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마다 어린이집 안간다고 징징징

...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24-01-02 10:46:08

정말 미치겠네요.

4살까지는 화 거의 안내고 키웠어요.

많이 기다려 주고 설명 차분히 잘 해주었구요.

애도 기질이 순해서 화를 낼 일이 거의 없었어요.

지금도 비슷한데 

애들이 크면서 놀잇감 다툼 생길 무렵부터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종종 얘기하긴 했었는데요.

5살 하반기 들어서 아침마다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징징징을 매일 반복하는데 

이제 제 임계점을 자꾸 건들이는 기분이에요.

막상 가면 잘 논다고 해요.

선생님께 문의 여러번 해봤는데 아침에 울상으로 등원해도,

시간 지나면 금방 회복되서 잘 놀고(제가 혼내도 조금 지나면 금방 풀려요)

하원해서 관찰해도 거의 기분좋게 나와요.

그런데 아침마다 징징징 정말 돌아버리겠네요.

친구들이 괴롭히냐, 선생님이 무섭니 등등 물어봐도 제대로된 대답을 안하는거 봐서는 딱히 이유도 없는 것 같아요.

그저 하는 소리는 '엄마 보고 싶어서" 만 반복하고요...원에서 놀다가 가끔 울먹울먹 하기도 한다고 하고요.

막상 보면 또 그냥 별 거 없어요. 

슥~응 왔네 하는 이런 느낌적인 느낌ㅋㅋ인사도 잘 안해요 --

2년동안 다니고 시설이 큰 편이지만 사립은 아니라 어린이집이 지루해서 그러나

유치원으로 옮기면 덜해질까 고민이 많네요 ㅠㅠ

아침에 옷 다 입혀 놓고 나가려는데, 가기 싫다고 징징징 하다가 사레 걸려

먹은거 옷에 다 토해 놓는 바람에 정말 뚜껑 열려서 엄청 혼내고 울려서 보냈더니 마음이  좋지 않아요 ㅠㅠ

 

 

 

 

IP : 121.65.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 10:48 AM (106.102.xxx.40)

    아이도 안되었고
    엄마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우리애는 6살때부터 보냈는데도
    별로 가기 싫어했어요
    코로나로 7세때는 아예 못갔지만
    학교 잘다니고 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좋은방향으로 잘결정하세요

  • 2. ....
    '24.1.2 10:49 AM (115.21.xxx.164)

    4세, 5세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놀이에 잘 못끼거나 소외될때 조용히 굵은 눈물 뚝뚝 흘립니다. 왜그래 하면 엄마 보고싶어서라고 하죠. 단체생활이 고되서 그래요. 아직 아기잖아요. 6세도 우는 애들 있고 7세 정도 되어야 의젓해지는데 8세도 학교안가겠다고 우는 애들 있어요

  • 3. …..
    '24.1.2 10:50 AM (116.35.xxx.77)

    유치원 가니까 너무 징징거려서
    매일 쌤이 안좋게 하냐 (어린이집이랑 다르게 엄해요)
    애들이 나쁘게 하냐 묻기 바빴어요,
    가을되면서 괜찮아졌어요.

  • 4. ...
    '24.1.2 10:53 AM (121.65.xxx.29)

    어린이집을 4살부터 갔어요.
    집 생활이 지루해질 무렵 등원해서 인지 첫 날만 울고 한 1년 신나게 다녔네요.
    한 번도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떼를 써 본 적이 없어서 남의 얘기인줄 알았는데
    5살 되면서 애들 몸집도 커지고, 힘에 부치니(남아인데 애가 순하고 많이 마름)
    그 때부터 간간히 징징징 하다가 이제 매일 아침 반복이고, 잠들기 전에도 갑자기 그 얘기 하고....ㅜㅜㅜ
    저녁밥 먹다가도 갑자기 그 얘기 하고...ㅠ.ㅠ

  • 5. ㅇㅇ
    '24.1.2 11:05 AM (112.152.xxx.192)

    아이가 가기 싫다는데 굳이 보낼 필요 없을 것 같은데요
    5살이면 1년쯤 집에 있어도 되고 있다 보면 심심해서 가겠다 할 거고요
    유치원 바꾸는 것도고려해보시고요
    초등가면 이후 무조건 학교 다녀야하잖아요
    7세까지는 보육 개념이지 안 다녀도 아무 문제 없고요
    물론 엄마가 더 힘드시겠지만 아이가 그렇게 싫다니까요

  • 6. 굳이
    '24.1.2 11:09 AM (223.39.xxx.248)

    저렇게 싫다는 애를 보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그 나이는 선생님이나 친구랑 트러블이 있어도 표현못할 나이인데요...

  • 7. ...
    '24.1.2 11:15 AM (121.65.xxx.29)

    저희 맞벌이에요. 오후 시터를 고용하고 있지만 낮에 봐줄 사람이 없어요 ㅠㅠ

  • 8. ...
    '24.1.2 11:46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아이 수면시간을 살펴보겠습니다. 먹고, 쉬고, 자는 거. 이게 에너지 충전의 핵심이예요. 아이들 어릴 때 아이들 위주로 저녁일찍 먹고 조금 놀다가 가족 모두 일찍 잤어요. 온 집안 불 다 끄고요. 아침루틴도 전날 저녁에 준비할 거 놀이처럼 다 해놓고, 아침 준비과정을 스트레스 높지않게 개선해보세요. 등원과정도 뭔가 재미있게 기대할 거리도 좀 넣어시고요. 암튼, 아이위주로, 아이입장에서 루틴을 생각하고 개선해보면 변화시킬 게 있더군요.

