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기숙학원에서 잘 버틸까요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24-01-03 13:05:08

제 아이라 제가 잘 알꺼라 생각하시겠지만

경험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둘째가 재수기숙학원 조기반으로 들어간지 오늘이 4일째인데, 갑자기 톡이 왔어요.

톡 하면 벌점인데, 규칙 잘 지키는 아이가 몰래 할정도면 많이 힘든 상황인것 같아요.

밥이 안넘어간다고 잘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다는데..엄마인 제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끝까지 잘 버텨보라고 해야 도움이 될까.. 힘들면 다른 방법도 있다고 해야할까..

큰애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작은애가 이러니 제 마음이 진정이 잘 안되네요.

경험해보신 분들 경험담 좀 듣고 싶어요.

IP : 220.81.xxx.24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ee
    '24.1.3 1:11 PM (211.222.xxx.172)

    길은 많으니 너무 힘들면 다른 방법 생각하자고 아이에게 여유를 주세요.
    아이를 믿고 일단 힘듦에 공감해 주시면서 많이 다독여 주세요.

  • 2. ㅡㅡ
    '24.1.3 1:12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꾹 참고 열심히하고 이겨내고 버티고 성공하고
    그러라고 배우고 살았어요
    그게 정답인줄알고 애들한테도 그렇게 가르치구요
    근데 딱히 그것도 아닌거같아요
    아이가 힘든가보네요
    힘들면 집에오라고 할거같아요
    맘 아프네요

  • 3. 그래서
    '24.1.3 1:14 PM (115.41.xxx.53)

    재수기숙학원 가면 어느 곳은 2주간 부모하고 연락 금지잖아요.
    몸살 50프로는 난다고 합니다.
    재수할거면 독하게 해서 점수 올리던지 아님 다른 길 찾아보든지 양자택일해야죠.

  • 4. ...
    '24.1.3 1:16 PM (180.70.xxx.60)

    원래... 라고 하면 그렇지만
    처음 한두달은 매일 울고
    죽고싶다고 하는 시기일껄요

  • 5. ..
    '24.1.3 1:17 PM (118.223.xxx.228)

    입소하고 1주일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일주일 지나고 열흘정도 되니 기숙생활에 적응하더라구요.
    혹, 학원 홈페이지에 부모님 서신 보내는 메뉴가 있다면 아이한테 꼭 편지써주세요.
    아이들이 가족과 떨어져 생활도 힘든데,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편지 한장한장에 위로가 되고 많이 기다린다고 하네요.
    조기선행반 들어갔으니 저라면 한달만 참고 생활해보자고, 한달뒤에도 여전히 힘들면 다른 방법도 있으니 넘 걱정하지 말라고 해줄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기숙은 아니지만 재수예정이라 아이도 부모님도 힘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 6. ㅇㅇ
    '24.1.3 1:19 PM (163.116.xxx.118)

    처음에는 다 그래요
    그거 참고 끝까지 완주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성적 오르더라구요.
    그리고 금방 적응해요.

  • 7. ㅇㅇ
    '24.1.3 1:21 PM (163.116.xxx.118)

    자랑같아서 죄송하지만
    우리아이도 1월 선행반으로 입소해서 끝까지 완주했고
    모든 과목 2등급 이상 올랐어요.

  • 8. ...
    '24.1.3 1:21 PM (106.101.xxx.161)

    듣기로
    공부 열심히 잘 하던 아이는 재수학원 입소 시기를 늦추는게 낫고(초반부터 달리면 슬럼프 세게 올수 있다고)
    기초랑 공부가 부족한 아이는 하루라도 빨리 입소하는게 좋다고 해요.
    물론 아이 선택이겠죠.

  • 9. ......
    '24.1.3 1:23 PM (211.221.xxx.167)

    처음이라 그래요.
    우선은 적응기라 그런거라고 잘 다독여주세요.

  • 10. ..
    '24.1.3 1:25 PM (219.248.xxx.89)

    자유로운 영혼 즤집 아이 9개월 기숙학원 있었어요.

    기숙학원 정할 때, 집 가까운 곳으로 정했어요.
    (택시타고 전철타면 집까지 1시간 안걸려요)
    언제든 힘들면 나왔다 들어갈 수 있게요.

