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새해 첫 날 엄마 전화받고 기분이 너무 더러워요.

... 조회수 : 5,302
작성일 : 2024-01-03 13:40:24

수 많은 일들로 거의 손절한 관계에요.

1월1일 밤에 전화해서 잘 지내냐고 먹을 거 잘 먹냐고 슬그머니 물어보다가 하는 말이 본인 감기 걸렸다고 맛있는 음식 해 오라는 말...

아빠가 같이 살고 있고 엄마가 그렇게 끔찍히 챙기는 오빠, 며느리도 그 날 왔다갔는데 그 사람들은 뭐 하고 왜 최저시급 받으면서 1월1일까지 숨 넘어가게 아등바등.... 하루종일 아르바이트한 딸한테 전화해서 음식해 오라고 하는지....

열받는 건 엄마가 감기 걸린 건 연말 내내 교회 사람들, 친구들과 노느라 밖에서 싸돌아다녀서 그랬다는 게 뻔하고,
또 새해라고 집에 오는 오빠부부를 위해서 며칠 전부터 온갖 진수성찬 차리느라 그랬다는 것도 알아서입니다.

 아들이나 며느리는 주방에 들어가거나 손가락 하나 까딱도 못하게 하면서 왜 따로 사는 나한테 전화를 해서 본인 먹을 음식 해 오라고 하는 건지.

새해 첫 날부터 엄마 전화 때문에 기분이 더러웠어요. 
그 와중에 더 기분 나쁜 건 그래도 엄마 전화를 보고 반갑고 좋은 말을 듣고 싶었나 봐요. 그래서 엄마가 감기 걸렸다고 먹을 거 해 오라는 말도 통화중에는 못 알아듣고 끊고 나서 알았어요. 평소 내가 한 음식 형편없고 입맛에 안 맞다고 폄하했어서...너무 황당해서 못 알아들었나봐요. 
잠시나마 조금, 내심... 기대했다가 실망한 내 자신이 더 한심합니다.

IP : 116.44.xxx.1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ㄷㅌㄷ
    '24.1.3 1:44 PM (118.235.xxx.41)

    성인이 됐더라도 그동안 못 받아본 부모 사랑이 고파서 그렇죠.
    자식 차별하는 부모들은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 2. 서로
    '24.1.3 1:45 PM (211.176.xxx.163)

    아픈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이 아프네요

  • 3. 바람소리2
    '24.1.3 1:57 PM (114.204.xxx.203)

    무시하세요
    그분이 변하길 기대 하지 말고요

  • 4. 토닥토닥요
    '24.1.3 1:57 PM (110.10.xxx.120)

    원글님 심정이 얼마나 서럽고 힘들지 마음 아프네요
    드러내 놓고 자식 차별하는 부모는 자격이 없다고 봐요
    다른 일로도 많이 차별하고 힘들게 했으니 거의 손절 관계이시겠죠
    그토록 자식 차별하고 힘들게 하는 분과는 거리 두기 하세요

  • 5.
    '24.1.3 1:58 PM (211.34.xxx.102) - 삭제된댓글

    저도 마음공부중입니다만ᆢ
    그렇게 말한 건 엄마 마음
    듣고도 그 뜻대로 행동 안하고 무시하는 건 내 마음입니다

  • 6. 여긴
    '24.1.3 2:16 PM (203.128.xxx.79)

    무수리 며느님들이 차고 넘치지만
    정작 나를 무수리로 취급하는 친정도 많을거에요

    아들내외 왔다고 밥차리라고 딸부른 집도 알아요
    여튼 안하면 그만~~귀털고 마세요

  • 7. 아직
    '24.1.3 2:16 PM (118.235.xxx.12)

    내려놓지 못한거에요..그리고 이런엄마들은 끊임없이 틈새공략합니다.늘 주의를 하고 있어야해요.그러니 이 관계가 힘들어서 손절해버리는거죠

  • 8. 근데
    '24.1.3 2:22 PM (203.128.xxx.79)

    그렇게 위하는 아들며느리한테 대우라도 받으면 다행이지만 이미 포지션이 정해져서 대우는 개나주는 소리가 되는거라 이거보는 딸들은 이중삼중 괴롭긴 하겠어요

  • 9. ...
    '24.1.3 2:23 PM (116.44.xxx.117)

    아들내외 왔다고 밥차리라고 딸부른 집도 알아요
    ------------------
    저희 엄마... 밥 뿐만 아니라 화장실 청소도 시키더라구요.
    제가 제 남편과 친정 방문하면 남자형제가 화장실 청소나 요리를 할까요? ㅎ 코웃음이 나네요.