  • 9. ..
    '24.1.2 12:03 PM (106.101.xxx.8)

    우는 애를 보내야 하나.
    네. 한 번 원하는 대로 해주면 계속 그러거든요.
    나중에 학교 회사 가기 싫음 안 가도 되나.
    5세면 꾸준하게 다니는 습관이 필요한 시기에요.

  • 10. 잘 다니던 애가
    '24.1.2 12:12 PM (218.239.xxx.117)

    그럴때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우리작은애 큰애랑 늘 같이놀다가 언니가 어린이집가니 놀아줄상대가
    없어서 손가락만 빨고 있어서 할수없이 언니다니던 어린이집
    보냈는데 아침마다 전쟁이고 도망다니더라구요
    가면 또 잘 논대요
    그래서 엄마 떨어지기 싫어서 그러나보다 하고 그냥 보냈는데
    그때부터 자꾸 체하더라구요
    알고보니 밥줄때 애들은 많고 선생님은 적고 하니 밥을 꿀꿀이죽처럼
    국에다 반찬이랑 밥이라 다 말아서 주니 억지로 먹다보니 자꾸 체한거였어요
    그아이도 뭔가 힘든게 아마 있는거 아닌지 주의깊게 살펴보심이 좋을듯싶네요
    우리애 이야긴 30년전 이지만 참고하시라고..

  • 11. ...
    '24.1.2 12:32 PM (110.70.xxx.191)

    그정도면 성향에 맞는 곳으로 옮기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 12. ...
    '24.1.2 12:38 PM (211.204.xxx.189)

    아직 어린데 안쓰럽네요.
    님 글만 읽으면 거친 남아들에게 치이는 것이
    스트레스인 것 같은데
    그나마 마음 맞는 친구가 누구인지 알아보시고
    걔랑 짝지어 놀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원 후에도 조금이라도 같이 더 노는 친구가 친해지더라구요.

    이게 초2까지도 가네요.
    전 초2맘입니다 ㅠ.ㅠ

  • 13. 음...
    '24.1.2 3:02 PM (211.235.xxx.33)

    혹시 선생님 교체되었을까요?
    잘 다니다 갑자기 그러는거면 전 원을 옮겨볼래요
    아이가 표현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거지 힘든게 있는걸거에요
    원에다 물어봐봤자 고쳐질리도 없구요
    유치원 보낼 나이도 되었으니 원을 옮기는것도 생각해보세요

  • 14. ㅇㅂㅇ
    '24.1.3 3:24 AM (182.215.xxx.32)

    애가 힘들고 스트레스받아서 그러는거에요..
    표현력이 없어서 말못하는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574 조카들 세뱃돈 봉투에 주시나요? 5 .. 2024/02/10 2,953
1557573 '플랜75' 1 영화 2024/02/10 1,236
1557572 남자들에게 차례란 뭘까 싶은 지인 가정 이야기 4 ㅇㅇ 2024/02/10 3,039
1557571 나혼산 이주승 할머니 11 .... 2024/02/10 8,867
1557570 장윤주는 왜 28 @@ 2024/02/10 17,338
1557569 게시판글씨 크게보는방법요 5 글씨 2024/02/10 1,214
1557568 와 윤유선네 집 뷰 환상이네요 32 .. 2024/02/10 23,494
1557567 요새 젊은사람들 참 현명해요 42 현명 2024/02/10 21,492
1557566 옛날 어른들이 늘 하시던 말씀 7 2024/02/10 3,963
1557565 집에서 사망하면 처리 절차가 복잡해지나요? 28 ... 2024/02/10 8,091
1557564 식당갈때마다 본인이 움직이는 남친 어떠세요 8 sat 2024/02/10 4,344
1557563 윗집 물트는 소리가 한시간 이상 지속.. 4 ㅇㅇ 2024/02/10 3,682
1557562 욕실문이 잠겼어요. 6 .. 2024/02/09 2,973
1557561 얼굴노화가 광대에서 온다고 하는데 광대부분이 4 ㅇㅇ 2024/02/09 4,302
1557560 부부간 증여 이력 2 증여 2024/02/09 2,479
1557559 경리직 실수령 250이면 넘 적은건 아닌거에요? 14 .. 2024/02/09 5,447
1557558 명절에 시모한테 용돈 드리나요? 9 ........ 2024/02/09 4,038
1557557 배려가 너무 지나치는 남친 지겹네요 29 프레밈 2024/02/09 6,640
1557556 의사 밥그릇 싸움이 아닌 이유 8 으시ㅣ 2024/02/09 2,168
1557555 시동생과 남편이 일방적으로 가족여행을 잡았어요 32 ㅜㅜㅜ 2024/02/09 8,546
1557554 웩슬러 지능검사 추천 좀 2 우리 2024/02/09 1,259
1557553 "오는 4월은 갈아엎는 달" 5 시민 1 2024/02/09 2,770
1557552 형님네 선물을 못 샀어요ㅠ 23 ㅜㅜ 2024/02/09 6,054
1557551 이런남편은 정신병일까요 6 힘들다 2024/02/09 4,250
1557550 부부 여행 유튜버인데 마냥 행복하진 않나봐요 52 ..... 2024/02/09 27,487