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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 자식 떼어놓고 살수 있는 사람의 사정은 이기적인 변명일 뿐이지만,

자기애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24-01-04 12:03:32

이혼하고 초등 저학년 자식 떼어놓고 떠난 친모

소식 끊겨 살다가

그 자식이 고생하면서도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고

성공하여 친모를 찾아보니 기초수급자

애정결핍 그 자녀가 늙은 모친이니 살도록 도와주고

해외여행도 여러번 데려갔다 왔는데

교류하다 보니

엄마 정 그리웠던 자기만의 상상 속 엄마가 아닌

그저 이기적이고 자기애 강한 늙은 여자란걸 깨달음

모친의 이기적이고 대책 없는 삶을 고스란히 깨닫게 되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여러 사건을 겪으며 

그 자식은 현실감각 되찾음

이건 아니다 싶어 돌아서고 연을 끊었는데

해외 출입국 기록 때문에 모친 기초수급자 탈락됨

늙고 병든 모친은 독거노인인데 아무도 보살필 사람이 없음

주민센터에 자식 양육 안한 부모 봉양 의무 안하겠다며

상황 설명과 소명자료 여러번 제출함

복지공무원은 기초수급자 절대 못해준다고,

고액 연봉자인 자식이 무조건 봉양의무 하라고 함

비극적인 가정사 있는 사람들은

자식이 어쩌다 부모 찾아보는 것도 피해야 할 일인듯

독거노인 그 모친 처지 곤궁하여 살아갈 대책 없고

그 자식은 죄책감 짊어지고 살아가야 함

 

복지는 보편복지 되어야 할것 같아요

선별복지는 변수를 다 아우를수 없는것 같아요

어떤 요령있는 사람들은 기초수급자 잘만 누리던데요

담당 복지공무원의 판단이 다 정확할수 없는 법인데

저런 경우는 상황의 특수성을 인정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한심한 인생도 인간존중과 인류애 차원에서 병들고 늙으면 돌봄이 필요하지요

그런데 그게 왜 부모 도움 없이 스스로 잘자란 자식의 몫일까요?

문제가 많은 탁상 행정 같아요 

IP : 223.38.xxx.2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ㅇ
    '24.1.4 12:11 PM (182.230.xxx.93)

    근데 저런 변수 까지 다 아우를려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특수성이 한둘도 아니고...이용해먹는 사람도 한둘도 아니고....

  • 2. ㅇㅇ
    '24.1.4 12:14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친모여서 찾아갔던 처음 마음이 있으니까
    그리고 상황을 이렇게 만든 데에 그 자녀분이 일조 한 측면이 있으니까
    기초생활 수급비 나오는 것만큼은 다달이 입금해 드려도 될지 않을까요

  • 3. ㅇㅇ
    '24.1.4 12:15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친모여서 찾아갔던 처음 마음이 있으니까
    그리고 상황을 이렇게 만든 데에 그 자녀분이 일조한 측면이 있으니까
    기초생활 수급비 나오는 것만큼은 다달이 입금해 드려도 될지 않을까요

  • 4. ㅇㅇ
    '24.1.4 12:16 PM (219.250.xxx.211)

    친모여서 찾아갔던 처음 마음이 있으니까
    그리고 상황을 이렇게 만든 데에 그 자녀분이 일조한 측면이 분명히 있으니까
    고액 연봉자인 그 자녀분이 기초생활 수급비 나오는 것만큼은 다달이 입금해 드려도 될지 않을까요

  • 5. 사정이있죠
    '24.1.4 12:16 PM (59.7.xxx.138)

    빈몸으로 쫓겨나서 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못 보고 사는 사람 알아요. 친정이 다복해서 경제적 어려움은 없이 살았지만
    그 아픈 마음은 누가 알까요. 아들한테 연락하면 친정 식구들 다 죽인다고.. 회사로 찾아오고 행패 부리고.. 말로다 할 수 없는 악마 같은 놈도 있어요.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동사무소에서 엄마 주소 알아서 찾아와서 비로소 만났어요. 그 뒤로도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그놈이 세상 떠나고 나니 그 형제들이 또 괴롭히고.. 법도 소용없어요

