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후 집안 생활 팁 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2,150
작성일 : 2024-01-03 22:32:00

고등 입학예정 막내가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로

오늘 꿰매는 수술했어요.

6주간 아픈 다리 디디지 말라고 합니다.

보조기 착용했어요.

지금 병원이고 내일 퇴원이에요.

수술후 첫 소변보려고 침대에서 화장실로  휠체어로 옮기면서 진땀 뺐습니다. 대학병원이고 간호간병서비스 하는 곳이지만 미성년자라서 제가 상주해 있는데요.

여기 환자들 중증도가 높아서 간호사. 조무사. 도우미 분들 모두 바빠서 도와줄 여력이 안되네요.

집에 가서도 나중에라도 머리감기. 샤워 등등

한쪽 발 안딪고 어떻게 할까요?

경험 있으신분들  무릎 수술후 가정에서의 일상생활

노하우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집 화장실에 플라스틱 의자라도 놓을까요?

목발도 내일 사야하네요.

내일 당장 택시 타고 집에 갈것도 걱정입니다.

보조기로 다리 30도 맞춰 놨는데 택시 타면 다리 어떻게 둬야하는지 부터 걱정 태산이네요.

중요한 예비 고등 시기인데.. 

이대로는 학원 가는것도 무리겠다 싶네요.

가방매고 목발이라니 상상도 안가네요.

괜히 미끄러지면 더 다칠테고 ...  ㅠ.ㅠ

 

IP : 112.216.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른 낫길요
    '24.1.3 10:38 PM (106.102.xxx.211)

    대학병원이면 2차급 정형외과 협력병원이 있을 거에요
    수간호사쌤한테 퇴원 후 입원할 협력병원 추천 부탁 하세요
    전원해서 2주 단위로 더 입원 시키는게 낫습니다
    아플 때 진통제 놔 주고, 재활운동 시키고, 물리치료도 받을 수 있잖아요

  • 2. 무릎
    '24.1.3 10:41 PM (121.144.xxx.108)

    십자인대무릎치료재활 카페가 있어요. 거기 여쭤보세요.거기서 검색만해도 답이 나올듯요.저도 반월판연골파열 돼서 수술했지만 퇴행성이라 발을 디딜수있었기에 도움이 안되네요

  • 3. 이뻐
    '24.1.3 10:42 PM (211.251.xxx.199) - 삭제된댓글

    https://link.coupang.com/a/blL9SX
    일단 요런 방수커버 다리용 구매하시고

    샤워용 의자라던가 이동하기편한 바퀴달린 의자들도 있어요
    한번 살펴보세요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4. ..
    '24.1.3 10:42 PM (211.251.xxx.199)

    https://link.coupang.com/a/blL9SX
    일단 요런 방수커버 다리용 구매하시고

    샤워용 의자라던가 이동하기편한 바퀴달린 의자들도 있어요
    한번 살펴보세요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5. 한달간 휠체어
    '24.1.3 10:42 PM (125.142.xxx.233)

    대여하시고 3개월간 꼬박 보행기로 체중부하 싣지말고 걷는 연습 해야됩니다. 택시는 타고 내리는 게 어렵진 않아요. 그쪽 무릎은 평생 아껴써야합니다.

  • 6. 같은 수술이네요
    '24.1.3 11:11 PM (59.16.xxx.115)