    무슨 염치로 맛있는 음식 해오라고 하는건지 기가 막혀있다가 시간이 지나 이제라도 털어내고 싶어 여기에 속풀이 합니다 .

  • 10. ...
    '24.1.3 2:24 PM (122.37.xxx.59)

    아들 엄마라 생각하고 멀어지면 점점 잊혀져요
    안보고 안듣는 방법은 생각보다 강력해서요

  • 11. ..
    '24.1.3 2:56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저렇게 보고자란 아들형제는
    역시 여자형제한테 무시하는 행동패턴을 보인답니다

  • 12. ..
    '24.1.3 4:35 PM (61.254.xxx.115)

    하이고 토닥토닥해드려요...전화도 안받아야겠네요 ...미쳤다 정말

  • 13. ㅇㅇㄱ
    '24.1.3 6:26 PM (175.123.xxx.2)

    저도 마찬가지 아들한테 해준건 아깝지 않고 나한테 쓴건 아깝고 생색내더라고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7210 경찰 발표에 범인이 모 정당 당원이라는데.. 16 어제 2024/01/03 1,518
1527209 친정엄마는 정말 자기만 아는 사람인거 같아요. 16 dddd 2024/01/03 5,752
1527208 해외여행은 준비할때까지만 즐겁네요 29 2024/01/03 5,228
1527207 꽃다발이 뭐라고 17 ㅎㅎ 2024/01/03 3,430
1527206 아울렛 매장에서 옷 입어보기 편한가요?? 7 질문 2024/01/03 1,448
1527205 습진, 아토피, 알러지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9 어쩐다 2024/01/03 1,838
1527204 한국인 중 못생겼다고 생각되는 부류는 18 …… 2024/01/03 4,917
1527203 약을 먹는데도 우울해요 6 82 2024/01/03 1,578
1527202 서울 주택지 재개발 많아요. 7 유리지 2024/01/03 2,236
1527201 소불고기를 야들야들하게 볶는비법 있을까요? 9 소불고기 2024/01/03 3,170
1527200 실업급여 받아보신분요 2 .... 2024/01/03 1,646
1527199 이재명 피습 관련 제일 정확한 각도의 사진이 나왔네요 73 ㅇㅇ 2024/01/03 7,189
1527198 팥죽에 가래떡 9 ... 2024/01/03 2,095
1527197 특혜라고 부르짖는것들 명시니 특혜나 좀 야그해보지 3 오수다 2024/01/03 531
1527196 헬기타고 서울왔다고 특혜라고 하는데,, 14 개쓰레기 2024/01/03 1,764
1527195 유시민작가 신년대담 5 어제 2024/01/03 1,912
1527194 나폴레옹지앙 디저트커트러리로 식사가능할까요? 2 2024/01/03 735
1527193 짜증나는 기사 : 무인양푼 흑자 13 짜증 2024/01/03 2,807
1527192 어머님 요리 정성 7 .. 2024/01/03 2,617
1527191 사랑에 빠지면 이런거겠죠? wettyt.. 2024/01/03 1,306
1527190 대학 등록할때 돈 어느정도 준비해놔야 하나요 12 ㅇㅇ 2024/01/03 3,078
1527189 고인이 된 배우 소속사, 명예훼손 진행 예고했습니다 8 명예훼손 2024/01/03 5,159
1527188 국민의힘, 새해부터 ‘언론인 고발’ 예고...“한동훈 명예훼손”.. 3 국가존엄 2024/01/03 1,215
1527187 질유산균 락토메디와 엘레나 어떤것이 더 좋을까요 5 질염 2024/01/03 1,542
1527186 주변에 임플란트 몇개까지 한거 보셨어요? 10 아이고 2024/01/03 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