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능력도 있고 재산도 있고, 친구도 많습니다. 그런데 자식들에게 질투가 어마어마해요. 막내동생 장가가고 사돈댁과 만난적이 있는데, 동생에게 우리 사위라고 했다고 노발대발 난리난리, 당신 아들인데 당신 앞에서 우리 사위라고 했다구요.
원래도 명절에 아들이고 딸이고 다 끼고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양반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저희 시아버지 돌아가셔서 저희는 지방사니까 올라와서 상 치르는데, 시댁쪽에 며칠 머무는게 못마땅해서 또 부글부글. 언제까지 있을거냐, 요즘은 삼우제 안하는 집도 많은데 할꺼냐, 그때까지 여기 있을꺼냐... 조문 와서도 그 다음날도 전화해서 계속 확인!!! 언제까지 거기 있을거냐고.
원래도 남 뒷담화 좋아하고 친구들과도 맨날 싸워서 이렇게 저렇게 편가르기 하면서 다니고,,,정말 내 부모의 인격이 저정도 수준이라는게 참담했는데...
이런 부모 두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