
    왜 남들처럼 맛난음식을 찾으러 헤매야하나?
    왜 남들처럼 멀쩡한 물건을 두고 또 사러 다녀야하나?
    이게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인가? 진정 이렇게 살면 행복한것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되었어요

    저는 지금 경제적으로는 살만해요.
    맛사지, 비싼퍼머, 명품가방, 명품 옷 거의 사본적 없어요.
    그러는데 돈쓰는게 너무 아깝더라구요.그만한 돈을 지불할만큼 가치로운지도 모르겠구요

    제 띨들은 지가 벌어서 잘쓰고 있더라구요
    엄마는 좋은데서 퍼머좀 하라고 가방도 명품하나 사라고 잔소리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러지 않아요.
    저에게 필요한만큼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차려입고 침석해야할 자리에는 적당히 예의를 갖출정도면 않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아껴쓰야 맘이 편한 원글님은 아무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자부심을 가지세요
    나한테 길들여진 방식으로 내가 맘편한 방식으로 사시면 되는거죠.

  • 5. 지팔지꼰
    '24.1.4 3:27 PM (112.145.xxx.70)

    지 팔자 지가 꼰다고 하죠...

    어려서부터 그렇게 자라서 그래..
    맞고 강요받고 자라서 그래..

    이런 게 이제 50넘어서 무슨 핑계가 됩니까?
    아니다 싶으면 실천하세요.
    나를 위해 어느 정도 쓰고
    내 건강을 챙겨야 겠어. 생각했으면
    그대로 하세요.

    나를 도울 수 있는 건 나 뿐이에요

  • 6. 자존
    '24.1.4 3:41 PM (122.32.xxx.70)

    나를 도울 수 있는 건 나 뿐이라는 말 갑자기 뭉클하네요

  • 7. 뭣이중한가요?
    '24.1.4 4:09 PM (211.234.xxx.76)

    황창연 신부님 강연중에 있어요
    이 동영상 꼭 보시고 맛난것 드시고 좋은데 가서 휴양도 하며 사세요~~


    https://youtube.com/shorts/uBTgrfLqrV0?si=26zFpGNvSi7U0zjt

  • 8. ㅂㅅㄴ
    '24.1.4 4:32 PM (106.101.xxx.181)

    사고로 수술.입원 2달하고 나오니
    인생별거 없구나...했어요.
    수술잘못되서 의료사고로 죽는사람 많더라구요.
    굳이 세컨드 위해 돈 남길 이유가 없어졌다는...

  • 9. 지병약만
    '24.1.4 4:53 PM (203.128.xxx.79)

    드시지말고 몸에 좋다는건 다 드세요
    귀금속도 주렁주렁 달아주고요
    50이시면 금붙이가 과하지 않아요
    잘 쉬시고요

    구질구질 옷가지 다내다 버리고 저렴이라도 새로 개비하고요

    세신도 받고 머리영양도 주시고요
    개미꼬리만큼씩 쓰더라도 비싼 엠플한병 장만하셔요

  • 10. 지병약만
    '24.1.4 4:55 PM (203.128.xxx.79)

    가끔은 영양제링거도 맞으셔요
    기운빠질때 마중물처럼 반짝하는 효과가 매우 좋답니다

  • 11. ps
    '24.1.4 7:47 PM (121.175.xxx.231) - 삭제된댓글

    일부러 로근인 해요
    추어탕 한 그릇 사 드세요
    제가 지금 혼자 사 먹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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