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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노화인가요?

노화 조회수 : 5,418
작성일 : 2024-01-03 12:21:18

나이 53, 아무것도 흥미가 없어요.

밖에 나가도 딱 볼 일만 해결하고

바로 귀가합니다.

마흔 중반까지도 이것저것 구경하고

새로운 장소를 가게 되면 호기심도 있었는데

지금은 좋아했던 장소에 가도 별 느낌도 없고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이러다 보니 한 달에 밖에 나가는 날이 별로 없어요.

특히 지금처럼 겨울엔 곰도 아닌데 집에만 있어요.

덤으로 살만 찌네요.

신기하게 마흔 후반부터 정말 친구도 쇼핑구경도

여행도 다 흥미가 없어요. 사람이 무색무취 같아요.

정말 지인들이 집에서 뭐하냐 그러는데

저는 나가도 뭐하나..그런 생각뿐입니다.

이게 뚜렷한 노화의 증상인가요?

아니면 일종의 우울증인가요?

IP : 122.32.xxx.7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3 12:23 PM (121.133.xxx.137)

    그냥 한가해서 그런듯

  • 2. 50초반
    '24.1.3 12:24 PM (114.204.xxx.203)

    그럴 나이긴해요
    아이 대학 가고나니 편하고 꽃길일줄 알았는데
    갱년기에 퇴직에 ㄴㅎ부모에 온갖 고민만 늘어가요

  • 3. ..
    '24.1.3 12:24 PM (175.212.xxx.96) - 삭제된댓글

    저두 뭐든 심드렁해요
    어디나가도 빨리 집에 가고 싶고
    맛집도 가기 싫고
    집 깨끗이 청소하고 커피마실때가 젤 행복해요
    친구도 모임도 하나도 없네요 오롯이 혼자인게 좋아

  • 4.
    '24.1.3 12:25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일단 특별햐 근심 걱정이 없고
    한가해서 그런거죠...
    그게 행복인건데 보질 못하는 것 뿐.

  • 5. 무기력증
    '24.1.3 12:25 PM (125.251.xxx.12)

    무기력증이에요.
    우울증일 수 있고요.
    한가해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윗님

  • 6.
    '24.1.3 12:26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일단 특별한 근심 걱정이 없고
    한가해서 그런거죠...
    그게 행복인건데 보질 못하는 것 뿐.

  • 7. 그게
    '24.1.3 12:27 PM (211.109.xxx.92)

    한가해서 그런건 아니고 인터넷이 있다보니
    굳이 나가서 쇼핑하기도 귀찮고
    한두번 안 나가다보니 나갈 핑계거리도 없고
    체력도 떨어지고 다 그렇지 않나요 ㅎㅎ
    나가도 금방 피곤해요

  • 8. 갱년기 우울증
    '24.1.3 12:29 PM (125.251.xxx.12)

    일 수 있으니 일단 햇볕 보고 운동 열심히 해보세요.
    그래도 나아지지않으면 우울증이라 병원에 가셔야 하고요.
    대부분 무기력증부터 오기 시작해요.
    우울감이면 운동 등으로 회복 가능하지만
    우울증이면 반드시 약물 치료 하셔야 해요.

  • 9.
    '24.1.3 12:30 PM (114.199.xxx.43)

    노화라고 방치하면 건강 안좋아집니다
    운동이나 문화센터 종교활동 알바등 마음에
    드는 걸로 꾸준히 하세요
    사람은 안움직이면 두배이상으로
    늙어요

  • 10. ㅇㅇ
    '24.1.3 12:33 PM (223.38.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편인데 게으른거 플러스 성격인거같아요 전.
    근데 저는 일하느리 주5일 매일 츨근하네요 ㅎㅎ 집에 가고싶네요

  • 11. ....
    '24.1.3 12:34 PM (115.20.xxx.111)

    마흔중반인데 올해부터 그러네요 다 해본거라 재미가 없는건지 뭘해도 시큰둥... 체력이 떨어진것도 이유인거 같아요 근데 부모님 아프시고 간병해보고 나니 그런일상이 진짜 소중한거였구나 깨달았어요
    나이들어서 눈 반짝이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 12. 46세
    '24.1.3 1:10 PM (125.130.xxx.125)

