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의하다가 소리지르는 사람

됐다야 조회수 : 3,753
작성일 : 2024-01-02 23:13:06

오늘 여러부서 회의하는 자리(8명)

애서 상사가 저한테 소리질렀어요

'그렇게 이야기 하면 재가 넘. 화가 나죠!!!! '하고 소리질렀어요.

얼굴 벌게져서 테이블 치면서. 

그 전에 논의한걸 기억못하고 저한테 덤탱이를 씌울려그래서. 제가 그때 같이 계셨잖아요 하니까 소리지름. 

 

인사팀에는 이야기했어요. 

별로 크게 받아들이지는 않더라고요. 

 

전 회사는 상사가 소리질러서 그걸 당한 분이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했어요. 인사팀에서 조사나오고 보직해임되고 그후 그사람 잘렸거든요. 저는 일을 이렇게까지 키울 생각은 없고.

 

저는 조직 이동 신청했었는데 3월 이동으로 잠정 결정된 상태였고요.  2월에 이동 시켜달라고 다시 이야기하려고요. 이 정도 조치만으로 충분해요 전.

 

 회사에서 소리지르는게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나요 저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고. 심장이 너무 너무 떨려요

 

IP : 221.141.xxx.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
    '24.1.2 11:17 PM (124.57.xxx.214)

    더러워서 못참고 소리지르는 사람이 있어요.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자기 잘못 감추려 더 소리지르는거죠.

  • 2. 물론
    '24.1.2 11:19 PM (161.142.xxx.55) - 삭제된댓글

    짜증은 나시겠는데 반말을 한 것도 아니고 욕설을 한 것도 아니라 직장내 괴롭힘까지 못할 것 같은데요. 게다가 단발성이라면.

  • 3. 됐다야
    '24.1.2 11:19 PM (221.141.xxx.73)

    저는 가족간에도 친구간에도 소리안질러요
    회사에서는 더더욱.
    소리지르는것도 언어폭력이에요..

    그걸 그럴수도 잇다라도 받아들이면 안돼요…

    자기 잘못 감추려고 더 발악한 거 같애요 이성을 잃고.

  • 4. 물론
    '24.1.2 11:20 PM (161.142.xxx.55)

    짜증은 나시겠지만 반말을 한 것도 아니고 욕설을 한 것도 아니라 직장내 괴롭힘까지 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게다가 단발성이라면.

  • 5. 됐다야
    '24.1.2 11:26 PM (221.141.xxx.73)

    소리지른건 단발성인게 맞네요.
    조용히 이동하고 더러워서 피하는게 상책이네요

    일년반동안 같이 일하면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오고 심장박동이 너무 빨라져서 약먹고 있어요.

    최대한 앞당겨서 옮기게 해달라. 라고 조치 요청 해야겠어요.

  • 6. 물론
    '24.1.2 11:28 PM (161.142.xxx.55)

    똥인거예요 그냥. 더러우니까 무시해버리세요

  • 7. 우기다
    '24.1.2 11:46 PM (115.21.xxx.164)

    안되니까 소리지르는게 폭력이고 괴롭힘이죠 제정신 아니라 그런거예요 그런사람들 더러워서 피하는게 맞고요. 계속 그러다가 형사사건 되고 고소당하고 그래요

  • 8. 됐다야
    '24.1.2 11:51 PM (221.141.xxx.73)

    상사가 저런 인간이라니 참담합니다.
    탈출만이 답이네요.

  • 9. 사람
    '24.1.2 11:55 PM (220.117.xxx.61)

    소리지르는건 사람 아니고 동물이죠
    피하시는게 맞아요

  • 10. ....
    '24.1.2 11:57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소리 꽥꽥 지르면서 그 상황에서 상대방 찍어누르려는 놈들은 몇 놈 있었어요. 공통점은 죄다 나이 많은 남자들.