    2월에 들어갔는데 3월에 벌점으로 정학 맞고 집에서 일주일 있다
    다시 들어가고
    휴가 외에도 거의 1-2주에 한 번 더 나와 집에서 자고 맛있는 거 먹고 들어가고
    틈틈히 학원에서 데리고 나와 밥 사주고

    여튼 9개월 사연이 많지만 수능날까지 버텼어요.

    그러면 짜짠~~결과가 좋아야 하는데
    9모까지 학원 탑 찍다 수능 망해서 몹시 우울해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정시 원서접수거든요.

    전화 잘 받아주시고,
    편지 보내 주시고,
    찾아가서 밥도 사주시고,
    그 시간 아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참 기숙학원은 아이가 원해서 가야 버팁니다.
    억지로 절대 못해요.

  • 11.
    '24.1.3 1:29 PM (220.81.xxx.246)

    아..여러분들의 말씀이 제게 큰 위로가 되네요.
    당장이라도 찾아가 밥이라도 먹이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고.. 아이가 잘 적응하길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맞나보네요.
    설때는 나올수 있다니, 그때까진 잘 적응되길 기도해야겠네요.설마 학원에서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요…감사합니다.

  • 12. 화이팅
    '24.1.3 2:05 PM (121.166.xxx.200)

    힘들면, 나오고싶으면 언제든 말하라고 하세요.
    그말이 더버티게할수도 있고,
    참다참다 정신질환오는아니들도 있어요.

  • 13. 우울한가봐요
    '24.1.3 2:24 PM (175.213.xxx.18)

    아이친구가 재수했는데 하루종일 말할사람도 없고
    우울했나봐요 우리애와 가끔 통화하고 시간날때는 만나 수다도 떨며 이겨 냈어요

  • 14. ㅁㄴㅇ
    '24.1.3 2:27 PM (182.230.xxx.93)

    기숙형 고등학교가 재수기숙학원과 똑같아요.630 기상 12취침....그걸3년 버텨 스카이 가요.

  • 15. ㅇㅇ
    '24.1.3 2:51 PM (183.78.xxx.16)

    작은애도 정신적으로 힘든 애일수도 있어요.
    힘들면 나와도 좋다하세요. 너가 할 수 있을 만큼만 버텨보라구 하세요. 기숙에 있다고 다는 아닌듯 해요. 할놈할 될놈될.

  • 16. 그런데
    '24.1.3 4:33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메가스터디 기숙인가요? 핸드폰은 정기외출나갈때까지 학원서 압수던데 톡은 어떻게 보낸건가요?
    저희아이도 곧 입소앞두고있어 심란해요.
    본인이 먼저 재수하겠다고 기숙학원 가겠다고 큰소리 빵빵쳤지만 막상 입소에서 하면 한달안에 그만두는 애들도 많다고 해서...
    그만두는 게 걱정이 아니라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니깐 저는 벌써 이렇게 얘기해줬어요.
    너가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니까 한 달 열심히 해보고 스케줄이 죽을 거 같다 싶으면 그냥 안 해도 된다고요.
    학교 다닐 때도 열심히 스케줄 잡으면 공부한 아이 아니면 버티기 힘든 스케줄은 맞는 거 같더라고요.

  • 17. 00
    '24.1.3 8:02 PM (1.242.xxx.150)

    누구나 적응되는건 아닐거예요. 저라면 좀더 지켜보고 아니다 싶으면 데리고 나오겠어요

  • 18. 넘 일찍
    '24.1.3 9:04 PM (221.139.xxx.188)

    들어갔네요.
    2월말이나 3월에나 들어가야지.. 지금부터 들어가면 잘하는 애면 모를까...
    맘약한 애들은 빨리 현타 와요.
    그래서 1,2월에 충분히 쉬고난다음 보내야....
    아마 일주일정도는 적응이 필요한데... 지금이 그 시기라 많이 힘들거에요.
    기숙사 담당샘이랑 통화해보시고... 아이가 그후에도 힘들어하면 델구 나오세요.