    저는 퇴원 하는 날 통깁스 해서 보조기는 6주후 깁스 풀고 병원다닐때 썻구요 목발은 당장 필요해요 휠체어 전문업체에서 빌려서 통원때까지 써서 3달 빌렸구요 주부다보니 힘들었어요 식사나 집안일이요 눈에 보이니 어쩔수없어서 휠체어 타고 되는것만 했구요
    머리감기는 세면대 꼭지에 연결하는 샤워헤드 호스가 있어요
    뺏다꼈다 하는거요 한 만원할거에요 그거 달아놓고 저는 입구에 눕고 머리는 욕실로 향한다음 감구요 남편이 해줬어요
    샤워는 죽고 사는일 아니라 평소처럼 하는건 어려워서 참았어요
    발 딛으면 봉합 터진다고 그러니 너무 두려웠어요
    퇴원하면 ㅣ주일 안에 재활병원 입원해야 합니다 법이 그렇다네요
    재활병원 꼭 입원시키세요 저는 집걱정에 그냥 안갔더니 2년 지난 지금도 뛰는게 약간 힘들어요
    점점 나아지니 걱정마시고 꼭 퇴원과 동시에 재활병원 입원 고려하세요 동네 좀큰 정혀뫼과병원에 물리치료랑 재활치료도 꾸준히 하시고
    병원 통원도 힘들고 길어요 잘 견디시길~~
    저는 왼쪽이라 오른쪽 다리는 자유로워서 목발짚고 운전해서 아이 학원에도 데려다 주고 오고 했었어요

  • 7. 같은 수술이네요
    '24.1.3 11:31 PM (59.16.xxx.115)

    택시 타고 가실때는 엄마는 앞좌석에 타시고요 뒤좌석에 아이는 엉덩이를 먼저 앉고 엄마가 반대편 으로 가셔서 다리뻗고 길게 앉을 수 있게 잡아당기듯 안고 옮겨주세요 그래야 다리가펴진 상태로 착석되요

  • 8. 샤워
    '24.1.4 12:34 AM (114.205.xxx.179)

    샤워는 급한대로 1회용샤워타올? 사용해보세요 주로 산모들이 병원들어갈때 사서 들어가는거 같던데 제가 화상 입어서 샤워못할때
    그걸로 전신 닦아냈는데
    확실히 도움은 되더라고요.
    물론 물샤워만 못하지만....
    냄새나 각질 가려움등등은
    해결되더라고요.

  • 9.
    '24.1.4 1:33 AM (112.159.xxx.111)

    같은 병실 사용하던 사람은 샤워용 비닐커버?를 샀어요
    전 물건 늘리기 싫어서
    비닐 봉투를 아랫부분 자르고 봉투 안에 다리를 넣고
    허벅지 위쪽에 고무장갑 자른 밴드로 끼우니 괜찮았어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의자에 앉아서 샤워하면 편해요
    휠체어로 다니고 한 발은 사용할 수 있으니 목발 짚으면 괜찮아요
    아이들은 몸이 가벼워 한발로 통통 뛰기도 하더군요
    차에 탈때는 뒷좌석에 엉덩이를 먼저 넣고 뒤로 들어가서 다리를 뻗치고 있으면 돼요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요
    아참
    다리가 건강할때는 몰랐는데 한발로 몸을 지탱하려니 하중을 많이 받는걸 느끼겠더군요 집안에서 쿠션 좋은 실내화 꼭 신으세요 전 크록스 슬리퍼 구매했어요 그걸 신는것과 안 신는것은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이 엄청 크더라구요
    아이들은 금방 좋아져요 얼른 쾌차하길 바랍니다

  • 10. ..
    '24.1.15 12:37 AM (49.170.xxx.81)

