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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03년 아들이 오늘 군입대 했어요 흐허헝 ㅠ

74년맘 조회수 : 3,121
작성일 : 2024-01-02 16:21:22

종종 자게 올라오는 글 보면서 가상시뮬레이션 돌려보고 맘의 준비도 했는데 눈물이 자꾸 나려고 하네요

맘이 계속 붕붕 떠있는것처럼 불안한 맘인건지 뭘해도 집중도 안되고..

일부러 휴가도 냈는데 친구들하고 간다고 수료식만 와달라고 해서 아침에 집 나가는 길, 친구 차타고 출발하는 모습 동영상으로 찍어놨는데 아들이 entp답게 죽으러 가는 거 아니라며 한번 안아주고 시크하게 갔거든요 ㅎ

인제훈련소로 갔는데요, 도착해서 머리 깍는다고해서 인증샷보내달라고 했더니 친구들이 깍는모습 동영상 찍어서 보내주고 사진도 보내줬네요

빡빡머리 보니까 정봉이 닮았

암튼 남자도 머리빨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아니 이게 아니지.. 

비염도 심해서 걱정되고 아침잠 많은데 잘 일어날지도 걱정이고..

그래도 살은 좀 빠졌음 좋겠어요

암튼 잘 있다 오겠죠?

요즘은 수료식때 펜션 예약한다는데 언제쯤 예약해야될까요?

배는 고픈데  밥맛도 없고 아들이 먹고 싶은거 맘대로 못먹을 생각하니 저도 배달앱 끊어야겠어요 ㅜ 

초등학교때 군대얘기 나오면 본인이 20살때 되면 통일 돼서 군대갈 일 없을거라고 했는데 ㅎ

내후년엔 우리 둘째 아들도 갈텐데

암튼 건강히 군생활 잘했음 좋겠네요 ㅠ

선배맘님들~ 시간  금방 가겠죠?

IP : 106.102.xxx.17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 4:24 PM (115.138.xxx.99)

    지금은 젤 맘 아프죠.
    제대하면 또 다른 의미로 슬퍼서 눈물이 난다잖아요.ㅎㅎ
    군대의 시계도 분명 갑니다.

    그리고 팬션 예약은 훈련소 간 날 했었어요.
    제 기준입니다.

  • 2. ㅇㅇ
    '24.1.2 4:24 PM (175.116.xxx.60) - 삭제된댓글

    어릴때 직업군인이던 아버지따라 인제에 산적 있어요,
    겨울에 눈 너무너무 많이 내리고 추운기억과 시내 나오려면 산넘어 나왔던 기억이나네요
    건강히 잘 지내다 오길 빌어요~

  • 3. ...
    '24.1.2 4:30 PM (125.128.xxx.217)

    저희애도 03
    아직 안 갔어요.
    가야하는데 마음 준비가 안 됐나 ㅠ
    큰애 보니 18개월 금방이에요.
    편지 많이 써 주세요

  • 4. ..
    '24.1.2 4:31 PM (121.134.xxx.102)

    저희 아이는 논산훈련소인데 입대 다음날 낮에 전화했더니 방 두개 남있더라구요, 인기 펜션은 입대전부터 예약 하기도한데요. 수료식이 겨울이면 그런것같기도요.
    전 내일 수료식 갑니다^^ 아들 볼 생각에 넘 좋네요~
    겨울이라 그런지 원래 이정도 부상은 있건건지 몰라도 동기들중에 부상이 꽤 있습니다. 어깨 허리 무릎같은거 조심해야해요.
    감기환자도 엄청 많았었구요.
    통화하실때 부상 조삼하라고 전해주세요.

    아드님의 아말다말 군생활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 5. 저희애
    '24.1.2 4:32 PM (211.217.xxx.233)

    벌써 자대배치 받았어요.
    수료식 숙소는 미리미리 예약하고요.
    훈련소 입소, 수료식, 자대배치 그런거 달력에 안나올 줄 알았는데
    어느새 다 거쳤어요.
    저희애가 없으니 치킨을 두 달간 한 번도 못 먹었네요 ㅎㅎ
    집에 군것질 거리도 없고요.

    아들 본인 입으로 편하대요. 괜찮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전화 통화도 가능하고요.

    부대초청까지 끝내고 나니 초등 입학이랑 똑같다 싶어요.