    재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 아이가 정신적으로 힘들면 앞으로 수능까지
    버티기 힘들거에요.

  • 19. ㅇㅇ
    '24.1.5 9:19 AM (114.205.xxx.97)

    원글님. 보실지 몰라 늦었어도 답글드립니다.
    위에 너무 빨리 들어갔다는 말에 마음 흔들리지마세요.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최상위권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처음 한달은 적응기간이에요. 몸도 마음도.
    3월에 들어가서 적응하자마자 6모에요.
    따져보면 1년도 아니고, 공부할 시간 짧아요
    우리아이도 극내성적인 아이여서 걱정 많았는데
    어쨌든 적응했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일요일도 3시간 외출만 허락될정도로 빡센 곳이었어요.
    현역 수시 3점 후반, 정시 4등급5등급이었는데
    재수후 평백 92퍼센트 받았습니다. 이과에서요.
    대학 합격후 고3담임께 연락드렸는데
    선생님 너무 놀라셨어요.
    흔들리지마시고 계속 가시면 좋겠네요.

  • 20. ㅇㅇ
    '24.1.5 9:24 AM (114.205.xxx.97)

    ㄴ 저희 아이도 1월2일 들어갔습니다
    재수 성공 이유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985 김건희 특검.. 국짐들 김건희를 김건희 특검이라 못하는 ㅋㅋ 9 총선승리기원.. 2024/01/03 1,550
1541984 정말 바보인지 3 난바보 2024/01/03 1,012
1541983 배고픈데 먹고싶은게 없네요 8 .. 2024/01/03 1,338
1541982 겨울 제주도 여행 ! 뭐 할까요 ㅠ 17 원글 2024/01/03 2,679
1541981 소띠는 조상이라는말.. 7 thEl 2024/01/03 2,883
1541980 일자리-분양사무소 일하시는 분 1 ㅣㅣ 2024/01/03 1,056
1541979 렉사프로 복용후 아픈곳 1 정신과 약 2024/01/03 1,017
1541978 아파트관리비 항목중 조경유지관리비가 있는데 8 주거생활 2024/01/03 1,476
1541977 부부 공무원 연금 얼마나 나오나요? 18 .. 2024/01/03 5,754
1541976 단어 암기 100개 반타작... 맘이 너무 힘드네요..예비초 6.. 29 어떻할까요 2024/01/03 3,753
1541975 모 배우를 보니 19 29 ㅡㅡ 2024/01/03 26,040
1541974 이재명 재판 '빨간불' 총선 전 결론 어려울 듯 32 2024/01/03 1,971
1541973 제1야당 대표가 칼에 맞아도 건배사... 20 어제 2024/01/03 1,646
1541972 새해 첫 날 엄마 전화받고 기분이 너무 더러워요. 11 ... 2024/01/03 5,064
1541971 수도 누수로 수도세가 많이 나오면 환불 받을 수 있나요? 16 ㅓㅏ 2024/01/03 1,822
1541970 아이의 귀여움.. 15 ㅁㅁ 2024/01/03 3,810
1541969 질좋은 보세옷 구입하는 방법 53 ........ 2024/01/03 6,125
1541968 칼로 목 찔리면 응급이송하는 이유 60 ㅇㅇ 2024/01/03 4,997
1541967 엊그제 친정에서 만두 90개 만들었거든요. 12 기억상실 2024/01/03 4,201
1541966 이재명 피습 범인 "보수 성향였다" 라고 주변.. 12 JTBC 2024/01/03 1,288
1541965 얼어 죽은? 아기 고양이를 살리는게 가능한가요 9 ㅇㅇ 2024/01/03 2,091
1541964 남편이 친구 빙모상에 다녀와서... 49 궁금인 2024/01/03 24,181
1541963 아침 7시부터 6시까지.. 강아지가 혼자 있을 수 있을까요? 22 강아지 2024/01/03 2,164
1541962 건강검진시 유방초음파와 유방X-ray는 둘 다 할 필요가 있나요.. 4 ㅇㅇ 2024/01/03 1,524
1541961 다이소나 마트에서 파는 커다란 리빙박스 어항으로 5 .. 2024/01/03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