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새해 첫 날 엄마 전화받고 기분이 너무 더러워요.

... 조회수 : 5,225
작성일 : 2024-01-03 13:40:24

수 많은 일들로 거의 손절한 관계에요.

1월1일 밤에 전화해서 잘 지내냐고 먹을 거 잘 먹냐고 슬그머니 물어보다가 하는 말이 본인 감기 걸렸다고 맛있는 음식 해 오라는 말...

아빠가 같이 살고 있고 엄마가 그렇게 끔찍히 챙기는 오빠, 며느리도 그 날 왔다갔는데 그 사람들은 뭐 하고 왜 최저시급 받으면서 1월1일까지 숨 넘어가게 아등바등.... 하루종일 아르바이트한 딸한테 전화해서 음식해 오라고 하는지....

열받는 건 엄마가 감기 걸린 건 연말 내내 교회 사람들, 친구들과 노느라 밖에서 싸돌아다녀서 그랬다는 게 뻔하고,
또 새해라고 집에 오는 오빠부부를 위해서 며칠 전부터 온갖 진수성찬 차리느라 그랬다는 것도 알아서입니다.

 아들이나 며느리는 주방에 들어가거나 손가락 하나 까딱도 못하게 하면서 왜 따로 사는 나한테 전화를 해서 본인 먹을 음식 해 오라고 하는 건지.

새해 첫 날부터 엄마 전화 때문에 기분이 더러웠어요. 
그 와중에 더 기분 나쁜 건 그래도 엄마 전화를 보고 반갑고 좋은 말을 듣고 싶었나 봐요. 그래서 엄마가 감기 걸렸다고 먹을 거 해 오라는 말도 통화중에는 못 알아듣고 끊고 나서 알았어요. 평소 내가 한 음식 형편없고 입맛에 안 맞다고 폄하했어서...너무 황당해서 못 알아들었나봐요. 
잠시나마 조금, 내심... 기대했다가 실망한 내 자신이 더 한심합니다.

IP : 116.44.xxx.1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ㄷㅌㄷ
    '24.1.3 1:44 PM (118.235.xxx.41)

    성인이 됐더라도 그동안 못 받아본 부모 사랑이 고파서 그렇죠.
    자식 차별하는 부모들은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 2. 서로
    '24.1.3 1:45 PM (211.176.xxx.163)

    아픈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이 아프네요

  • 3. 바람소리2
    '24.1.3 1:57 PM (114.204.xxx.203)

    무시하세요
    그분이 변하길 기대 하지 말고요

  • 4. 토닥토닥요
    '24.1.3 1:57 PM (110.10.xxx.120)

    원글님 심정이 얼마나 서럽고 힘들지 마음 아프네요
    드러내 놓고 자식 차별하는 부모는 자격이 없다고 봐요
    다른 일로도 많이 차별하고 힘들게 했으니 거의 손절 관계이시겠죠
    그토록 자식 차별하고 힘들게 하는 분과는 거리 두기 하세요

  • 5.
    '24.1.3 1:58 PM (211.34.xxx.102) - 삭제된댓글

    저도 마음공부중입니다만ᆢ
    그렇게 말한 건 엄마 마음
    듣고도 그 뜻대로 행동 안하고 무시하는 건 내 마음입니다

  • 6. 여긴
    '24.1.3 2:16 PM (203.128.xxx.79)

    무수리 며느님들이 차고 넘치지만
    정작 나를 무수리로 취급하는 친정도 많을거에요

    아들내외 왔다고 밥차리라고 딸부른 집도 알아요
    여튼 안하면 그만~~귀털고 마세요

  • 7. 아직
    '24.1.3 2:16 PM (118.235.xxx.12)

    내려놓지 못한거에요..그리고 이런엄마들은 끊임없이 틈새공략합니다.늘 주의를 하고 있어야해요.그러니 이 관계가 힘들어서 손절해버리는거죠

  • 8. 근데
    '24.1.3 2:22 PM (203.128.xxx.79)

    그렇게 위하는 아들며느리한테 대우라도 받으면 다행이지만 이미 포지션이 정해져서 대우는 개나주는 소리가 되는거라 이거보는 딸들은 이중삼중 괴롭긴 하겠어요

  • 9. ...
    '24.1.3 2:23 PM (116.44.xxx.117)

    아들내외 왔다고 밥차리라고 딸부른 집도 알아요
    ------------------
    저희 엄마... 밥 뿐만 아니라 화장실 청소도 시키더라구요.
    제가 제 남편과 친정 방문하면 남자형제가 화장실 청소나 요리를 할까요? ㅎ 코웃음이 나네요.