  • 6. 건강
    '24.1.2 4:34 PM (1.242.xxx.25)

    아...훈련소에 있을때 효도를 제일 많이 한다고 하죠
    엄마 아빠 엄청 보고싶을 거예요
    구구절절 편지 써 보냈던 아들...
    이제 제대해서 잘 보내고 있습니다
    82에도 편지글 올렸었어요

  • 7. .....
    '24.1.2 4:34 PM (95.58.xxx.141)

    03년생 아들 2주전에 논산 입대시켰어요.
    입대 전날 잠이 안 와서 꼬박 밤새고 갔네요.
    입대 아이들 모두 모이는 곳에 가서 사회자가
    장병들 연병장으로 내려오라고 할때 마지막으로 안아주는데
    눈물이....날씨는 또 왜 그렇게 춥던지..

    원글님 마음이 어떠실지..공감합니다.
    전 아들이 하나라 그런데 둘 이상 보내시는 엄마들 존경해요.
    시간이 가긴 가네요. 그래도 아이가 보고 싶네요.

    펜션 예약은 입대식하는 날 바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입대하러 간 날 펜션 명함 엄청 받았어요.

    군에 간 모든 아이들 무사무탈하길 기도합니다.

  • 8. ...
    '24.1.2 4:40 PM (116.32.xxx.73)

    아구 씩씩한 아들래미
    엄마도 정봉이 얘기 하시는거보니 여우있고 유머러스하셔요
    펜션예약은 미리 하시는게 좋아요
    추운 인제로 갔네요
    무탈하게 군복무 하길 바래요

  • 9. 원글
    '24.1.2 4:48 PM (106.102.xxx.175)

    따뜻한 응원글들 감사합니다~ㅠ
    지금 막 펜션 예약했어요
    물어보길 잘 했네요
    다른 군복무 중인 아들들도 무탈하길요~

  • 10. 플랜
    '24.1.2 4:48 PM (125.191.xxx.49)

    더캠프에 펜션 소개도 나옵니다
    훈련소 개설되면 둘러보세요

    울 아들도 전방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잘 지내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 11. ,,,,,,,
    '24.1.2 5:00 PM (211.250.xxx.195)

    아드님 건강히 군생활잘하고 오기를바랍니다

    04년생 아들
    3월건 탈락했고 4월거 신청했다는데
    징병인데도 원하는 시기에 못간다고 툴툴거리긴하는데
    요즘 심란해하네요

  • 12. ...
    '24.1.2 5:00 PM (211.254.xxx.116)

    그저 건강하게 지내다 오길!!!

  • 13. 잘 지내길 ...
    '24.1.2 5:00 PM (223.38.xxx.155)

    지금 심정이 어떠실지 공감합니다
    추운 겨울에 입대하니 더 안스러우실거예요
    건강히 군복무 잘 마치길 기원합니다

  • 14. ……
    '24.1.2 5:02 PM (14.50.xxx.13)

    날이 좀 풀린게 위로가 될까요.
    하필 한겨울 신년되자마자 가서 마음이 더 시리겠어요.
    적응 잘 하고 올거라 믿어요

  • 15. ..
    '24.1.2 5:06 PM (121.172.xxx.219)

    저희도 숙제로 남아있어요.
    군입대 정말 닥치니 잠이 안옵니다. ㅜㅜ
    기도할께요~

  • 16. 보내고
    '24.1.2 5:06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첫주엔 시도때도 없이 울컥 울컥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괜찮아지더라구요.ㅎ

  • 17. ㅂㄷ
    '24.1.2 5:09 PM (1.237.xxx.23)

    03년생 조카도 오늘 원글님과
    같은 신병훈련소 입영했어요.
    무탈하게 지내길 기도합니다.

  • 18. 원글
    '24.1.2 5:13 PM (106.102.xxx.175)

    그래도 훈련소는 다 같은 처지니 눈치보거나 주눅들어 있진 않겠죠? ㅎ
    앞으로 남자들(남편, 회사사람들 등등) 군대얘기 진심으로 들어줄랍니다~
    첫날 전화오나요?
    괜히 깜박 졸다 못받으면 안되니께 정신 차리고 있을라구요
    심란해서 어제 잠을 설쳤거든요

  • 19. ㅇㅇㅇ
    '24.1.2 5:48 PM (39.125.xxx.53)

    원글님 휴대폰 잘 챙기시고 모르는 번호라도 꼭 받으세요.
    국방부 시계도 잘 갈테니 조금만 기다리시면 무탈하게 돌아올 거예요.
    82쿡에 군대간 아들들 건강하게 잘 지내다 오길 기도합니다.
    어머님들도 기운 내세요.

  • 20. ㅠㅠ
    '24.1.2 5:48 PM (88.73.xxx.211)

    남동생 군대가서 머리 자르고 군복입고 첫 사진 보내온거 보고
    온 집안 눈물바다 ㅠㅠ

    잘 지낼거에요.
    원글님 토닥토닥.
    방탄이랑 같이 군생활한다고 생각하세요.