    니가 소리지른다고 내가 눈이라도 꿈쩍 할 것 같냐 ㅉㅉ 저는 그냥 소리지르지마세요!!하니 울그락불그락하면서도 언성을 낮추더라고요.

    집에서 가족들 패는 놈인가 자기가 소리 지르면 내가 무서워할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짜증나더라고요. 원글님 쓴 대로 탈출만이 답이에요. 꽥꽥거리는 놈들치고 제대로 된 놈 없었어요.

  • 11. 됐다야
    '24.1.3 12:04 AM (221.141.xxx.73)

    상대가 여자건 어리던 나이많던 뭐든 간에 소리를 지르는게 얼마나 잘못하고 막돼먹은 행동인건지 인지 자체를 못하는 사람들.

    똥이랑 거의 일년 반을 했더니 똥한테 익숙해져가는 제 자신이 더 싫어요. 순간적인 화를 못 참는 인간들. 그걸 몸밖으로 펴현하는 인간들. 박박 우기는 것들. 다 겁나 무식하고 회사에서는 무능력자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성적으로 접근 하는게 안되기 때문에 저는 탈출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일하다가 병까지는 얻을 수 없어서요.

    나를 아끼기로 했어요..

  • 12. 잘하셨어요
    '24.1.3 12:37 AM (218.145.xxx.233)

    응원합니다.

    겪어봤어요. 전 여자상사였어요. 왜 님처럼 “나를 아끼지” 못했는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여자 생각하면 화가 나고 참담해요. 그런데 그땐 주변 후배들 다 익숙한 분위기였어요. 10년전이라 그런가 직장내 괴롭힘 이런 개념도 없었어요.

    인사팀에도 직장내 괴롭힘이라는 단어를 꼭 같이 언급하시고 대응하시길요. (정식 문제제기는 안하더라도, 그렇게 갈수 있다는 생각에 인사팀도 좀더 주의를 기울여요)

    자신을 존중해주세요. 그리고 이게 결국 조직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요. 응원합니다.

  • 13. ...
    '24.1.3 2:42 AM (221.140.xxx.68)

    응원합니다~
    자신을 아끼고 존중 해줍시다!

  • 14. ㅂ신 인증이죠.
    '24.1.3 2:54 AM (211.208.xxx.8)

    자기 무능함을 아니 가리려고 그러는 거고

    자기 뜻대로 님이 덤탱이 써주지 않으니 더 ㅈ랄인 거고.

    무능하니 알아서 바닥 드러납니다. 조직은 바보를 놔두지 않아요.

    안 당했으니 잘 대응하셨어요. 그동안의 증거나 잘 정리해두세요.

  • 15. 됐다야
    '24.1.3 3:25 AM (221.141.xxx.73)

    겪어보신분들도 있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넘 좋네요.
    내가 조기 이동하면 하던일은 누가하지 지금 팀원도 없고든요. 그 무능이가 알아서 하겠죠 그 고민에서 자유로워 지고싶내요.
    이동 시캬 쥬십쇼!!

  • 16. 대처
    '24.1.3 3:57 AM (75.4.xxx.193)

    잘하셨네요.
    상사라고 그순간 챙피해서 그냥 넘어가면 화병나요.

    저도 비슷한 일 겪고 그자리에서 놀래서 아무말도 못한게 후회되어요.
    나중에 인사과에 신고했어요. 조사한다고 답장받았는데 신고라도 했으니 망정이지
    아무것도 안했으면 지금 정신과 다녔을거 같아요.

    그후 저보고 또 뭐라 언성을 높이기에 저도 맞받아쳤어요.
    쳐다보는 사람들 많았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가더라구요.

    여러분 이런일 당하면 그자리에서 꼭 대응하세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도 상관없어요.
    통장이 텅장이라도 싸가지 바가지라 소문나도 상관말고
    같이 소리라도 지르세요.
    이성찾아서 점잖게 프로처럼 대응하면 급상첨화지만
    그런거 생각하다 어버버 당하고 맙니다.
    그순간 넘어가면 그만인게 아니라 마음의 상처로 오랫동안 남아요.