    무슨 염치로 맛있는 음식 해오라고 하는건지 기가 막혀있다가 시간이 지나 이제라도 털어내고 싶어 여기에 속풀이 합니다 .

  • 10. ...
    '24.1.3 2:24 PM (122.37.xxx.59)

    아들 엄마라 생각하고 멀어지면 점점 잊혀져요
    안보고 안듣는 방법은 생각보다 강력해서요

  • 11. ..
    '24.1.3 2:56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저렇게 보고자란 아들형제는
    역시 여자형제한테 무시하는 행동패턴을 보인답니다

  • 12. ..
    '24.1.3 4:35 PM (61.254.xxx.115)

    하이고 토닥토닥해드려요...전화도 안받아야겠네요 ...미쳤다 정말

  • 13. ㅇㅇㄱ
    '24.1.3 6:26 PM (175.123.xxx.2)

    저도 마찬가지 아들한테 해준건 아깝지 않고 나한테 쓴건 아깝고 생색내더라고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237 확신의 이과 예비중3 과학선행좀 .... 죽어도 학원안간대요 3 인생 2024/01/04 970
1535236 아이 야단칠때 남편분은 뭐하세요? 4 ... 2024/01/04 866
1535235 태백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 2024/01/04 931
1535234 올해 목표 미니멀리즘 10 2024/01/04 3,157
1535233 가끔씩 이해할수 없는 아이 성격... 24 푸른 하늘 2024/01/04 3,216
1535232 생활비 모자르다 모자르다 9 2024/01/04 4,197
1535231 경찰 "정당대표 경호대상 아냐"…李 피습 당시.. 12 .... 2024/01/04 1,965
1535230 도미노피자 1+1 한가지 주문하면 무조건 하나 더 오는거죠? 10 처음먹어봐요.. 2024/01/04 3,843
1535229 생선구이 글이 있어서요^^ 2 아래 2024/01/04 1,692
1535228 무관심이 답인 것 같아 삭제합니다. 16 ... 2024/01/04 3,686
1535227 이제 손하나 까딱 않고 먹기만 할겁니다 ㅎㅎ 11 냉동카레 2024/01/04 3,325
1535226 중딩 아들들 패딩 뭐 입고 다니나요? 7 ? 2024/01/04 1,343
1535225 인덕션에 생선구이해먹으려는데 전용팬 4 생선 2024/01/04 1,606
1535224 나는 디올 너는 종이가방 10 미친 정부 2024/01/04 2,892
1535223 94세 남자 노인 17 방사선치료 2024/01/04 5,063
1535222 몽클 클로에입는분계세요? 9 .. 2024/01/04 2,307
1535221 사먹기엔 돈 아까운 음식 뭐가 있나요? 58 2024/01/04 7,293
1535220 진실이 중요하지 않은 테러범 옹호세력 5 신물나네 2024/01/04 570
1535219 조수미 36 서산갯마을 2024/01/04 7,420
1535218 오십에 지병이 있어도 9 자존 2024/01/04 2,794
1535217 20대후반 아가씨선물..꽃v스벅기프트v디저트 8 고민 2024/01/04 884
1535216 ((정시)) 도와주세요!!^^ 8 행복 2024/01/04 1,685
1535215 우체국몰에서 파는 대정한우 갈비탕 드셔보신 분 4 ㅇㅇ 2024/01/04 1,479
1535214 미떼 핫초코 미니로 사도 맛있나요? 3 미니 2024/01/04 936
1535213 백화점 가세요? 주로 뭐 사세요? 20 Ghj 2024/01/04 3,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