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생, 피부에 뭐가 난 적 없고, 천원짜리 이어링해도 말짱하고, 뭐가 간혹 나도 바로 가라앉는 건강한 피부였어요.
마흔 즈음 스트레스로 알러지가 생겼는데(묘기증 비슷), 다행히 증상이 심하지 않고 알러지약 먹으면 바로 나아졌어요. 그냥 알레그라, 이런 약.
그러다 53세 때 눈, 입술 쪽 알러지가 생겨서 스테로이드 주사도 맞고 이런저런 약 먹고 6개월 고생.
그러다 작년 55세 봄에 재발. 주사 맞을 정도의 급성은 아니나 너무 힘듭니다. 주로 쌍거플 쪽이 붓고 가려워요.
현재는 대학병원 피부과 다니는데 정석대로 처음 스테로이드 처방(먹으면 바로 가라앉음), 점차 줄이고 항히스타민, 면역억제제 이렇게 하고 있는데 스테를 줄이니 다시 붓고 가렵고. 면역억제제 씨엔폴은 진짜 전 효과가 1도 없는데 왜 계속 먹으라는지 ㅜㅜ. 의사는 린버크 등 비싼(한 알 2만원, 비급여) 면역억제제 말하는데 진짜 나을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