  • 17. 됐다야
    '24.1.3 4:52 AM (221.141.xxx.73)

    저는 그 슌간 심장이 너무뛰어서 이무말도 못했는데요.
    그나마 인사팀에 바로 간게 잘한 것 같아요
    구리고 사내메신저로 그 자리에 있었던 팀원에게 증언 확보해놨고요. 한명이 회의록 차원에서 녹음도 해놨다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파일 드리겠다고 하네요. 진짜 고마웠어요.

    다음에 또 그러면 그자리에서 같이 싸워야겠어요.
    일단은 이동 조치하고 남은 한달 간
    대면하는 일 없도록 인사팀에 조치해달라고 해야겠어요.

  • 18. ...
    '24.1.3 5:23 AM (123.215.xxx.126)

    정말 잘 하셨습니다. 지금처럼 안 하셨으면 트라우마가 됐을 거에요

  • 19. ..
    '24.1.3 6:23 AM (61.253.xxx.240)

    일년반동안 같이 일하면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오고 심장박동이 너무 빨라져서 약먹고 있어요.

    ㅡㅡ
    이거 알죠ㅠ 원글님은 대처가 훌륭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041 진짜 눈치없는 또는 이상한 자랑글 10 dd 2024/07/04 2,706
1594040 삼전 구조대 도착 직전인데요... 팔기 놔두기?? 3 ... 2024/07/04 2,577
1594039 주무실때 어떤 자세로 주무시나요? 6 도란 2024/07/04 1,205
1594038 이미지 만들어 여론 몰아가는거 너무 쉽네요 42 .... 2024/07/04 3,858
1594037 막대기 살인 cctv 경찰 죽은 사람 두고 자리 뜸 8 .. 2024/07/04 2,749
1594036 비 오는 날 잡초캐기 가능한가요? 5 잡초 2024/07/04 1,038
1594035 집에서 수육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63 ... 2024/07/04 20,792
1594034 요새도 자전거 도둑이 있네요? 14 .... 2024/07/04 1,519
1594033 윤정부 들어서 대형참사가 끊이지않네요 9 Dd 2024/07/04 1,474
1594032 테슬라 얼마나 더 갈까요? 8 ... 2024/07/04 1,735
1594031 연구원vs 대기업vs대학원 10 선택 2024/07/04 1,715
1594030 尹 "100억씩 주지" 원고없던 발언…韓총리가.. 10 2024/07/04 2,921
1594029 수도권 집값만 안 무너진다는데요 24 ... 2024/07/04 5,745
1594028 82님들~ 스위치온 2주차 후기 들고왔어용^^ 5 건강회복 2024/07/04 2,936
1594027 블루베리잼을 설탕을 조금 넣고 만들면 보관하기 힘들까요? 8 잼만들기 2024/07/04 1,010
1594026 불 안 쓰는 요리 알려주세요 6 0 0 2024/07/04 1,652
1594025 발톱 안 보이는 성인 여성 샌들 있을까요? 8 ps 2024/07/04 2,352
1594024 요즘은 어떤 소파를 많이 쓰나요? 3 ^^ 2024/07/04 1,699
1594023 레드와인 마심 배 덜 나오나요? 5 ... 2024/07/04 1,234
1594022 좋아하는 시 있으시면 공유 부탁 드려요. 26 그린 2024/07/04 1,598
1594021 모으는 그릇이 몇개있어요 5 ··· 2024/07/04 2,164
1594020 남편과 여행 다니는게 취미인 분 있을까요? 30 ㅇㅇ 2024/07/04 4,496
1594019 온도차가 너무 크네요 시청사고와 화성화재 16 2024/07/04 3,280
1594018 이런 새치머리는 전체염색만이 답인가요? 5 밍쯔 2024/07/04 1,665
1594017 스파게티 맛있게 하려면 뭐가 있어야하나요 15 00 2024/07/04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