    저도 그래요.
    그나마 직장만 일상처럼 다니고 있지
    그 외에는 아무 흥미가 없어요.
    에너지도 없고요.ㅜ.ㅜ

  • 13. 비슷하지 않나요?
    '24.1.3 1:17 PM (182.227.xxx.46)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50즈음부터 딱 그랬어요.
    근데 제 친구들도 다 똑같은 소리 하던데요.
    그나마 젤 에너제틱한 친구는 조금 늦게 와서 작년부터 그러더라구요.
    암튼 지금은 열정적이던 친구나 조용하던 친구나 다 비슷해졌어요. 매사 심드릉.
    걍 그럴 나이인거 같아요.
    그나마 전 재작년 코로나로 죽다 살아나서 지금은 살기위해 운동 하나만 열심히 하네요ㅜㅜ
    그렇다고 딱히 우울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 14.
    '24.1.3 1:28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제가그때부터 그랬어요.
    지금58인데 더 심해졌어요.
    그냥 이렇게 살다 노후보내려해요.
    이젠 습관이되어 모든것이 심드렁 해요.
    딱 남편과 우리개만 보고삽니다.
    아이들 가끔오면 잘해주고
    집밥 간단히해서 남편 먹이고
    우리개 맛있는거해주고 그게 일과예요.
    그외 누구도 마음가지않고 힘들어요.
    50초반까지 하루 정신없이 보냈었어요

  • 15. ..
    '24.1.3 1:28 PM (58.78.xxx.77)

    굳이 짚어보자면
    정신의 노화상태 같네요

  • 16. ...
    '24.1.3 1:51 PM (211.254.xxx.116)

    저도 차차 비슷해질것 같아요
    옷사는 재미 사라졌고 여행 욕구 저하. 누구 만나는거
    좋은데 심드렁한 마음

  • 17.
    '24.1.3 1:54 PM (211.216.xxx.107)

    그러다 치매옵니다
    운동 꾸준히 하시고
    힘들지만 흥미거리 찾으세요

  • 18. 전갑자기
    '24.1.3 2:07 PM (106.101.xxx.164)

    츌근 하니 쉬고만 싶어요. 사무실에선 눕고싶어요

  • 19. 노화
    '24.1.3 2:18 PM (123.214.xxx.147) - 삭제된댓글

    맞는 거 같은데
    나이 들었다고 다들 그렇지는 않아요.
    나만 그런 거 아니구나 남들도 나이들면 다 그렇구나.. 생각하면 계속 그렇게 늙을 것이고
    그렇게 늙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나름대로 달리 삽니다.
    어떻게 나이들지는 결국 본인의 선택.

  • 20. 22
    '24.1.3 3:10 PM (210.96.xxx.10)

    굳이 짚어보자면
    정신의 노화상태 같네요22222

  • 21.
    '24.1.3 3:16 PM (175.120.xxx.173)

    굳이 짚어보자면
    정신의 노화상태 같네요 333333

    반짝이지 않고 흐릿한...

  • 22. 71년생
    '24.1.3 3:37 PM (124.62.xxx.69)

    운동하세요!!!
    저는 예전에 그랬는데 지금은 호기심도 많고 궁금한것도 많고 신기한것도 넘 많아요
    제눈을 제가 봐도 반짝반짝 해요 ㅋㅋ
    피티 받으며 은동해보세요!!! 삶이 달라집니다
    다만 일년이상 꾸준히 하셔야 효과 있어요
    전 헬스랑 필테 병행중 입니다
    체력이 좋아지니 호기심이 많이 생겼고 생기있음이 눈으로 드러나요

  • 23. 커피
    '24.1.3 4:37 PM (211.179.xxx.77) - 삭제된댓글

    다해본거라 그런거 같아요
    술도 실컷 마셔보고
    데이트도 실컷해봤고
    쇼핑도 이젠 흥미없고
    애들은 다컷고
    집에 있으니
    편안하고
    라디오 듣고
    커피 마시고
    하루가 금방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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