    감사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관심어린 답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저희 아이는 왼쪽 무릅수술이라서 차에 탈때 뒷자석 왼쪽 문으로 타고 내리는게 수월했어요. 위에 알려주신대로 차에 아이는 다리를 구부리지 못하므로 뒷좌석 전체에 온전히 다리를 올려두고 앉았습니다. 진짜 그게 최선인것 같아요. 그래서 택시는 못타고 자가용으로 이동했어요. 왼편으로 타는게 나아서요.
    혹시 나중에라도 같은 수술하시는 분들 계시면 퇴원전이라도 목발은 먼저 구입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저희가 휠체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지맛
    아이 화장실 가기엔 휠체어보다 목발이 훨씬 편했어요.
    집에서는 화장실 사용할때 화장실 변기 높이와 같은 높이의 의자가 필요했어요.수술한 다리를 굽히지 못하므로 다리를 올려놓는 용도로요. 아이들 어릴때 샀던 step2 플라스틱 2단 사다리가 유용했습니다. 화장실에 계속 두고 다리받침으로 쓰고있어요. 머리감는 용으로는 쿠펑에서 휴대용 샴푸대 세발기 검색해서 바람넣는 튜브형태의 간이세발기 구입해서 목에 두르고
    세면대를 등지게 플라스틱 의자를 두고 머리 밤겼어요.
    밥먹을때나 책볼때는 침대에 말하자면 베드트레이처럼 아이들 어릴때 쓰던 공부상은 올리고 등에는 넓고 탄탄한 쿠션 3개정도 받치고 이용했어요. 저희 아이는 거상용 휠체어를 불편해 했어요 다리 전체가 지지되는게 아니라서 아프고 힘들대요.
    2일에 1번씩 동네병원에 드레싱 받으러 가야해서 남변이 쿠팡에서 한쪽 옆이 트인 정형외과 바지 구입해서 해서 병원갈때만 착용하고 있어요. 저도 어깨가 이프고 신장이 안좋은 사람이라서
    막내아들 챙기려니 힘에 부치네요.
    그래도 내일 모레 실밥 풉니다.
    예비 고딩인데...
    감사하게도 영어와 국어는 줌과 영상수업 해주시고 있고
    수학. 과학은 그게 가능하지 않아서 인강으로 틈틈히 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것보다 빨리 회복하길 바래야죠.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739 스케쳐스 여름 슬립온 신으시는분~원래 사이즈 크게신나요? 4 고민 2024/07/03 2,562
1593738 모임에서 자꾸 물건 빌리는 사람 50 ... 2024/07/03 6,480
1593737 애친구엄마랑 중고거래 괜찮나요? 10 중고 2024/07/03 1,592
1593736 두바이 초콜렛 무슨 맛인가요? 5 ㅇㅇ 2024/07/03 3,612
1593735 미꾸라지를 압력솥에 오래 삶으면 뼈도 그냥 먹을 수 있나요 5 2024/07/03 1,230
1593734 전세입자인데 특약좀 봐주세요. 거절해도 될까요? 17 11 2024/07/03 3,246
1593733 지인이 82쿡 하는경험 있으세요? 7 지인 2024/07/03 2,278
1593732 희한한 댓글들 12 2024/07/03 2,075
1593731 대학생 아들 라식수술 병원 추천해주세요 15 .. 2024/07/03 2,080
1593730 단톡방에 너무 나대는 사람때문에 나오고 싶어요 5 ㅇㅇ 2024/07/03 2,079
1593729 전 비혼들 지지합니다 돈 없는 차은우 먹여 살리겠단 7 2024/07/03 2,695
1593728 as기사들 화장실 앉아서 썼으면 좋겠어요 18 ........ 2024/07/03 2,965
1593727 국방위 파행, 윤석열 정부 방탄 목적 5 가져옵니다 2024/07/03 1,038
1593726 단톡방에서 본인 모임 이야기하는 사람 4 ㅎㅎ 2024/07/03 1,404
1593725 엉덩방아 통증 며칠 갈까요? 4 질문 2024/07/03 1,501
1593724 독도 청원 대기가 삼만명이 넘어요 어떻게 하면 할수 있나요 5 이따 2024/07/03 1,093
1593723 핫핑크 바지 1 바지 2024/07/03 1,142
1593722 구독해서 보는 월간지... 5 어휴 2024/07/03 882
1593721 고등 점심 도시락 메뉴 9 .. 2024/07/03 2,044
1593720 미국의 타임지..윤석열을 주제로 단독 기사 7 zzz 2024/07/03 2,791
1593719 스와로브스키 진주 목걸이는 어떤가요? 4 모모 2024/07/03 2,253
1593718 원더랜드 를 봤어요.. 12 ss 2024/07/03 3,035
1593717 사고차가 인도돌진전 가속페달을 밟은 흔적이 있다고 그래요 22 ㅁㅁ 2024/07/03 5,138
1593716 6월까지 대출받은 자영업자,90%까지'빚탕감' 해준다 17 잉? 2024/07/03 3,753
1593715 원룸 비번 부동산 공유 문의 드려요.. 4 까밀라 2024/07/03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