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촌들 안만나고 싶어요

ㅠㅠ 조회수 : 5,394
작성일 : 2024-01-03 20:26:57

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내 보통 사촌 관계보다는 돈독하게 지내왔어요. 근데 입시 치르고 나니 만사 귀찮고 안보고 싶어요. 제 아이 재수해서 인서울 했는데 사촌네 아이들 입시 결과가 넘사벽이라...서울대 기본이고 아이비리그 국내에서 바로 간 아이들도 두셋 있고요. 제가 질투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자랑하고 과시하는 사람들도 아닌데 그들이 저 배려한다고 신경쓰는 것도 불편하고 제 아이 학교에 대해 불만 없는데 괜히 위축되는 것도 싫어서요. 근데 자꾸 보자고 연락이 와요. 바쁘다고 일 있다고 계속 핑계 댔더니 이제 부모님들 통해서까지 연락이 오네요. 

IP : 211.234.xxx.1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3 8:30 PM (117.111.xxx.28)

    그 맘 알아요. 그냥 바쁘다하세요

  • 2. ㅣㅣㅣ
    '24.1.3 8:33 PM (119.194.xxx.143)

    사촌들 눈치가 없는건지 아니면 너무 기뻐 눈치를 잠시 잃어버린건지
    입시생 엄마들은 딱 하면 척인데
    만나자고 말도 못 하겠던데 말이죠
    그 와중에 부모님께서는 왜 끊지못하고 그말을 전달하기까지
    그냥 답도 하지말고 계세요 그럼 알겠죠

  • 3. ..
    '24.1.3 8:35 PM (124.53.xxx.169)

    한때 친자매 형제같이 친했어도 시간이 가면
    저도 친정에 친했던 사촌이 있었고 결혼 후엔 종부이다 보니
    당시 나이어린 사촌들이었던 그들을 잘 압니다만
    서로 자연스럽게 멀어질수 밖에 없어요.
    친 부모 형제도 벅찰때도 많잖아요.

  • 4.
    '24.1.3 8:36 PM (160.238.xxx.237)

    제가 살아보니 인생 길던데요.
    애가 공부를 못했어도 더 잘 풀릴 수도 있고 결혼 잘해서 행복하게 살 수도 있고요.
    그리고 아이 대학 보다는 내가 사촌들보다 잘 풀리고 여유롭게 살면 그렇게 크게 신경쓰이지 않던데…

  • 5. 안보면 돼요.
    '24.1.3 8:44 PM (14.50.xxx.126)

    아무리 인생길어도 결국 비교하게 마련이게 되고 형제 자매도 멀어질 수 밖에 없는데

    하물며 사촌인데요. 전 사촌 안만나요. 이모가 너무 잘되어서 넘사벽인데 그 덕에

    사촌이 공주과가 되어버려서 내가 다 챙겨주길 바래요.

    내 맘이 불편하면 안만나는게 최고예요.

  • 6. ...
    '24.1.3 9:08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렇게 따지면 아무도 안만나고 살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친구는요.. 친구들도 자식들 잘풀릴수도 있는거고.. 160님 의견에 공감요..

  • 7. ....
    '24.1.3 9:11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렇게 따지면 아무도 안만나고 살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친구는요.. 친구들도 자식들 잘풀릴수도 있는거고.. 160님 의견에 공감요..
    그사촌들이 자랑하는것도아니고 솔직히 인생 긴데.. 누가 더 잘풀릴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 8. ...
    '24.1.3 9:22 PM (114.200.xxx.129)

    그렇게 따지면 아무도 안만나고 살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친구는요.. 친구들도 자식들 잘풀릴수도 있는거고.. 160님 의견에 공감요..
    그사촌들이 자랑하는것도아니고 솔직히 인생 긴데.. 누가 더 잘풀릴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 9. ...
    '24.1.3 9:57 PM (118.235.xxx.61)

    나보다 부족한 사람들 위주로 만나면 위로는 될 지언정 발전은 없어요.
    잘나가는 사람들 주변에 있는건 복입니다.
    그들과 만나면서 다른 사회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고 자극받고 기회도 얻고 좋은 기운도 많이 받고 해야 앞으로 나아가죠.
    마음의 벽을 깨보세요.