  • 21. 원글
    '24.1.2 6:13 PM (106.102.xxx.175)

    방탄 ㅋㅋ
    월클과 어깨 나란히 하는건가요~
    근데 저도 사실 몬스타엑스 팬이라 같이 견디겠구나 생각함요 ㅎ

  • 22. 우리 아들
    '24.1.2 6:20 PM (121.146.xxx.35)

    02년생 아들 이제 제대 29일 남았습니다 작년 여름 입대할 때 얼마나 걱정하고 울었는지...
    그 땐 18개월이 언제가나 했는데 벌써 제대가 코앞입니다 전 아들이 최최전방에 근무를 해서 겨울에 눈이 어마무시하게 오고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철원에 GP근무라 늘 걱정했거든요
    지금 마지막 휴가중이고 곧 제대라서 지난 시간 돌아보니, 집에 오는데도(집은 경남)철원서 경남 집까지 하루 종일 차갈아타면서 오는데, 얼마나 힘이 들지 휴가와도 복귀해도 걱정이었습니다
    잘할껍니다 저희아들 엄청 극그극I이고 엄마에게 편지한통 안쓰는 아들이지만 군대 보내고 나서 제가 많이 반성하고 말없는 아들이지만 알아서 챙겨주고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친구만나러 나갔는데도 이런 글 쓰다보면 눈물이 납니다
    그간 힘들었던 제 마음이 제대해도 다 커도 이런 글에는 눈물날것 같아요
    18개월 후 딱 갑니다 ㅎㅎ

  • 23. 원글
    '24.1.2 6:28 PM (106.102.xxx.175)

    아이고 최최전방에서 고생많았겠네요
    저도 후딱 군필자 엄마 돼서 윗님들처럼 힘이되는 답글 달아 드렀음 좋겠네요~

  • 24. ㅇㅇ
    '24.1.2 6:44 PM (211.234.xxx.26)

    그래도 요새는 복무기간 많이 줄어서 18개월에 월급도 많이주고, 침상도 현대식, 식사도 뷔페식에 부조리문화도 다 사라졌다니 안심하고 보내셔요!!!

  • 25. 하늘
    '24.1.2 7:20 PM (58.79.xxx.167)

    03년생 아들 4월 중순에 양구로 입대할 예정이에요.
    남일 같지 않네요.
    건강하게 잘 지내다 제대하길 바래요.

  • 26. 동지여~
    '24.1.2 7:22 PM (211.36.xxx.1)

    작년 1월 30일에 03년 아들 인제 훈련소로 입대했던 기억이 나네요. 추운 겨울 강원도로 보내게 되어 걱정 많이 했는데 일단 인제 훈련소는 규모가 크지 않아 더 가족적인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더 캠프에 까페 개설되면 사진도 올라오고 아이들 소식도 전해주시는데 얼마나 따뜻하게 대해주시는지 감동적이었어요. 함께 생활관 쓰던 아이들 2명이랑 자대배치 되어 동기 생활관 사용해 불편함 없이 지내고, 운동이란 건 숨쉬기만 히던 아들이 동기들과 헬스도 하며 몸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몰라요. 완전 아기아기하던 아들이 상남자가 되었다는.ㅎ 의외로 아이들이 더 강하게 잘 지내더군요. 걱정말고 수료식때 맛난거 많이 준비해서 멋진 상봉하시길요.^^

  • 27. 군인 엄마들
    '24.1.2 7:22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마음이 다 통할겁니다
    경험해본 분들은 다 아시잖아요
    고생하는 군인들 다 고맙고 미안합니다

  • 28. 군인 엄마들
    '24.1.2 7:24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마음이 다 통할겁니다
    경험해본 분들은 다 아시잖아요
    귀한 젊은 시절을 바쳐 고생하는 군인들 모두 고맙고 미안합니다

  • 29. 군인 엄마들
    '24.1.2 8:01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마음이 다 통할겁니다
    다들 건강하고 제대할 때까지 무탈하게 지내길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귀한 젊은 시절을 바쳐 고생하는 군인들 모두 고맙고 미안합니다

  • 30. 다들 건강하고
    '24.1.2 8:07 PM (110.10.xxx.120)

    제대할 때까지 무탈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귀한 젊은 시절을 바쳐 고생하는 군인들 모두 고맙고 미안합니다

  • 31. ㄱㄴㄷ
    '24.1.2 8:55 PM (59.14.xxx.42)

    무사무탈 전역하길! 네이버 군화모 까페 당장 가입하셔요. 위로가 됩니다.

  • 32. 원글
    '24.1.2 9:16 PM (106.102.xxx.17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더 캠프만 깔았는데 군화모도 지금 가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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