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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용돈 정기적으로 주고 싶은데 설득은?

조회수 : 3,262
작성일 : 2024-01-04 13:57:35

40대 워킹맘이예요.

연봉은 꽤 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재테크는 예금만 할수 있는 상황이고 돈쓰는 재미도 이제 별로 없고 그런데요.

물론 새집사서 인테리어 가구 플렉스해보고 싶은 로망은 있는데 이건 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냥 3-40만원이라도 엄마한테 용돈을 주면 뭔가 돈버는 보람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인데

문제는 엄마가 자식이 돈쓰는 것도 싫어하고 밥도 제가 못사게 하는 성격이라서 계속 너는 돈을 모으라고만 하고 미쳤어? 하고 안받아요. 

솔직히 시어머니는 드리면 받으실거 같은데 제가 맘이 안가고요ㅠㅠ 

엄마 내가 몇십만원에 좀 뿌듯하고 싶다 말했더니 줬다 생각하고 너가 쓰라고... 

뭐라 설득할까요? 

IP : 118.235.xxx.17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1.4 1:58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엄마 줄 요량으로 적금통장 만들어서 넣으세요.
    크게 모아서 드림.

  • 2. 양가
    '24.1.4 1:59 PM (110.70.xxx.251)

    똑같이 저아래 보셨죠? 남편이 시가 돈 썼다고 버릇 잘못 들임 안된다고 친정에도 똑같이 돈주라고
    남편분도 몰래 시가 용돈 주나요?

  • 3. 체크
    '24.1.4 2:00 PM (61.101.xxx.163)

    카드 만들어서 선물.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드린거고
    쓰는거야 엄니 맘이고..

  • 4. ...
    '24.1.4 2:00 PM (1.232.xxx.61)

    화장품, 고기 같은 거 사드리면?

  • 5. ..
    '24.1.4 2:00 PM (58.227.xxx.22) - 삭제된댓글

    천만원 이천만원 한꺼번에 드리세요

  • 6. 자주 만나서
    '24.1.4 2:01 PM (59.6.xxx.211)

    같이 즐기세요.
    고급 레스토랑도 가고 여행도 호화판으로 가고.
    전 딸이 용돈 주는 거 보다
    자주 만나는 게 더 좋더라구요.

  • 7.
    '24.1.4 2:02 PM (121.167.xxx.120)

    통장을 하나 만들어서 한달에 삼사십만원씩계속 저축 하세요
    나중에 엄마 돈 필요할때 쓰세요
    가전 바꾸어 드리거나 병원비 엄마 모시고 비즈니스석으로 여행 가세요
    지인은 다달이 통장 2개 만들어 하나는 시댁 하나는 친정으로 만들어 몫돈 들어갈 일 있을때 꺼내 사용해요

  • 8. 통장에
    '24.1.4 2:03 PM (203.128.xxx.79)

    꽂아 드려요 설마 찾아서 오시겠어요
    매월 통장에 입금하세요

  • 9.
    '24.1.4 2:04 PM (118.235.xxx.177)

    자주 만나는게 사실 돈보다 좋을텐데 제가 시간이 없어요
    그냥 편하게 자동이체로 효도하고 싶은데요…ㅠㅠ

  • 10. 아글쎄
    '24.1.4 2:08 PM (203.128.xxx.79)

    드린다 말만말고 일단 통장에 넣어보시랑게요

  • 11. ...
    '24.1.4 2:08 PM (211.235.xxx.227)

    마음이 예쁘네요
    통장에 넣어드리고 자주보고 수시로 맛있는거 사드리세요

  • 12. 그런데
    '24.1.4 2:09 PM (122.34.xxx.60)

    계좌 번호 모르시나요?
    계좌번호 알아내서 매달 부치세요

    적금 들어서 큰 돈 드리거나, 돈 모아서 생일이나 설에 금부치 선물하세요
    옷도 캐시미어 백 프로 코트 같은 거 사드리시구요.
    의외로 설화수같은 화장품 종류도 좋아하시더라구요.

  • 13. 저런 엄마는
    '24.1.4 2:13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나중에 그돈 모아서 원글한테 다시 돌려주실거 같은데요
    바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이런계기가 원글이한테는 효도해서 좋고
    엄마는 나를 생각해 주는거같아 좋고
    서로 윈윈인듯

  • 14. 눈사람
    '24.1.4 2:13 PM (211.184.xxx.190)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막상 받으면
    좋아하실껄요?
    나중에 모았다가 되돌려 주실지언정
    계좌로 보내세요.
    엄마도 어디 자랑하고 좋징:ㄷ

  • 15.
    '24.1.4 2:13 PM (106.73.xxx.193)

    설득 안돼요.
    자식돈 절대 안쓰는 사람들은 못 써요.
    저희 엄마는 드리면 쓰는데 시어머니는 그대로 모아두세요.

  • 16.
    '24.1.4 2:17 PM (118.235.xxx.101)

    설날에 가서 뒤져봐야겠어요
    할매가 통장 금고에 넣은거 아니겠지요ㅠㅠ

  • 17. .......
    '24.1.4 2:23 PM (70.175.xxx.60)

    이상적인 어머니와 자식 모습이네요

    자식 돈 쓰기 싫다는 말씀 진심일 거예요
    저도 자식이 번 돈 용돈으로 줘도 못 쓸 것 같아요^^;

  • 18. ㅇㅇ
    '24.1.4 2:34 PM (106.101.xxx.249) - 삭제된댓글

    마켓 컬리로
    고기 생선 과일 주문해드리세요.
    연결되어있는 느낌 좋잖아요.

  • 19. ㅇㅇ
    '24.1.4 2:35 PM (106.101.xxx.249)

    마켓 컬리로
    고기 생선 과일 주문해드리세요.
    자식과 연결되어 있는
    느낌, 좋잖아요.

  • 20.
    '24.1.4 2:47 PM (175.120.xxx.173)

    저도 그런 집인데
    그냥 매달 일정금액 자동이체로 해놨어요.
    첨엔 거부하시다가
    맛있는거 사드세요...하니까
    수긍하시네요.

  • 21. ..
    '24.1.4 3:05 PM (211.234.xxx.80)

    모아서 가전 바꿔드리거나 병원비 혹은
    나중에 하시는 것에 보태서 뭐든 업그레이드 해드리는 것도 좋을 듯요. (나중나중 입원이든 요양병원이든, 당장 옷이든 레벨업)

  • 22. less
    '24.1.4 3:18 PM (182.217.xxx.206)

    저라면.. 제가 따로 돈 모았다가.. 나중에 큰돈 들어갈일 있으면..
    병원비라던가 그런거요..

    그때 엄마도와줄거 같아요.
    어른들 나중에 나이들면 병원갈일도 많고.. 그래요..

    당장은.. 엄마 입장에서 본인돈으로도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니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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