  • 10. 진짜
    '24.1.4 2:10 AM (175.208.xxx.213)

    별볼일없다고 무시하지않고 만나자는데 좋은 사촌이네요. 만나서 열받게 한것도 아니고 교류하세요. 득이 되면 됐지

  • 11. 진짜
    '24.1.4 2:13 AM (175.208.xxx.213)

    그 친척은 좋은 사람이네요. 나는 우리 남편 쪽 조카 우리 애랑 학벌 차이가 너무 나고 무엇보다 조카애나 부모나 다 주변머리없고 볼때마다 의욕없이 축 쳐져있고 하니 보는 내가 기빨리고 애한테도 좋은 영향없어 가까이 안하고 싶어요. 솔직히

  • 12. 나보다잘난사람은
    '24.1.4 4:59 AM (117.111.xxx.4)

    열등감 느껴지고 내가 자꾸 작아지니 스트레스 받아서 만나기 싫어지는게 위축되어있을때의 결정같아요.

    아이 입시는 별로여도 남편이 승진했다던가 내가 다이어트 성겅했다던가 하면 남 만나기 싫어지지는 않았던것 같거든요.

    위험군? 내인생에 중요포인트? 들을 넓게 세팅하고 한쪽에서 에너지 쳐져도 다른데서는 플러스되게 너무 한곳에 올인하지 말고 살아야되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2144 며느리 괴롭혔던 시어머니 말로는 어떤가요? 17 고통 2024/01/04 5,692
1542143 자작나무숲 눈 쌓여있을까요? 4 걷기 2024/01/04 1,460
1542142 알뜰폰 요즘제 문의드려요 3 해피데이즈 2024/01/04 1,074
1542141 유통기한 반년 지난 통깨 버려야하나요? 3 ..... 2024/01/04 2,161
1542140 얼마전 아들이 입대를 16 군인애기 2024/01/04 2,646
1542139 부동산 옆집 인터뷰보니까 11 ........ 2024/01/04 5,751
1542138 대통령실은 왜 서울대병원장 최종후보를 반려했나 8 서울대병원브.. 2024/01/04 3,026
1542137 강아지 이름 펑키스펑키스파클 어때요 40 친구 2024/01/04 4,192
1542136 박근혜 대전은요.. 지어낸거라네요 5 어제 2024/01/04 2,033
1542135 대형마트 '초저가 승부' 기사 1 ㅇㅇ 2024/01/04 1,926
1542134 부산대병원 “민주당이 먼저 헬기 이송 요청” 100 ㅇㅇ 2024/01/04 5,632
1542133 자금난 못 버티겠다…지방 건설사 줄부도 위기 15 ..... 2024/01/04 5,204
1542132 주식하시는분들 좀전에 FOMC 의사록 공개한거요 4 ㅇㅇ 2024/01/04 5,058
1542131 카레용 고기로 뭘 하면 좋을까요? 6 ㅇㅇ 2024/01/04 1,739
1542130 자식키우는 낙이. 공부 잘하는 거 일 수 있나요? 15 자식 2024/01/04 5,512
1542129 초등아이인데요 3 .... 2024/01/04 1,073
1542128 회사에서 제가 한 일이 아닌 것으로 뒷담화를 하는데 3 ,,, 2024/01/04 1,831
1542127 한달에 물값이 150불 - 200불이에요 23 민영화 2024/01/04 6,563
1542126 갑자기 소고기무국이 너무 먹고 싶네요 3 ..... 2024/01/04 2,088
1542125 마일리지항공권으로 여행계획했는데 항공권 일정 연기가 가능할까요?.. 6 코니 2024/01/04 2,112
1542124 이재명 대통령 가즈아~~ 60 2024/01/04 3,491
1542123 30년된 초록뚜껑 사각글래스 보관용기 7 경이로운 2024/01/04 1,684
1542122 식단 바꾸니 너무 좋네요 81 ㅎㅎ 2024/01/04 19,693
1542121 이디가서 힘들다는 말 하지마라 ! 20 2024/01/04 5,702
1542120 백화점 고기, 생선은 더 맛있을까요? 12 ..... 2024/01/04 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