  • 6. 보편복지돼야죠
    '24.1.4 12:18 PM (180.69.xxx.100)

    인간의 기초 수준을 보장해주는 것이 국가의 책무가 되는거에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작은 나라 복지국가가 되는 것이 살길.
    선별 복지는 그거 선별해 내는 행정력이 또 엄청나거든요

  • 7. 극단적 상황이야
    '24.1.4 12:21 PM (110.10.xxx.120)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식 볼 수 있어도 안 보는 경우 아닌가요
    멀리 떨어져 살다보면 자기 자식에 대한 감정도 멀어진다는 댓글들도 있었잖아요
    이혼시 서로 안 맡으려 하는 경우들도 꽤 있다잖아요

  • 8. 이 경우
    '24.1.4 12:27 PM (119.206.xxx.200)

    자식이 본인 책임이니 거가다 고액 연봉자니 당연히 자신으로 인해 받지 못한 기초수급자 이상은 최소한 그만큼은 해야죠 외면하면 그 엄마에 그 자식이랄 밖에요
    졸업 후 부터 평생 생활비 대었고 고액연봉 받아 본 적 없는 서민으로 은퇴한 지금 내 생활도 버겁지만 병든 노모 내책임으로 알고 살았지 나라에 의탁할 생각은 안했어요 정신적으로도 혼자 생활 능력이 안되는데 모시고 살면 부양가족 책임이 되더만요 그렇다고 혼자 살게 하나요?

  • 9. 버림받은 자식
    '24.1.4 12:38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입장에서야 기꺼이 자기 버린 엄마 노후 돌볼 마음이 쉽게 생길까요
    그 마음의 상처가 쉽게 회복 될리가요

    "그저 이기적이고 자기애 강한 늙은 여자란걸 깨달음
    모친의 이기적이고 대책 없는 삶을 고스란히 깨닫게 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여러 사건을 겪으며 그 자식은 현실감각 되찾음"
    이 분 입장이라면 심정적으로 이해는 가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겠어요
    막상 현실로 닥치면 최소한의 기본 생활은 하게 도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 10. 그 자식은
    '24.1.4 12:46 PM (203.128.xxx.79)

    아마 딸이었겠죠
    아들은 자기버린 엄마 안 찾는다는데
    딸은 엄마가 재혼을 하고 혹은 성이다른 형제를 낳았어도
    보고파 한다네요..

    연끊겼으면 연이 끊긴채로 살아야 한대요
    어설프게 감정에 얽매여 연이 이어지면 늙어 수발밖에 없다고 해요

    원글 사연자는 해외여행이 결격사유가 됐다하니
    원인제공자 이므로 더구나 고액연봉자라 하니 최소한의
    돌봄은 하는게 좋을듯 해요

  • 11. 원글 사연자가
    '24.1.4 1:17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너무 안 됐네요
    자신을 어릴 때 버리고 한번도 자신을 찾지 않은 친모한테
    이제 와서 무슨 정이 남았다고...
    그냥 의무만 남은 거네요

    "엄마 정 그리웠던 자기만의 상상 속 엄마가 아닌
    그저 이기적이고 자기애 강한 늙은 여자란걸 깨달음"

    그렇게 이기적이고 자기애 강한 사람이 나이 든다고
    그 성정이 변하겠어요

  • 12. ...,
    '24.1.4 2:14 PM (58.78.xxx.52)

    보편복지 원하시면 세금 덜내던분 더 내고, 안내던 분들도 내면 됩니다. 님부터 증세&보편복지 운동 하시면 되요.
    이렇게 게시판에서 글이나 올릴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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